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황영웅과 관련하여 확인된 사실은 7년 전 친구와 싸워 폭력혐의로 벌금 50만 원 처분을 받은 사실뿐이다. 폭력으로 50만 원 벌금은 통상적으로 경미한 죄에 해당한다. 집단폭행, 흉기사용이 아니고 가해자가 반성했다는 의미이다.

2. 벌금으로 그 사건은 법적으로 종결되었다. 그 외의 주장은 확인된 것이 아니므로 사실로 볼 수 없어 무겁게 다룰 일이 아니다.

3. 방송에 나와 노래를 잘 부르니 과거의 문제가 보도된 것이지 현재진행중인 사안도 아니다. 즉 피해자가 새로 발생한 게 아니란 뜻이다.

4. 학폭이 아니다. 선동보도한 언론의 폭력, 즉 言暴인 면이 크다.

5. 황영웅은 고졸의 학력으로 군대도 가고 노동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해오다가 작심, 가수로 전업했다. imbc는 이런 그를 전과자니, 갱생 대상자로 몰았다. 진짜 갱생 대상자는 수많은 거짓 보도를 하고도 한번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한 적이 없는 mbc이고, 사장·기자들이 유죄판결을 받은 '전과자 방송 mbc'이다.

6. 황영웅은 7년 전에 끝난 폭력 건에 대해서 두 번 사과를 했다. 우승상금을 받으면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이야기도 했다. 그의 노래로 치유가 되었다는 아픈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과오를 씻고도 남을 만한 봉사를 한 셈이다. 이런 정상도 고려하여 보도를 해야 진짜 언론 아닌가.

7. 황영웅과 mbn은 선동보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런 일엔 신속하고 단호한 대처가 필수적이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다. 제기된 사실에 대해서는 빨리 인정하고 사과를 하되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반박해야 한다. 분위기에 눌려 사실이 아닌 부분에까지 반박을 하지 않고 묵인해버리면 둑이 무너지듯이 불감당 사태로 커진다.

8. 반박되지 않은 거짓은 진실로 통하는 세상이다.

9. 황영웅과 mbn은 imbc의 기사제목 '전과자 황영웅, 갱생실패, 불명예 하차'에 대해서는 반드시 自救조치를 해야 한다.

10. 가수, 스포츠 선수, 예술인들은 公人이지만 정치인이나 관료와 같은 공직자가 아니다. 공직자에게 적용할 엄격한 도덕 기준을 정신과 몸이 자유로워야 할 이들에게 적용하면 예술은 설 자리가 없어지고 세상은 각박해진다. 피카소, 휘트니 휴스턴, 프레디 머큐리, 엘비스 프레슬리, 마이클 잭슨, 조용필이 위대한 이유는 도덕성 때문이 아니라 영혼을 흔드는 예술성 덕분이다.

11. "아니, 황영웅은 좋을 일도 할 수 없단 말입니까."(정풍송 작곡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