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한국 갤럽이 2022년 2월 넷째 주(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38%,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3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2%, 심상정 정의당 후보 4%(그외 인물 2%)순으로 나타났다. 유권자 중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주 대비 이재명 후보가 4%p 상승, 윤석열 후보는 4%p 하락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돌아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직업별로는 자영업에서 변화가 있었다. 

지난 주 조사에서 20대 지지율은 이재명 20% / 윤석열 32%, 30대는 이재명 32% / 윤석열 33%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20대 이재명 28% / 윤석열 26%, 30대 이재명 38% / 윤석열 26%로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자영업자는 지난 주 조사에서 이재명 41% / 윤석열 43%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이재명 41% / 윤석열 37%로 역시 역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이재명 32% 윤석열 44%를, 인천·경기에서는 이재명 41% 윤석열 32%로 집계됐다. 광주·전라에서는 이재명 63% 윤석열 16%,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43%로 32%의 이재명 후보보다 우세했다. 대천·세종·충청에서는 나란히 37%를 기록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34%,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17%다. 국민의당 5%, 정의당 4%,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은 1%다. 지난주와 비교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4%p 상승, 국민의힘은 5%p 하락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는 51%가 '잘못하고 있다',  43%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3%).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3%p 상승, 부정률은 2%p 하락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5%, 부정 59%).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