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는 부적절한 용어! ‘이태원 압사 사고’가 맞다
<조갑제TV 녹취> ‘참사’라 썼던 세월호 침몰, 용산 방화가 어떻게 됐나?

조갑제닷컴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글자 작게 하기
  • 글자 크게 하기
2022년 10월30일 오후 4시20분 방송.

벌써 언론이 ‘이태원 압사 사고’를 ‘이태원 참사’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태원 참사라고 하면 정부 여당이 당하는 수가 있다. 참사라는 말은 쓰면 안되는 용어이다. 참사는 비참한 일이라는 뜻인데 ‘이태원 압사 사고’ 또는 ‘이태원 사고’라고 하면 된다. 참사라고 하면 세월호 참사, 용산 참사, 이런 식으로 해서 일방적으로 정부에 책임을 떠넘기는 선동적 용어가 된다. 참사라는 말속에 이미 감정적인 뜻이 들어 있다. 참사라고 하면 국민들이 그 명칭을 대할 때마다 우울해지게 된다. 영원히 우울하도록, 기억할 필요가 없지 않나? 그냥 사고라고 하고, 사고 원인을 투명하게 밝히고 대책을 강구하면 되는 것이다. 참사는 정치적 용어이다. 정부 여당이 참사라는 말을 쓰면 반드시 당하게 될 것이다. 


지금 조선닷컴 화면에 올라 있는 기사 제목이 이렇다.


[서울광장에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마련…실종신고 2600여 건]


기사 읽어보면 이태원 참사란 말이 없다. 그러니까 편집자가 통상적으로 습관적으로 별 생각 없이 이태원 참사라고 제목을 붙였다는 것이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서울광장과 이태원 광장에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다.>


기사 본문은 이렇다. ‘이태원 압사 사고’ 이렇게 불러야 한다.


<서울시는 30일 이태원 사고 관련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조선일보는 그 밑의 기사에서도 [이태원 참사, 세월호 이후 최다 인명피해] 이렇게 적고 있고, [‘이태원 참사’ 여성 사망자가 더 많은 이유… “100명 모이면 5t이 밀려오는 셈”] 등등 이런 식으로 언론이 ‘이태원 참사’라는 말을 확산시키려고 한다. [박지현, 이태원 참사에 “尹정부 책임져야… 영수회담 시급”] 


이태원 사고가 아니라 이태원 참사로 가게 되면 머지않아 ‘참사, 정부 책임이다’ ‘윤석열 물러나라’ ‘오세훈 물러나라’ 이런 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동안 참사라고 불렸던 게 ‘세월호 참사’인데 세월호도 침몰 사고라고 해야지 왜 세월호 참사라고 해서 지금까지도 세월호라는 말만 떠오르면 국민들이 그 악몽에 시달리도록 만드나?


2019년 1월20일에 있었던 용산 방화사건, 용산의 한 건물을 불법점거한 시위대가 화염병을 던지고 시너를 던지고 해서 불을 질러 농성 진압에 나섰던 경찰 특공대 1명, 세입자 3명, 전국철거민연합회 회원 2명 등 6명이 죽은 사건이다. 이것은 ‘용산 방화사건’이라고 해야 하는데 좌파들이 ‘용산 참사’라고 하니 언론에서도 ‘용산 참사’ ‘용산 참사’하다가 결국은 진압한 경찰이, 더구나 특공대원 1명이 불타서 죽었는데도 경찰이 불법행위를 한 것처럼 몰아가는 분위기를 만들게 되었다. 이것도 ‘참사’라는 말에서 나왔다. 


세월호 참사, 용산 참사. 그때부터 정부가 밀리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이다. 이번에 윤석열 정부는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최소한 정부 여당은 용어 통일을 하고 언론에 대해서도 ‘참사라는 말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태원 사고 또는 이태원 압사 사고라고 한다’라고 기준을 정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서울시의 행사는 이태원 압사 사고를 기준으로 해서 행사를 펼치는데 언론이 이태원 참사라고 하면 그걸 당당하게 수정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 


용어 전쟁에서 지면 손드는 것이다. 참사냐 사고냐. 이것은 좌우 대결에서 나온 말이라고 보면 된다. 좌파들을 용어 하나를 철저하게 이념적으로 해석하고 전략적으로 이용한다. 우파는 이념 무장이 부족하면 “다른 사람들이 ‘참사’라고 하니까 나도 ‘참사’라고 한다”, 이렇게 가다가 “참사? 결국 정부가 잘못했다는 이야기 아니냐?” 이런 추궁에 무장해제가 된다는 이야기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념 문제에 대해 투철한 분이니 이번에는 용어 통일을 지시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 


조선일보까지도 벌써 ‘이태원 참사’라고 하면 안 된다. 조선일보 기자들도 정신차려야 한다. 용어가 잘못되어 지금 고생하고 있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지 않나? 좌파종북세력, 김일성주의자를 ‘진보’라고 했다가 지금 대한민국 세력이 얼마나 고생하고 있나? 이태원 압사 사고는 그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해야 한다. 벌써부터 ‘정부 잘못이다’ ‘청와대 이전 탓이다’ 이렇게 치고 나오는 세력이 있는데 이태원 참사라고 하면 그들에게 굴복하는 용어 선택이 된다는 뜻이다. 용어 하나 하나에 가치관이 들어가고 정체성이 들어가는 것이다. 세월호 사고, 용산 방화사건이라고 불렀더라면 아마도 당시 이명박 정부라든지 박근혜 정부가 그렇게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태원 사고이다. 이태원 참사가 아니다.

 

 

정리: 이지영(조갑제닷컴)

 

[ 2022-10-31, 11:5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맨위로

댓글 글쓰기 주의사항

   자유의메아리     2022-10-31 오후 2:30
조갑제닷컴님 이늙은 촌노가 볼때에는 자네는 초등학교다시다녀야되겠네 말을 제대로해보세 이번사고로 많은사람이 눌리고 깔려서 사망했으니 초딍도 저학년학생은그리보겠지만 이 단일사고로 154명이나 사망하고 부상자도 100여명이고 외국인도 26면이나 된다니 세월호버금가는 대형참사지 단순히 앞사라니 닷컴님 부끄럽소 국어공부 다시하시오 앞사는 단어의뜻이 눌려서 죽엇단이야기고 참사는 사고 전체를 가름하는 참혹한 사고였다는 뜻이아닐가 닷컴님 국어실력이 겨우 그정도입니까 조옹얼굴에 먹칠하지마시고 이런글 올리지마시오

맨위로월간조선  |  천영우TV  |  조선일보  |  통일일보  |  미래한국  |  올인코리아  |  뉴데일리  |  자유민주연구원  |  이승만TV  |  이기자통신  |  최보식의 언론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