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 정상인’과 ‘몰상식한 비정상인’을 대결시킨 윤석열

내가 버클리에서 정치·종교·사회윤리를 공부할 때에 엘리아스 존스라는 교수와 ‘정상과 비정상(What Is Normality)’을 공부한 적이 있다. 동성애자(homosexual), 양성애자(bisexual) 그리고 이성애자(heterosexual)를 거쳐 딸 하나를 두고 있는 혼혈교수와 ‘성적 성향과 차별’을 공부하면서, ‘시대에 따라 정상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관찰하는 수업이었다. 정상인과 비정상인, 미(美)와 추(醜), 옳음과 그름, 선과 악을 판단하는 데에 시대(역사적)와 장소(문화적)에 따라 간단치 않다는 사실을 훑어보는 수업이었다. 너무도 당연한 정상성과 美醜가 시대에 따라 뒤집힐 수 있음을 알게 하는 수업이었다. 비록 요즘 다양성 착취(DEI)를 트럼프가 비난하지만, 다원주의적 시대에 교조적 판단을 止揚하는 유연한 윤리적 판단을 돕는 수업이었다.

요즘 한국사회에는 정말 정치·사회윤리적으로 정상과 비정상의 판단에 깊은 고민이 생기는 상황이 윤석열이라는 희대의 사기·공작전문가에 의해 전개되고 있다. 지난 20여년 동안 검사로서 대한민국 안보기관과 보수정권의 천적이 되어서 우익세력을 궤멸시켜온 윤석열의 생경스러운 極右행세는 한국의 정치상황을 참으로 뒤죽박죽하게 만들었고, 특히 한국사회의 이념적 갈등을 오늘날답게 부드럽고 다양하게 만들지 않고 과거처럼 강경하고 혼란되게 만들어서, 극우세력까지 등장하게 됐다. 지금 파괴적이고 광란적이고 시대착오적 극우세력이 등장한 것은 윤석열의 사이비 보수우파 근성 때문이다. 촛불영웅검사로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부터 ‘보수우익 세력 궤멸의 수괴’가 조선일보의 선동으로 ‘보수우익 세력 수호의 수령’ 노릇을 하니까 온 사회가 돌아버린 것이다.

윤석열을 보수우익의 수령으로 떠받들면서 탄핵반대를 외치는 태극기·성조기 군중인간들은 다원주의적 다양성을 미덕으로 삼는 후기 현대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시대착오적 광란자들이다. 윤석열로 인해 다양한 시각과 집단이 자유롭고 관대하게 경쟁하는 2025년이 아니라, 냉전시대에 빨갱이 때려잡는 시대착오적 퇴보를 한국인들은 윤석열 때문에 겪고 있다. 윤석열이라는 희대의 위선자에 의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사실상 대한민국과 한미동맹에 망국적 치명타를 가하는 게 ‘윤석열 만세족(대깨윤)’이다. 윤석열로 인해 태극기를 들고 체제수호를 외치면서, 자유민주 체제의 주적집단이 돼버린 게 바로 윤만세 태극기 집회다. 광화문을 비롯해서 전국 도심에서 망국의 굿판을 대깨윤들이 벌인다.

윤석열 만세족들이 외치는 ‘체제수호’는 ‘윤석열의 사기와 조작을 대한민국 全域에 보편화시키자는 가치체계의 반란’이다. 오르테가 가세트가 말하는 ‘군중의 반란’이 바로 한국사회에서 전개되고 있다. 소위 헌법전문가들이 윤석열의 명백한 계엄반란을 반란으로 선명하게 말하지 못하는 가장 무식한 군중인간으로 전락돼버린 ‘배운 무식자(learned ignoramus)’의 사회로 대한민국이 전락돼버린 것이다. 시골 오일장에서 나물 파는 할매도 윤석열의 비상계엄을 군사쿠데타로 판정해 미친 짓이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에서 조선일보를 비롯한 어용언론, 국민의힘과 같은 참칭 보수정당, 정권의 흉기가 돼버린 정치검찰, 그리고 우물쭈물하는 헌법재판소는 위헌기관으로 의심받을 정도로 아직도 윤석열의 계엄반란을 ‘반란’으로 부르지 못하는 비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희대의 비정상인 윤석열은 국가체제 뿐만 아니라 국민영혼 파괴자다. 그로 인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체제가 비정상적 상태로 전락돼가는 것은 물론이고, 국민들의 영혼(특히 참칭보수주의자들의 정치의식)도 심각하게 비정상화돼가고 있다. 윤석열과 대깨윤들이 말하는 ‘정상’은 상식적 국민들이 보면 ‘비정상’이 되는 해괴한 비정상화가 한국사회에서 전개되고 있다. 지극히 교조적이고 광신적인 윤석열 패당의 상식은 일반국민들의 눈에는 지극히 몰상식한 것으로 판정되는 가치전도가 윤석열에 의해 한국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다. 윤석열 일당을 적폐로 청산하는 것은 한국사회의 정상성과 상식성 회복에 첫단추가 될 것이다.

한국 주류언론들이 지극히 싫어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미국에서 ‘상식의 혁명(Common Sense Revolution)’을 사회변혁의 구호로 외치고 있다. 부정선거 논란을 일으킨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부정선거를 바로잡기 위해서 윤석열의 복귀를 도와줄 것이라며 ‘선거도둑질 멈춰라(Stop the Steal)’이라는 피켓을 들고 사대주의적으로 미국에 매달리는 부정선거음모론자들은 비정상과 몰상식에 찌든 망상가들이다. 트럼프의 상식혁명은 성격상 윤석열의 거짓선동에 정면충돌되는데도, 성조기를 들고 주말마다 광화문 광장에서 식민지 노비처럼 윤석열 수령만세를 부르는 참칭보수 광신도들은 대한민국을 비정상적이고 몰상식한 ‘신민적 정치문화(Subject Political Culture)’를 조성하는 중우정치의 愚衆이다.
윤석열로 인해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는 부정직하고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계몽군주시대로 전락하고 있다. 윤석열이 황당한 계엄반란을 저질러 놓고, 국민을 계몽하기 위해서라는 황당한 궤변을 전광훈·김진홍·손현보·전한길 등을 통해서 매일 확산시키는데, 이는 한국의 정치를 100년 이상 후퇴시키는 반동행위에 불과하다. 윤석열은 비정상·몰상식·부정직·불합리·불공정·反법치·非실리·反국가의 상징적 인간일 뿐이다. 윤석열의 계몽타령은 한국의 정치사에서 가장 황당한 사기구호에 불과하다. 한국사회에서 윤석열과 대깨윤들을 퇴치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몰상식하고 비정상적인 사기·조작·선동이 난무하는, 전체주의적 독재가 지배하는 군중사회(Mass Society)가 될 것이다.

지금 헌법재판소와 같은 법률전문가들이 윤석열의 명백한 친위쿠데타를 보고도 파면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것은 배운 무식자들의 몰상식하고 비정상적인 병리증상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윤석열은 한국정치사의 모든 모순들을 온 몸으로 체현한 적폐의 화신이다. 윤석열의 거짓과 사기와 깽판을 제압하는 것은 태극기·성조기를 들고 망국의 굿판을 벌이는 군중의 광기를 진압하는 첫걸음이다. 태극기·성조기가 몰상식한 거짓과 비정상적 망국의 상징이 돼버린 것은 윤석열의 나쁜 기운이 정치사회적으로 구현된 것이다. 헌재판사들은 사실과 법리뿐만 아니라,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녕을 위해서라도, 윤석열을 속히 파면해야 한다.

한국사회가 윤석열의 악한 기운에 의해 워낙 비정상적이고 몰상식한 혼란상태를 겪으니까, 정상인들이 비정상인으로 비난받는 가치전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요즘 조갑제·정규재·윤창중·김진 등 알려진 보수우파 성향의 논평가들이 윤석열의 부정직성·몰상식성·비정상성·반국가성을 지적하니까, 참칭 보수논객들이 맹비난하는 적반하장의 병리증상이 나타난다. 윤석열 광신도들은 이성과 양심이 마비된 파괴자들로 전락되었다. 이런 병리증상은 모택동의 홍위병이나 히틀러의 유겐트와 비견될 병리증상이다. 윤석열은 디트리히 본훼퍼 목사가 히틀러 공격에 사용한 ‘미친 운전수’로 규정할 수 있다.

윤석열 일당이 조중동과 함께 뇌물죄로 둘둘 말아 탄핵시킨 박근혜 대통령을 구하겠다고 들고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국민들이 들고 나온 태극기는 이제 비정상과 몰상식의 상징물로 전락됐다. 지각과 상식이 있는 정상적 국민들이 태극기·성조기를 들고 수치를 느낄 정도로 대한민국의 국기와 동맹국 미국의 성조기는 윤석열 일당에 의해 모독당하고 있다. 보기만 해도 감격적인 성조기·태극기가 대한민국의 망국과 한미동맹의 해체를 상징할 정도로 몰상식하게 악용되는 게 정상인가?

지성과 양심, 진실과 정의, 준법정신과 애국열정을 품고 있는 대한민국의 상식적 정상인들은 이제 거짓과 부패, 몰상식과 비양심, 불법과 망국의 화신인 윤석열과 광신도들을 몰아내야 한다. 윤석열이 유발하는 정치적 광란증상은 종교성을 띠고 있다. 자기를 숭상하던 독일농민들이 광란적 폭도가 되는 것을 보고 악마로 취급해서 엄벌을 촉구한 마르틴 루터처럼, 대한민국의 정상적 종교인들과 상식적 세속인들은 윤석열의 악마적 정치종교(Demonic Political Religion)를 타파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개신교 목사들이 미친 운전수를 수호하기 위해서, ‘한국을 구하자(Save Korea)’라는 정치선동구호를 외치면서, 윤석열 만세를 부르는 광장집회를 개최한다? 윤석열 만세 부르는 교회목사나 신도들은 나치정권에 부역한 독일의 주류 목사나 기독교인들과 무슨 차이가 있나? 대한민국이 얼마나 비정상화 됐으면, 진실과 정의와 사랑의 나라를 구축하라는 성경 가르침을 앞세워서 정치목사들과 광신도들이 거짓과 불의와 망국의 주범 윤석열을 미화·찬양·숭배·수호 하는가? 박근혜 대통령에겐 미신을 섬긴다고 탄핵당해도 싸다고 말한 목사들이 노골적 무속정권을 지키겠다고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윤석열 만세를 부르는 게 정상이고 상식인가?

헌법재판소를 비롯해 공수처, 검찰, 경찰, 야당은 총력으로 윤석열과 대깨윤들을 척결해야 한다. 윤석열보다 더 해로운 정치꾼이 한국사에는 없었다. 자신도 사과한 반란계엄을, 조선일보·검찰·여당의 도움을 받아서, 국민계몽으로 둔갑시키는 윤석열의 악마적 사기·조작술에 온 국민이 치를 떨어야 한다. 윤석열은 정치적 害惡만 가진 흔한 나쁜 독재자가 아니라, 한국인의 영혼을 파괴하는 종교적 해악을 가득 품은 종교적 악마다. 윤석열 심판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적 적폐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정신적 정화운동도 해야 한다. 기독교인들은 한국인을 몰상식한 비정상인으로 만드는 윤석열 퇴치를 退魔로 여겨야 한다. 상식적 정상인이 몰상식한 非정상인을 이겨야 되지 않나?

2025년 3월 25일 조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