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18일(현지시간) 밤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했다. 트럼프가 이날 연설에서 주로 강조한 것은 두 가지. 에너지 자립을 이루고 불법이민자를 막겠다는 것. 구체적으로는 멕시코와의 국경을 철저히 지켜 마약과 테러범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 에너지 확보를 위해 미국 내 기름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것. 

트럼프는 이날  김정은을 거론하며  "나는 북한 김정은과 잘 지냈다"며 "언론은 그것을 싫어했다. 어떻게 그와 잘 지낼 수 있느냐고 했다"고 했다. 그는 "많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렇게 대해야 하는 것"이라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하지만, 나는 그들과 잘 지냈으며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중단시켰다"고 했다.

트럼프는 또 "내가 집권하면 미국은 다시 존중받게 될 것이며, 어떤 나라도 우리의 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적도 우리의 힘을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현 (바이든) 행정부가 만들어낸 모든 국제 위기를 종식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내가 대통령이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스라엘 전쟁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Photo © Hyungwon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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