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백치의 이야기
Life's but a walking shadow; a poor player,
That struts and frets his hour upon the stage,
And then is heard no more: it is a tale
Told by an idiot, full of sound and fury,
Signifying nothing.〈Shakespeare〉
인생이란 걸어 다니는 망령에 불과해; 가련한 배우이지,
무대 위에서 자신에게 할당된 시간 동안 뽐내고 안달하다가
그러고 나서는 더 이상 소리가 들리지 않는 배우이지.
그것(인생)은 백치가 떠들어 대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음향과 분노로 가득 찬 이야기이지.
*해설
인간은 생물학적 존재이다. 일회성의 삶을 사는 유한의 생명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백치처럼 의미도 없는 소리를 지르고 분노하고 몸부림치다가 무대 위의 배우처럼 시간이 되면 사라지는 가련한 존재이다. 그런데도 유아독존이 되어 세상을 구한다면서 큰소리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신념의 노예가 된 사람 중에서, 특히 공산주의자들 중에서 이런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들이 권력을 잡으면 사람들을 예사로 죽이는 살인마가 되기 쉽다. 소련과 중국과 북조선과 캄보디아의 공산주의자들이 바로 이런 살인마들이다. 지난 100년 동안 공산주의자들은 1억 이상의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