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婦가 비행기로 소련軍 탱크로 돌진한 실화 드라마화
조종사 다니후지 데쓰오(谷藤徹夫)의 '세상 하직의 글'= '나라가 전쟁에 패하면 산하(山河)도 없다. 구차하게 살기보다는 죽어서 호국(護国)의 혼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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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8. 14. 산케이(産經)신문

1945년 8월15일 종전. 하지만 당시 15일에 전쟁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19일, 만주에서 11기(機)의
日本軍 비행기가 소련의 전차부대를 향해 특공(가
미카제)을 했다. 그 중에는 비행기에 아내(妻)를 태
운 조종사가 있었다.

실화 '처(妻)와 비행한 특공병(特攻兵)'이 드라마化
되어, 16일 오후 9시부터 'TV 아사히(朝日)'系에서
방송된다. 증언자를 찾아 봉인된 전사(戦史)를 발
굴한 논픽션 원작자(原作者), 도요타 마사요시(豊
田正義)씨는 '이 사실(史実)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세상에 알릴 마지막 기회인지도 모
릅니다'고 말한다. 집념의 집필로부터 2년이 지나,
비로소 드라마化되는 결실을 맺었다. 이 처절한
실화를 과연 지금의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1945년 8월15일. 천황의 항복을 알리는 방송이 흘
러나오고 모든 日本軍에게는 전투중지 명령과 함
께 무장해제 지시가 내려졌다. 4일 후인 19일. 만
주의 관동군 제5훈련 비행대에서는 11기(機)의 항
공기를 소련군측에게 인도해주기 위해 조종사들이
차례차례 탑승하여 기지 활주로를 날아 올랐다. 

'비행기에 여자가 탔다!'

활주로를 날아 오르는 비행기를 보고 있던 많은 민
간 日本人 거류민(居留民)들이 놀라서 소리쳤다.
90式 전투기를 개조한 복좌형(複座型)의 기체. 그
후부좌석(後部座席)에 앉은 여성(女性)을 많은 日
本人들이 목격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비행기 이
륙 직전까지 비행기 근처에 있던 흰색 원피스 차
림에 양산을 받쳐 든 젊은 여성 모습이 없어진 것
을 알게 된다. 

이 기체의 조종사 이름은 다니후지 데쓰오(谷藤徹
夫)다. 후부좌석(後部座席)에 있던 것은 처(妻)인
아사코(朝子)다. 소련군에게 인도되어야 할 비행
기 편대는 기지 상공에서 진로를 변경하여 소련군
전차부대를 향해 특공(特攻)을 가했다. 왜 조종사
들은 명령을 어기고 특공을 선택한 것일까? 왜 데
쓰오(徹夫)는 군인도 아닌 처(妻)를 비행기에 태워
군기(軍紀)까지 위반한 것인가? 

'만주에서 종전 직후, 젊은 아내(妻)를 특공기에 태
우고 함께 산화한 日本人 조종사가 있다는 이야기
를 들어 본 적 있습니까?'

2010년 여름, 도요타(豊田)씨는 종전 특집 기사 취
재로 알게 된 前특공병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듣
고 충격을 받는다. '규율이 엄격한 日本軍이 어떻
게 여성을 특공기에 동승시킬 수 있습니까? 믿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동시에
'하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알려지지 않고 묻히는 
것은 분명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후 굳은 각오로 본격적인 취재에 착수했다. 도요
타(豊田)씨는 다니후지(谷藤)의 고향인 아오모리
(青森)県을 비롯해, 증언자가 있는 곳이라면 전국
각지를 가리지 않고 두루 다니며 충격적인 사실에
접근해 갔다. 

취재 과정에서, 어느 前군간부로부터는 이런 이야
기를 들었다. '그 일은 명령에 의한 특공(特攻)이
아니었기 때문에, 단순한 자폭행위(自爆行爲)에 불
과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여성을 전투기에 동승
시킨 것은 어디까지나 군기위반에 해당한다'. 실제
로 다니후지(谷藤) 등 산화한 당시의 특공대원들은
오랜 기간 동안 정식으로 '전몰자'로 인정받지 못해,
유족연금도 지급되지 않았다.  

'그들이 왜 상부 명령을 어겨가면서까지 특공을 했
을까?' 제5훈련비행대 소속이었던 前대원들의 증언
들을 통해, 그 수수께끼가 풀려나갔다. 15일 종전.
그리고 17일에, 만주에 있던 데쓰오(徹夫) 등에게는
관동군 총사령부로부터 무장해제 명령이 하달된다.
하지만, 데쓰오(徹夫) 등 조종사들은 기지에 남겨진
11기(機)의 기체를 명령받은 대로 소련군에게 인도
할 생각이 없었다. 종전일 하루 전인 14일, 기지를
이륙한 동료 정찰기 조종사가 목격한 광경 때문이
었다. 

전쟁 말기에, 소련은 日·소 中立조약을 파기하고 참
전했다. 만주에 있던 많은 日本 민간인들이 소련군의
폭격을 받아 난민 신세가 되었다. 데쓰오(徹夫) 기지
가까이에 거류(居留)하고 있던 민간인들은 서둘러 日
本으로 귀국하고자 집단피난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
다 소련군 전차부대와 조우(遭遇)하게 되었다. 백기
(白旗)를 들고 이동하는 난민에 대해, 그때 소련군은
기총소사(機銃掃射) 세례를 퍼부었고 전차부대는 일
제히, 달아나는 민간 난민을 몰아붙이며 차례차례 전
차 캐터필러로 깔아 뭉개며 학살을 자행했다. 기록에
의하면, 이때 살해된 日本人 난민은 약 2000명에 달한
다.

이 모습을 상공에서 목격한 정찰기 조종사는 기지로
돌아와 데쓰오(徹夫) 등에게 보고한다. 데쓰오(徹夫)
등 조종사들은 분노에 떨며, 그날 밤, 숙소에 모여 특
공(特攻)을 결의하게 된다. '민간 日本人들의 희생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결사의 다짐이었다. 그리
고 특공 전날, 아사코(朝子)는 남편으로부터 이같은 
각오(覚悟)를 듣게 된다. 

드라마 메가폰을 잡은 것은, '가면 라이더' 시리즈와
영화 '작은 용자(勇者)들' 등으로 알려진 특수촬영
분야 전문가 다자키 류타(田崎竜太) 감독이다. 약
3천만엔(円)을 들여 복좌형(複座型)으로 개조된 90
式 전투기 기체가 제작되는 등 당시 만주의 거리풍
경, 가로수까지 그대로 재현한 옥외 세트로 촬영된
다.

이륙 직전, 데쓰오(徹夫)의 90式 전투기 근처에, 흰
색 원피스를 입고 양산을 받쳐 든 여성이 서있는 것
을 당시 몇 명의 민간 日本人이 목격한다. 아사코
(朝子)다. 어느 남성으로부터 '양산 쓰고 배웅하는
것은 실례가 될 텐데'라는 주의를 받은 아사코(朝
子)는 '피부가 햇볕에 너무 약해서…'라고 당시 둘
러 댔다고 한다. 그녀의 흰색 옷차림은, 남편과 함
께 특공에 나설 각오를 이미 하고 온 것을 상징하
는 일종의 소복(素服)이었다.

軍의 명령에 불북하여 11기(機)가 산화한 후, 기지
는 큰 혼란에 휩싸였고 다니후지(谷藤) 부부가 거
하던 관사(官舎)의 방에서는 데쓰오(徹夫)가 남긴
'세상 하직의 글'이 발견되었다. 이렇게 적혀 있었
다.

'나라가 전쟁에 패하면 산하(山河)도 없다. 구차하
게 살기보다는 죽어서 호국(護国)의 혼이 되겠다'

전후 70년. 다니후지(谷藤) 부부 등이 자기 행복을
버리고 희생한 덕분에 지금의 평화가 있게 된 것
지도 모른다. 



ドラマ「妻と飛んだ特攻兵」のワンシーン。満州の基地で2人は最後の新婚生活を送っていた=(C)テレビ朝日
 
  
16일부터 방송되는 실화 드라마 '처(妻)와 비행한 특공병(特攻兵)'의 한 장면. 
  
만주의 기지에서 두 명은 신혼을 보내고 있었다. = TV 아사히(朝日) 제공


ドラマ「妻と飛んだ特攻兵」で使われた九七式戦闘機の改良型のレプリカ=(C)テレビ朝日
 
  
드라마 촬영에 사용된 90식 전투기 개량형 레플리카(복제) = TV 아사히(朝日)


「妻と飛んだ特攻兵」(角川書店)の表紙には谷藤徹夫と妻、朝子の記念写真が使われている
 
  
'처(妻)와 비행한 특공병(特攻兵)'(角川書店)의 表紙에
  
실린, 다니후지 데쓰오(谷藤徹夫)와 처(妻), 아사코(朝
  
子)의 실제 사진.





[ 2015-08-14, 20:4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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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정석     2015-08-15 오전 11:25
소련군을 군인으로 안보고 양민학살단으로 보고 응징했다.사실이 피난가는 난민들을 탱크로 깔았다면 양민학살범들을 현장 집행한건 잘한일이다.군복을 입은놈들이 비무장 양민을 탱크로 뭉개다니,사실그게 공산주의 스탈린 군대의 본질이였다.그런넘들이 북한에 진주했으니 얼마나 많은 애국지사들이 희생됬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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