盜拓(도척)에게도 ‘五德’이 있었다

평소 입 다물고 있다가 공천 탈락하니 지도부 비난?
孔子와 동시대를 살았다고 알려진 도적단 두목 盜拓(도척)이 말했다고 한다. “도둑질에도 五德이 있다. 훔칠 물건을 알아내는 聖(성), 남보다 먼저 들어가는 勇(용), 남보다 늦게 나오는 義(의), 훔칠 물건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智(지), 고르게 나누는 仁(인)이 그것이다.”
李相珉(이상민), 趙應天(조응천), 李元旭(이원욱), 金鍾民(김종민) 의원들처럼, 공천이 시작되기 전, 더불어민주당의 싹수가 노랗다고 보고 일찍 탈당한 사람들은 소신파로 봐줄 수 있다. 그리고 평소 당의 반민주적, 반헌법적 행태에 대해 건설적 비판 자세를 취해온 유능한 입법자라면 탈락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다.
그러나 지금껏, 지도부의 逸脫(일탈)에 입 꼭 다문 채 누릴 혜택은 다 누려온 사람들이 공천에서 탈락하니까 당 지도부를 맹비난한다? 물론 그 좋은 취직 자리에서 쫒아내는 사람들을 향해 욕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뒤늦은 각성이라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 그렇다면 최소한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재당선된 후, “잘못했지?”라고 당을 향해 큰소리 칠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해보겠다고 과거 척졌던 정당까지 기웃거리는 것은 너무 염치없는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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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타임즈 2024-02-25 오전 8:44

    이 黨 더 黨 전전하는 의원들은 기본이 되지 않은 사람들이다. 소신도 이념도 지조도 없는 기회주의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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