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전과 이준석 몰아내기의 저주에서 벗어나려면?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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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올해 잘할 일은 많다. 한미일 동맹관계를 회복시키는 노력, 민노총 화물연대 파업을 법대로 해결한 것, 문재명 세력에 대한 엄정수사 등등.
   잘못한 일은 그리 많지 않는데 질적으로 나쁘다. 무리한 청와대 이전과 이준석 대표 밀어내기 대소동이 지지율 하락에 결정적 작용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요사이 청와대내 영빈관을 자주 사용, 부분적으로 청와대로 복귀하였다. 용산 대통령실 이름을 짓지 않은 것으로 미뤄 임시 집무실로 여기는 듯하다. 용산 부근에 집무실과 공관이 통합된, 국격에 맞는 대통령궁을 새로 짓든지 청와대로 돌아가든지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신축일 경우 兆 단위 예산이 들 것인데 국민여론과 야당의 반대가 극심할 것이다. 청와대로 돌아가는 것은 이전의 실패를 自認하는 일이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일까? 현재의 집무실을 계속 사용하는 길이 있긴 하지만 건물의 용도나 수준이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다. 국군통수권자가 매일 출퇴근하는 위험은 무슨 불상사를 부를지 모른다. 현재의 집무실이 국가적 창피임은 윤석열 대통령부터 절감하고 있을 것이다. 청와대로 복귀하되 사무동을 신축하는 방법은 어떨까? 동시에 현재보다는 축소된, 부분 개방을 유지하는 것이다. 미국 백악관 정도로 개방하면서 정상 집무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나올 것이다.
  
   요사이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를 몰아내놓고 제2의 이준석을 찾아나서고 있다. 2024년 총선에 이기기 위해선 수도권, 젊은 세대, 중도층을 잡아야 한다면서 한동훈 법무장관 차출까지 거론한다. 수도권, 중도층, 젊은 세대에 어필하는 대표를 뽑아 대선, 지방선거까지 이겨놓고 그를 치졸한 방법으로 몰아내더디 똑 같은 대표를 찾아 나선 것이다. 대표를 붕어빵처럼 찍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이런 코미디가 있나, 라고 개탄하고싶지만 여기도 대책은 있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2중의 당원권 정지 조치를 풀어 주어 그가 총선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무대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당 대표로 복귀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대변인으로 임명하면 국민의힘 이미지가 획기적으로 달라지지 않을까? 대표가 대변인으로 내려앉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직위보다는 職務를 더 중시하는 젊은층의 실용주의에 파고드는 면도 있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노총에 대한 법대로 대응으로 지지율을 다소 회복했지만 아무리 안보 법치에 성공해도 정치에서 지면 모든 게 허사이다. 정치의 핵심은 선거이다. 모택동이 말한 대로 선거는 피를 흘리지 않는 전쟁이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무슨 짓을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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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초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를 상대로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추가 징계를 내린 것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판글을 남겼다.
  
   그는 “기어코 윤리위가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추가 징계를 했다. 가처분신청을 한 행위 자체가 핵심징계 사유라고 하는데 ‘모든 국민은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 제27조 제1항을 정면으로 부정한 위헌적 발상”이라며 “대표직을 박탈당한 사람이 권리 회복을 위해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자유와 권리, 바로 그것이 핵심징계 사유라니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 아니냐”고 윤리위를 비판했다. 이와 함께 ‘모든 국민은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헌법 제27조 제1항’이라고 적힌 사진도 올렸다.
  
   이준석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물령망동 정중여산(勿令妄動 靜重如山)”이라고 글을 남겼다.
   ’경거망동하지 말고, 침착하게 태산같이 무겁게 행동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순신 장군이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첫 해전인 옥포해전을 앞두고 군사들에게 전한 말로 알려져 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대표는 법원 판결에 대표직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당하고도 그 판결에 승복했다. 그럼 그걸로 끝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원에 가처분소송을 한 것이 징계의 사유라는 데도 동의할 수 없다"며 "가처분소송은 이 대표가 아니라 국민 누구에게나 주어진 기본권"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도 검찰총장 시절 부당한 징계에 맞서 가처분소송으로 대응한 적이 있다"면서 "윤리위 징계는 옹졸한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했다.
  
   허은아 의원도 자신의 SNS에서 “이준석 개인이 아니라 보수의 ‘자유’가 사라진 날”이라며 “자유 없는 보수는 힘에 의해 지배되는 권위주의에 불과할 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국민은 없고 ‘힘’만 있는 일방통행 정당이 됐다”며 “하지만 잠시 흔들릴 뿐 다시 바로서겠다. 비상식적인 권위와 공정하지 않은 힘과의 싸움에서 결코 되돌아서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웅 의원은 "이양희씨는 비대위 전환이 위법하다는 1차 가처분 인용 결정에도 불구하고, 가처분 신청했다는 이유로 보복 징계를 했다"며 "과거에 공천 탈락에 반발하여 가처분 신청했던 수많은 선당후사 호소인들께도 당원권 정지 1년씩 때려주실 것이라고 기대하겠다"고 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리위의 결정이 굉장히 객관적이고 공정하다고 느끼는 국민과 당원 분들이 얼마나 되겠냐"며 "어떤 당 소속 의원을 비난의 대상으로 삼았다고 하는데 정치에서 표현의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데 저는 납득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논쟁이 있었는데, 윤석열 대통령 캠프 대변인 명의로 홍준표 대선 후보를 ‘양두구육’이라 비판한 논평이 있었다”며 "이번 윤리위 결정은 결국 정치적인 결정이었다고 판단하는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였던 홍준표 대구시장은 당시 캠프 기자회견에서 경쟁자이던 윤 대통령에 대해 ‘온갖 구설수와 비리로 본선까지 버티지 못할 수도 있다’고 비판하자 윤 대통령 측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대법원 유죄 판결 등을 받았던 홍 후보가 깨끗한 척하는 건 ‘양두구육’"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신인규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대표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번 징계에 대해서는 사실상 감정 징계를 넘어서 적반하장 징계다. 왜냐하면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가지고 징계를 했다"며 "최근에 ‘윤석열차’ 사건도 있었고 여러 가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제약이 있었는데 이걸 가지고 상대 정치인에 대한 발언까지 규제하겠다고 나오면 정치인이 말로 못 하면 뭐 어떻게 해야 하나"고 했다.
   이어 "(이 전 대표의 총선 출마가) 가능한지 여부가 불확실한데 그걸 노린 징계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 같다"며 "총선 출마까지 막으면 비판을 받을 것이고 애매하게 3개월 전 정도에 풀어줌으로써 사실상 못 나가게 만들면서 비판은 안 받겠다는 상당히 계산을 한 징계"라고 덧붙였다.
  
   앞서 당 윤리위는 7일 5시간가량의 마라톤 회의를 거쳐 이 전 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추가 징계를 결정했다. 윤리위의 추가 징계로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 기간은 총 1년 6개월로 늘어나 2024년 1월까지 정지된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표는 당 대표직을 상실하게 된 것은 물론 내년 예정된 차기 전당대회 출마 기회를 박탈당해 차기 총선 출마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 2022-12-18, 21:3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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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구름     2022-12-20 오후 3:19
저주? 없다고 믿지만 만약 있다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으면 저주에서 벗어 납니다. 성상납 받아서 쫓겨난 대표가 무슨 저주를 내린다고 계속 선동하시는 분 제발 각성하고 이제 그만 멈추시기 바랍니다.
   RedBuster     2022-12-20 오전 6:48
조갑제 대표님 연세 곧 78세. 옹고집이 이상할 것 없는 상항이지만 성준석 이 녀석을 역성드시는 것에도 한도가 있었으면 합니다. 한마디로 이 꼬마가 국힘당 대표가 됐다는 사실 자체가 한국정치판의 개판현상을 여실히 들어 낸 것이며 다시는 이런 희극이 연출되지 않게 하기 위해 당내에서 취하고 있는 조치들을 조갑제 옹은 너무도 폄훼하고 있다. 맹성을 바랍니다.
   산해     2022-12-19 오전 2:52
이준석 이름 올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조갑제닷컴 이름 더럽히집니다
수시로 이름 울리는것 짜증납니다
   白丁     2022-12-18 오후 11:49
이준석은 몰아낸 것이 아니라 黨規에 따른 정당한 징계다. 애시당초 당 대표 뽑는데 국민 여론을 반영한 결과로 이런 才勝薄德한 아해 하나가 뽑혀 분란을 자초한 것이다. 이런 내홍을 겪고도 또 당대표 선출에 국민 여론 반영 운운 하는 자들이 있다면 따블당 세작들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당 대표는 당원이 뽑는 거다. 다시는 그따위 피영신 짓거리 되풀이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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