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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관심병사의 무사고 제대기除隊記

  • 저자 이경훈
  • 펴낸곳 조갑제닷컴
  • 판형 신국판
  • 페이지수 180 쪽
  • 출판일 2014년 10월6일
  • 판매가격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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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은…


    • 관심병사로 21개월간 경험한 군대의 민낯

      2014년 6월 하순, 부대동료 다섯 명을 총기로 쏴죽이고 탈영했다 체포된 임 모 병장 사건 이후 임 병장이 ‘A급 관심병사’(사고 당시엔 B급 병사)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병사’에 관심이 쏠렸다.

      육군 자료에 따르면 6월30일 현재 관심병사 숫자는 2만8164명으로 전체 병력의 8.1%이다. 이 중에서 B급 관심병사는 1만9530명이며 A급도 8634명에 달한다. 軍 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있지만 병력 운용상 제대 시키거나 열외 시킬 수 없는 병사들이 많다고 한다.

      軍에 자식을 보낸 부모들은 10% 軍 부적응자들에 의해 자기 아들이 피해를 보지 않을까, 혹은 자기 아들이 적응을 못해 그 10%에 들어가면 어쩌나 걱정하게 됐다.

      조갑제닷컴은 2012년 10월 입대해 관심병사로 분류된 후 전방 부대에서 21개월 만기 제대한 李庚勳(이경훈·영남대 정외과 재학·26) 씨의 《B급 관심병사의 무사고 제대기》(180페이지, 1만원)를 발간했다.

      이경훈 씨는 신병훈련 2주차에 전염병에 걸렸지만 군 병원의 오진으로 병이 악화, 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훈련소에 재입소했다. 전방 상비사단으로 자대 배치된 전입 초기, 소대장과의 면담에서 ‘군병원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을 소대장은 ‘군에 적개심을 갖고 있다’고 생활지도부에 써넣었다고 한다. 저자는 그렇게 ‘B급 관심병사’가 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관심병사의 선정·관리의 문제점부터 無能(무능)하고 솔선수범 않는 군 간부들 문제, 정치권과 여론의 눈치를 보느라 호전성을 잃고 ‘從北(종북)’ 용어도 사용 못하는 정훈 교육의 실태 등을 고발하고 있다.●


      | 책속으로 |

      사지 멀쩡하고 생각이 바르더라도 부모가 이혼했거나 편모·편부 가정 등 가정환경이 안 좋으면 관심병사가 됩니다. 선정 제도 자체가 형식적이다 보니 관심병사 10명 중 진정한 관심병사는 2~3명 정도입니다. 우리 부대의 경우 轉入(전입) 100일 미만의 병사는 C급, 건강이나 부대 부적응·구타유발 등의 사유가 있으면 B급, 부대 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제대를 목적으로 부대 질서를 어지럽히는 경우엔 A급 관심병사로 지정했습니다.
      -21페이지

      한 번은 육군훈련소의 교육대장(소령)이 戰時(전시)에 적과 싸울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은 戰友愛(전우애)라고 했습니다. 거창한 국가관, 애국심, 가족 때문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옆에서 同苦同樂(동고동락)한 전우를 보며 적과 싸운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 말이 더욱 와 닿았습니다. 그때 당시 의지할 곳은 간부도 아니었고 오직 함께 훈련받는 동기들뿐이었습니다.
      -170페이지

      자대로 돌아오니 가시방석이었습니다. 소대원들에게 미안했습니다.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조기 제대를 하고 싶었는데, 상황도 여의치 않았습니다. 제 관물대와 침대도 없어졌습니다. 한동안은 옷과 같은 생활용품을 흔히 말하는 ‘더플백’에 넣어서 사용했고, 잠은 휴가 나간 병사의 자리에서 잤습니다. 분대장에게 제가 처한 건강 상태를 있는 그대로 이야기 했습니다. 분대장도 제 고충을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줬습니다. 꾀병인 줄 알았던 다른 병사들도 저를 걱정해줬습니다. 선·후임과 동기들의 도움으로 부대 생활에 서서히 적응했습니다.
      -171페이지

      군대는 제게 병도 주고 약도 준 것 같습니다. 몸은 예전 같지 않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맺어줬고, 제가 그토록 사랑했던 군대의 민낯을 알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힘든 것을 참고 이겨내 晩期(만기) 제대를 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질병에 걸리지 않고 무사히 군 생활을 시작하고 끝냈으면 좋았겠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좋은 사람들을 만나 예비역 병장이 됐습니다. 모두 다 저를 도와준 선·후임과 동기, 그리고 좋은 간부들 덕분입니다. 저의 군 생활을 요약하자면 ‘전우애로 버틴 21개월’이었습니다.
      -178페이지
  • 목차
    • 1· 훈련병 2주차부터 관심병사가 되다
      2· ‘왜 敵적을 자극하느냐’는 군단장
      3· 從北종북용어 사용 못하는 정훈 교육
      4· 휴대전화가 무전기를 대신해
      5·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바뀌다
      6· ‘무장 탈영’ 대신 ‘행군 낙오자’
      7· 선후임과 同期동기들의 도움
  • 저자
    • | 저자·이경훈李庚勳 |

      1988년 서울 출생. 서울 중앙고등학교 졸업. 2012년 10월 육군 병사로 입대해 강원도 화천에서 행정병으로 복무. 2014년 7월 제대. 현재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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