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在明 대통령이 윤어게인 노선 추종자 이혜훈 전 국힘당 의원을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한 사태에서 가장 우습게 된 사람은 장동혁 국힘당 대표이다. 그는 이 엄청난 사태에 대하여 사전에 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혜훈 씨가 이재명 대통령 측과 密通하면서 당 대표를 무시했다는 이야기이다. 평소 같잖게 보인 것 같다.

이혜훈 씨는 장동혁 대표와 노선이 같았다. 불법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에 반대한 점에서. 그렇다면 장동혁 세력으로 분류된다. 그런 인물의 이탈은 장동혁 리더십에 대한 조롱이기도 하다. 만약 한동훈 전 대표의 측근이 이혜훈 식으로 배신하였더라면 윤어게인 세력이 벌떼처럼 일어나 한동훈을 공격했을 것이다.
그런데 어제 장동혁 대표는 "黨性이 부족하거나 害黨행위를 하는 인사들에 대해 제대로 조치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사돈 남 말이고 누워서 침 뱉기이다. 오늘 조선일보 사설은 그의 말을 전하면서 <그가 말하는 기준이라면 국힘은 '윤어게인당'이 돼야 한다>고 비웃었다.

당성이 부족하고 해당행위를 하는 사람은 장동혁과 그 추종자들이다. "우리가 황교안이다" "윤석열과 뭉쳐서 싸우자"는 사람들이야말로 憲政질서 수호를 핵심으로 하는 국힘당 黨憲을 위반한 黨性 불량자들이고 害黨행위자이다. 징계감인 부정선거음모론 교수를 당무감사위원장으로 임명하여 이재명 정권을 상대로 열심히 싸우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을 징계하겠다고 하다가 당원 실명 공개로 수사를 받도록 한 사람, 장동혁 대표는 자신이 자신을 고발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생각 없이 나오는 대로 말한다. 그러니 자신이 이재명의 장난감이 된 사실도 모른다.

국민의힘이 당성이 부족하고 해당행위를 하는 장동혁류의 인사들을 제대로 조치하지 못했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장동혁이 이혜훈인 것이다.

////////////////////////////////////////

*김종혁 전 국힘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장동혁 대표는 이혜훈사태에 대해 "우리가 당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하게 부각되는 국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보수 가치를 확고히 재정립하지 못하고 당성이 부족하거나 해당 행위를 하는 인사들에 대해 제대로 조치하지 못했기에 이런 일들이 벌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요.
이런 엉터리 논리가 어떻게 가능하죠?
이혜훈씨는 장대표 기준으로는 '당성 만빵'이었던 사람입니다. 윤어게인 집회에 가서 연설하고, 구호외치고, 탄핵반대 윤석열 복귀 열망하던, 그야말로 당성충만이었다 이겁니다.
그러던 사람이 이재명에게 투항했는데 여전히 당성 최우선? 장대표는 스스로 외치는 당성 우선이 얼마나 전근대적이고 허망한건지 아직도 모릅니까?
보수가치 재정립?
도대체 장대표가 말하는 보수가치의 정체와 실체가 뭡니까?
불법적인 비상계엄은 아버지가 해도 막겠다는 한동훈과 열심히 윤어게인 외치다 분위기에 흽쓸려 잠깐 실수했다는 이혜훈중 누가 더 보수가치에 충실한 겁니까?
당성만빵 이혜훈은 자신이 주장하던 논리와 가치를 하루아침에 헌신짝처럼 내던졌습니다.
당성부족으로 징계대상이 된 나는 권력자들에게 딸랑거리지 못한 죄는 있어도 보수가치를 저버린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말 궁금합니다. 도대체 뭐가 당성이고 보수가치인지, 장동혁 대표님이 설명 좀 해주십시오.
/////////////////////////////////////////////////////////////////////////

배신은 윤어게인 세력의 본성이다. 헌재가 국민신임 배반자라고 규정한 윤석열 비호는 헌법과 민주에 대한 배신이다. 헌법 배신자 윤석열을 배신한 한동훈을 배신자로 모는 행위는 "우리가 진짜 배신자고 한동훈은 헌법수호의 애국자"라는 고백이다. 이들의 부정선거론은 국가기관에 대한 배신이다. 공정한 선거를 부정선거로 몰아 불복하는 것 이상의 배신, "STOP THE STEAL"을 외치며 세계를 향해서 조국을 바나나 공화국으로 선전하는 것 이상의 매국행위가 있나?

이 세력의 배신행위는 이재명 정권의 방패 역할을 해왔다. 정권이 아무리 잘못해도 윤어게인보다는 낫다는 여론이 정권의 실정에 대한 공격을 물타기해버린다. 대통령이 그들 중 한 명인 이혜훈을 발탁한 것은 윤어게인들의 평소 노고에 대한 감사표시로 자연스럽다.
이혜훈은 자당 대통령 박근혜 탄핵에 열렬히 찬성했다. 윤석열의 불법계엄과 부정선거음모론은 사소한 것이라 탄핵에 반대한 것인가. 최소한의 양심과 균형감각도 보이지 않는다. 이런 윤어게인이 못할 짓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