李明博 대통령은 27일 10·26 서울시장 보궐 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李 대통령은 특히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젊은 세대의 뜻을 깊이 새기겠다”며 “정부는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민생을 한치 흔들림 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하나마나한 이야기이다. 대통령은 국민들의 가장 큰 교사라는 직분을 망각한 迎合的(영합적) 발언이다.

'젊은 세대의 뜻'이란 무엇인가? 박원순씨가 해온 주장, 즉 천안함 폭침은 이명박 정부 책임이고, 보안법은 폐지되어야 하며, 惡法은 지킬 필요가 없고, '김일성 만세'도 자유롭게 허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젊은 세대가 동의한 것으로 해석하고, 앞으로 그런 뜻을 깊이 새겨 대한민국 해체에 앞장서겠다는 것인가?

언론이 '젊은 세대'의 표가 중요하였다고 떠들어도 대통령은 국민을 대표하는 입장이므로 젊은 표, 늙은 표, 지지표, 반대표를 다 아우르는 입장에서 말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어제 박원순씨를 지지한 젊은 세대는 상당수가 애국심, 준법정신, 안보교육이 필요한 이들이다. 대한민국이란 공동체의 敵인 북한정권이 사실상 지지한 후보를 찍은 젊은 세대는 책임 있는 이들이 걱정해야 할 사람들이다.

선거에 졌다고 대통령이 약하고 비굴한 모습을 보였다. 상당수 젊은 세대가 김정일 세력과 從北세력보다도 이명박 정부를 더 싫어하게 된 것은, 이 정부의 失政이 아니라 대통령의 이런 태도가 존경심은커녕 경멸감을 증폭시켰기 때문이다. 촛불난동 때 무슨 죄를 지은 사람처럼 난동꾼들을 향하여 고개를 숙이던 모습이 연상된다.

李 대통령은 이념戰線에 나아간 병사들을 향하여 "무기(이념)를 버려라"고 명령한 사령관이다. 그래서 어제 좌편향 이념으로 똘똘 뭉친 세력에 진 것이다. 내년에는 대한민국 세력과 김정일 세력 사이에 결전이 벌어질 것인데, 대한민국 최고 사령관이 왜 졌는지도 모른다면 게임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상관이나 어른의 가장 추한 모습은 나무라야 할 아래 사람들에게 과잉 칭찬을 하거나 추파를 던지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에게 아부하는 사람보다는 가르치려는 사람을 존경하게 된다.

李 대통령도 살고 나라도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내년 선거의 본질을 직시하여 대한민국 세력을 대동단결시키는 것이다.

,,,,,,,,,,,,,,,,,,,,,,,,,,,,,,,,,,,,,,,,,,,,,,,,,,,,,,,,,,,,,,,,,,

무엇이라! 젊은 세대의 뜻을 깊이 새기겠다고?

지금까지는 기성세대의 뜻만 새겼다는 얘긴가?
최성령(회원)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박원순에게 내 주고 한 첫마디란다.
그러면 기성세대의 뜻은 어떻게 되는가?
지금까지는 기성세대의 뜻만 새겼다는 얘긴가?

그는 몰라도 너무 모른다.
대통령의 역할은 어느 한 세대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고 전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다. 그러나 가릴 것은 가리고 아닌 것은 아니다.
거기에 자신의 국정철학으로 나라를 통치하는 것이다.
그동안 보여 준 그의 모습은 나약함, 비겁함 그 자체다.
중도실용은 그의 眞面目이다.
이제는 퇴임을 앞두고 그들 세대에게 보험을 드는 약자의 치졸한 궁여지책이다.



정말 화가 난다.
왜?
그는 그렇게 밖에는 할 수가 없나?
촛불에 놀라 아침이슬을 읊었으나 나약함만 노출했다.
그때부터 그는 기가 죽어 주눅이 들었다.
역대 최다 득표 차로 당선되었는데 무엇이 그리도 무서운지...
대운하가 막히자 세종시로 만회하려 했으나 립써비스만 한 그는 망신만 당했다. 전국적으로 斷電이 되었는데 그것은 부하의 잘못이란다.
안철수가 나와서 정치지형이 바뀌었는데 그는 올 것이 왔다며 속으로 고소해 했다. 교과서가 붉게 물들어도, 전교조가 기승을 부려도 그는 태연했고 지금도 그렇다.
모든 것이 남의 일이다.



그는 무엇을 위한 대통령인가?
이번 서울시장 재선거에서 나경원이 패하자 그는 잽싸게 젊은 세대의 편을 들고 나왔다. 참 약삭빠르기도 하거니와 어리석기도 서럽기 짝이 없다.
그는 절묘한 타이밍으로 내곡동 사저문제가 불거져 나경원의 앞길에 드러누워 그를 방해했다. 그 문제는 세대를 가리지 아니하고 모든 이에게 실망을 주는 사건이다.
표가 가을에 우수수 떨어지는 낙옆 같이 날라갔다.

진보는 분개하여 박원순으로 결집했고 보수는 실망하여 투표에 기권했다.



그러고 뭣이라?
젊은 세대의 뜻을 새기겠다고?
에라!
나가 ×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