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親北 利敵 분자들과 絶緣하고 북한 정권도 비판해야 한다! 黨內(당내) 계보도 없고 지역기반도 없는 자네가 제1야당 대표에 당선된 것은 정말 축하받을 만 하네. 자네와 경쟁했던 후보는 호남을 지역기반으로 하고 당의 주도세력인 親盧(친노)그룹의 일정 부분을 지원을 받았던 것으로 아네. 그 후보를 민주당 대의원들이 외면하고 자네를 지지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보네. 민주당이 脫호남, 脫친노, 脫종북을 하지않고서는 희망이 없다는 것을 反證(반증)하는 것 아니겠나? 민주당이 언제까지 호남 민심만 바라보고 정치를 할 순 없을 것이야.

자네의 椿府丈(춘부장)인 故 김철 선생은, 혁신 정치를 꿈꾸며 활동하는 바람에 群小(군소)정당에 머무르며 크게 빛을 보지 못했지만 자네는 4選 의원에다 장관, 제1야당의 대표까지 되었네. 게다가 소설가에다 TV 프로그램도 진행한 경험이 있어 세상물정을 많이 알 걸세. 그렇다면 기존의 운동권 세력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줘야 하네.

앞으로 이끌 민주당이 살 길은 단 하나 뿐이네. 바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親北(친북) 利敵(이적)분자들과는 絶緣(절연)하는 것이네. 또 이런 자들과 ‘연대’, ‘단일화’를 하겠다는 꿈도 꾸지 않았으면 하네. 黨名(당명)을 민주통합당에서 민주당으로 바꾸었지만 사실 이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네. 정체성은 그대로 두고 黨名만 바꾸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 과거 자유당 시절의 민주당은 ‘反共(반공)’을 매우 중요시 했고, 국가의 정체성을 함부로 부정하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았네. 維石(유석) 趙炳玉(조병옥), 海公(해공) 申翼熙(신익희), 海葦(해위) 尹潽善(윤보선) 등이 대표적인 反共 야당 지도자들이었지.

끝으로 자네 아버지 고향이 ‘함경북도 경성군 아오지읍 당산리’라던데 그렇다면 절대 잊어서 안될 것이 있네. ‘아오지’가 북한에서 어떤 곳인지 자네도 잘 알겠지? 아오지 탄광은 북한판 ‘아우슈비츠’ 수용소라네. 공산당의 暴政(폭정)을 반대하고 비판한 북한의 선량한 주민들이 고통받고 시달리는 인간 지옥이 그 곳일세. 자네 아버지의 고향 땅 ‘아오지’가 암흑과 공포의 생지옥이 아니라 자유와 평화의 고장이 되도록 자네가 앞장서야 하네. 이제라도 민주당은 북한 정권을 감싸고 두둔만 하지 말고 ‘김정은 집단’의 狂氣(광기)어린 모습을 고발하는데도 앞장서야 할 걸세. 그것이 대한민국 정당으로서의 기본 자세일 것이야.

金 대표, 자네가 이 점을 유의하길 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