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王 김종인은 윤석열 낙선카드
<조갑제TV 녹취> 윤석열 백기투항? 김종인이 상왕으로 비치면 대선은 끝!

조샛별(조갑제닷컴)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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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울산에서의 윤석열-이준석 회동을 보고 전여옥 前 의원은 ‘윤석열의 백기투항’이라는 다음의 글을 올렸다. 


『윤석열이 무너져 내렸네요. 간단히 말하면 ‘백기투항’! 오늘 ‘울산 담판’은 윤석열 후보와 당대표 이준석의 ‘만남’이 아니죠. ‘김종인 아바타’ 이준석과 윤석열의 담판이었습니다. 불고기 먹자마자 나온 첫 속보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수락’이었으니까요.


게다가 윤석열 후보는 친절하게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전권’을 갖고 선대위를 총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미봉책이지요.


앞으로 김종인과 이준석 ‘할배 손자’는 선대위 윤 후보 쪽 사람을 온갖 구실을 들어 다 쳐낼 것입니다. 김병준과 김한길을 허수아비로 만들 겁니다. 홍보위원회와 여연을 장악하고 선거자금을 ‘그들 손’으로 100% 집행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애초 ‘위장적 건수’로 삼았던 이수정 교수에 대해서는 ‘사퇴’를 요구하지 않겠다는 ‘선심’까지 보여주잖아요? 얼마 전까지 이 모습-기억나시죠? 조금 후면 ‘손학규 대표 사퇴’를 외치며 드러눕던 이준석의 ‘분열정치’ 그대로 재현될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당선? 정권교체? 김종인과 이준석이 과연 진정성 있게 바라고 있을까요? 김종인이 각본 쓰고 서울 부산 순천 찍고 제주-그리고 ‘울산 담판’이 썩고 너저분한 정치기술자 꼰대의 악취--그들의 최종목표가 뭔지? 여러분도 저도 감 잡고 있습니다. 매우, 몹시 걱정스럽습니다.』


위 지적대로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전권’을 갖고 선대위를 총괄 할 것”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했는데,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설명할 의무가 있다. 그동안 윤 후보는 ‘김종인은 안된다’라는 결론을 내렸었다. 그 이유로 “우리가 추구하는 선대위는 원톱이 아니다. 투톱도 아니다. 여러 사람이 협의체 식으로 참여해야 한다”라면서 “원톱으로 독단적으로 지휘하는 것은 민주적이 아니다”라고 했다.


‘원톱식 지휘는 민주적이 아니다’라는 윤 후보의 발언은 ‘민주적이냐 비민주적이냐’라는 가치관을 기준으로 한 그의 소신이다. 이런 소신을 지킨 윤 후보의 행보는 윤 후보를 ‘소신파’로, 김종인은 老慾(노욕)을 가진 ‘老정객 또는 老정상배’로 보이게 하는 인상을 심어줬다.


그런데 윤 후보는 아무런 사전 설명 없이 떼쓰는 이준석 대표에게 말려 울산까지 찾아갔다. 가서는 만나자마자 갑자기 ‘김종인이 원톱이다’라며 마치 자신이 승리한 것처럼 발표했다. 전여옥의 지적대로 백기투항일 뿐이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설명해야 한다. 밀실에 앉아 머리를 싸매고 내린 결론이 그동안 윤 후보가 지키려고 했던 조직의 대원칙과 180도 달라진 이유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아니 설명을 요구할 권리가 지지자들에게 있다.


울산회동의 결론에 대해 지지자들의 반응은 둘로 나뉜다. 첫째 ‘어찌 되었든 다행이다’라는 반응이다. ‘그동안 시끄럽고 볼썽사나웠는데 이렇게 극적으로 타결되어 다행이다’, ‘어찌 되었든 선대위가 정상적으로 출발하게 되었다’라는 안도감이다. 지금까지 이준석의 행동에 분노를 표출했던 사람들도 상당수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두 번째는 전여옥 전 의원처럼 ‘걱정이다’라는 반응이다. 양 쪽 모두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이다. 이 두 가지 다른 생각을 윤 후보가 어떻게 한 덩어리로 만들 것인가, 이게 윤 후보의 숙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김종인-이준석이 휘두르는 선거다’, ‘윤석열은 허수아비다’, ‘김종인이 상왕이다’라는 인상이 확산되는 순간 윤석열은 패배한다는 점이다. 김종인이 상왕으로 비쳐지는 순간, 이준석이 지금까지의 패륜적 행태대로 얄밉게 도와주는 순간, 윤석열이 허수아비로 보이는 순간, 이번 선거는 끝이다.


‘김종인·이준석이 미워서 윤석열 안 찍겠다’, ‘김종인·이준석이 미워서 안철수를 찍겠다’, ‘김종인·이준석이 미워서 투표장에 안 나가겠다’라는 정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이것은 김종인이 아닌 윤석열의 숙제다. 


윤 후보가 단호하게 김종인과 이준석을 부하로 부려야 한다. 그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울산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은 한마디로 추태였다. 60대 윤석열이 직속 부하인 30대 이준석을 직접 찾아가서 만났는데, 이준석은 무단결근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자신을 욕했던 사람이다. 이런 자를 만나서는 자신의 페이스로 끌어온 게 아니라 자신의 소신을 꺾어버렸다. 사실상 백기투항이다. 물론 6일 선대위를 출범시켜야 하는 입장에서 극적타결이 필요했다는 이해의 시각도 있다. 그러나 상황을 이해하는 사람들조차 김종인이 상왕 노릇하는 것만큼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안철수 문제도 있다. 윤 후보는 김종인·이준석이 싫어하는 안철수와 손을 잡아야 한다. 이걸 두 사람이 막는다면 선거는 망친다. 이런 상황을 윤 후보가 진압할 수 있을 것인가. 


더욱 중요한 것은 ‘김종인과 이준석이 이렇게 행패를 부린 진짜 의도는 무엇인가’라는 점이다. 윤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보다 당권을 잡아 내년 지방선거 공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목적? 아니면 김종인의 포부이기도 한 내각제 개헌이 목적? 즉 사리사욕이 두 사람을 강하게 지배하고 있다는 의심이다. 김종인과 이준석 두 사람에게서 공적 마인드를 느껴본 적이 없다. 항상 공(公)보다는 사(私)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은 고민이다.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 ‘최악이냐 차악이냐’, ‘김정은 세력이냐 대한민국 세력이냐’하는 코너로 몰리게 될 때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다. 물론 실망한 사람들이 기권을 하거나 안철수로 갈 수도 있지만, 그것은 현실적으로 ‘선택’이 될 수 없다. 이런 고민을 안겨준 윤석열은 이제 남자답게 지도자답게 행동해야 한다. 상왕 김종인은 윤석열 낙선카드다.     

[ 2021-12-06, 16:3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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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Buster     2021-12-06 오후 9:44
이번 선거의 주인공이 후보 윤석열이 아니고 김 영감탱이, 이 꼬마녀석으로 바뀐 것 같아 기분 되게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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