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 캠프의 첫 대변인을 맡았던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감정은 사랑 이상이 아닐까”라고 했다.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 4월9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흥미로운 증언을 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굉장히 (삶에서) 파동이 심한 과정에서 김 여사와의 결혼 시기가 딱 겹친다”며 “그런 걸 거치면서 김 여사에 대한 굉장히 동지적 결합 이상의 어떤 굉장히 의존을 하면서 두 분이 해왔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이 김 여사를 절대로 못 내칠 것”이라고 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에 대해서도 “反국가 세력, 부정선거 말씀하셨는데 그건 하나의 명분이라고 보고, 자신과 김 여사의 安危 이런 것들이 제일 우선적 고려 대상이 아니었나”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오만과 불통이 아주 강한 분”이라고 했다. 그는 ‘압도적 정권 교체’라는 슬로건을 윤석열 대선 캠프에 제안했고 그것이 잘 활용되자 윤 씨는 당시 “너무 좋다면서 굉장히 칭찬을 해줬다”고 했다. “쌍따봉 날리고”라고도 했다.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0.73%포인트 차이로밖에 이기지 못하자 “(윤 전 대통령이) ‘이동훈이라는 놈이 말이야, 압도적 정권 교체라는 말을 쓰는 바람에 국민이 우리를 오만하게 본 거야.’ 그래서 이제 그 책임을 전적으로 저한테 돌렸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그런 식으로 말했다고 누가 전하더라”고 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은 뭐든지 낙관적이다. 그런데 근거가 없다. 뭔가 준비를 잘해서 낙관적인 건 아니고, 끝나고 나면 평가는 굉장히 부정적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하고 김 여사하고 후보 시절에도 보면 늘 저녁에 같이 유튜브를 많이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대선 캠프 대변인 면접을 볼 때 윤 전 대통령이) 악수를 하면서 ‘당신은 말이야, 내가 유튜브로 자주 봐 가지고 얼굴이 낯설지가 않아’ 이런 말을 하더라”라고 했다. 그는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私邸에서 면접을 볼 당시 “김 여사가 처음 보는 사람을 앞에 두고 남편을 공개적으로 면박을 주더라. ‘아휴, 이래 이래서 안 돼, 이래서 안 돼’ 이러면서 면박을 주고. 그런데 윤 전 대통령은 그냥 강아지 안고 웃기만 했다”고 했다.
李 대변인은 “그래서 제가 속으로 ‘이거 참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며 “이러다가 이제 큰 리스크가 될 수도 있겠다. 선거 이거 위험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은 한마디로 여사와 검사의 연합체 정권”이라며 “한쪽에 김건희 여사가 있고, 한쪽에 한동훈 전 대표를 위시한 검사들 그룹이 연합을 했고 그 위에 사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올라타 있는 형국으로 정권이 굴러갔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신당 창당설’에 대해 “윤 전 대통령 본인 스스로도 그걸 하고 싶어 할 거고 주위에서도 아마 그걸 이용하려는 극단적 세력들이 있을 것 같다”며 “(본인은) 창당하고 싶고 대선에 개입하고 싶겠지만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sjlee3402
@sjlee3402 • 18시간 전
저도 우파 유튜브 보면서 윤통 기각되길 잠시나마 기대했는데 탄핵 선고문 들으면서 정신이 확 들었습니다. 진영 논리에 갇히게 되면 이성이 작동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절감했습니다. 윤건희는 두 사람 모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그간 해온 정치 행태를 보면 그렇습니다. 부디 정치에서 손 떼고 이번 경선에 선출된 단일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는 것이 보수에 대한 두 사람의. 마지막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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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flow6660
@riverflow6660 • 18시간 전
대통령 자리를 자폭하다 싶히 해서 쫒겨난 윤석열, 몇 달만 더 기다리면 이재명은 지은 죄가 많아서 감옥 가거나 최소한 대통령 출마 자격이 박탈될 텐데 그걸 못참고 이런 바보 짓거리를 해서 국민들을 절망시키나? 계엄이 성공하리라고 판단했다면 그야 말로 정치의 초보자 자격도 없다. 추미애가 윤석열 대통령 되는데 일등 공신이 었듯이 이재명이가 만에 하나 대통령이 된다면 일등 공신은 윤석열이다. 지지했던 사람으로서 너무 실망이 크다. 대통령 감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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