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좋다 - 대한민국

노무현과 김정일이 계속 反美를 부르짖으며 줄타기를 할 것인가 아니면 김정일 혼자 타게 내버려 둘 것인가 양자택일할 때다.
꼴좋다 - 대한민국

2006년 7월5일 북이 미사일을 쏘아 올린 사실을 규탄하는 내용의 대북 결의안이 유엔에서 만장일치로 채택 되었다.

민족이 하나임을 내세우면서 한결같이 친북노선을 고집해오던 노무현 정권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되었다. 노 정권은 아마도 유엔안보리에서 미국과 일본이 주동한 대북결의안에 대하여 중국과 러시아는 적극 반대할 것으로 믿고 있었으며 설사 다수결로 통과가 되더라도 반드시 거부권을 행사해 줄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뜻밖에도 그 결의안에 대하여 거부권을 행사한 나라가 하나도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아마도 대한민국 정부는 땅을 치며 통곡하거나 “믿을 놈 하나도 없다”라는 속된 말을 되풀이 하면서 6,25때 남침을 종용한 러시아와 중국을 원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북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은 엄연한 사실이기 때문에 앞으로 대한민국정부가 어떤 길을 가게 될지 궁금하게 생각하는 나라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북은 유엔 결의에 크게 반발하여 “미사일 또 쏘겠다”라는 무엄한 한마디를 줄곧 되풀이 하고 있는 지금 한국은 기로에 선 것 아니겠는가. 노무현과 김정일이 계속 마음이 하나가 되어 반미를 부르짖으며 함께 곡예사처럼 줄타기를 할 것인가 아니면 김정일 혼자 줄을 타게 내버려 둘 것인가 양자택일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은 이미 국제사회의 고아가 된 셈이니 우리를 도와줄 나라는 이제 하나도 없지 아니한가. 꼴좋다, 대한민국.

김동길
www.kimdonggill.com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