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및 안보
2017년 5월 이후 문재인 정권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 국가정체성을 변조하고 국가진로를 '친중 통북 반일 탈미(親中 通北 反日 脫美)'로 변경했다. 이는 지난 70여년 대한민국이 해양문화권의 일원으로 달려온 문명발전의 길에서 이탈, 폭압과 빈곤의 대륙권으로 회귀하는 방향이었다. 문재인 세력이 관료집단을 종속화시키고 헌법을 무력화시키면서 국가정체성과 국가진로를 동시에 뒤바꾸도록 한 동력은 집권 극좌운동권 출신들의 심장에 새겨진 계급투쟁론이었다. 민족주의와 자유민주주의가 결합되면 애국심이 되지만 민족주의와 계급독재주의가 결합되면 종족주의나 인종주의로 전락한다. 문재인 정권의 외교안보 노선은 민족주의로 포장된 '반일 반미 종족주의'이다. 이번 총선 승리는 외교 안보 노선에 걸린 한미동맹이란 최소한의 잠금장치를 풀어젖히고 '우리민족끼리'의 종족주의를 지도이념으로 삼고 질주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한미일 동맹은 형해화될 것이고, 종북친중(從北親中) 노선은 노골화될 것이다. 이 노선은 필연적으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경제지원을 하는 방향으로 기울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미국 유엔 유럽의 문명권과 충돌하게 된다. 특히 조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이 되면 김정일 문재인 정권과 갈등이 깊어질 것이다. 주사파(김일성주의자) 운동권 출신이 움직이는 문재인 정권은 주한미군 철수를 직접 요구하지 않더라도 외곽세력을 동원한 여러가지 반미적 행태로써 미국이 지쳐서 스스로 군대를 빼는 방향으로 공작할 것이다.
미국은 한국 정권이 중국 편에 서려 한다는 판단을 하면 세계전략 차원에서 강경한 대응을 하게 될 것이고 이는 한국경제를 약화시킬 것이다. 한미일 동맹이 해체되면 한국은 러시아 중국 북한의 3대 핵보유국이 주도하는 유라시아 대륙권에 편입되어 노리개로 전락, 자유와 번영을 잃게 된다.
우파의 美學
국민들이 이것을 알고도 체제와 진로의 변경을 허용하는 결정을 담아 투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국민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일이 엄청난 것임을 알게 될 때 정신을 차릴 것인가, 아니면 이게 정녕 그들이 원하는 삶인가?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재확인 받는 길은 아직 막히지 않았다. 문명의 반격이 일어나려면 우파의 반성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4월 총선 결과는 우파의 무지와 나태가 초래한 측면이 크다.
1. 우파는 공산주의가 절대악이라고 가르치지 않았다. 이는 주적(主敵) 망각사태로 이어져 공동체 유지에 필수적인 국민들의 피아(彼我)식별 기능을 마비시켰다.
2. 자주국방 의지를 사실상 포기하였다. 자연히 반역자들에게 우호적인 국민이 되었다.
3. 민족이 이념과 국가보다 더 우월하다는 가짜 민족주의 공세에 넘어갔다. '민족우상숭배'는 반일(反日)종족주의로 전락, 한미일 동맹을 흔들고, '우리민족끼리'라는 인종주의로 변질, 북한정권을 비호하고 조국을 해치는 독이 되었다.
4. 가짜 민족주의 선동에 넘어가 한자(漢字)를 포기함으로써 한국어를 반신불수로 만들어 사고(思考) 기능을 망가뜨렸다. 이는 교양의 기초를 허물고 분별력이 모자라는, 그리하여 잘 속는 국민들을 배출하였다.
5. 명문 고등학교를 없앰으로써 국가엘리트의 요람을 제거하였다.
6. 이런 결과로 우파의 미학(美學)이 사라졌다. 기율과 교양, 애국심, 상무(尙武)정신, 예술과 문학으로 상징되는 우파 문화가 약하다. 멋진 우파의 모습 대신 짜증내고 갇힌 노인 이미지가 정착되니 고립된 그룹으로 변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부류는 젊은이, 바보, 외부에서 온 사람이라고 하는데, 우파는 단순히 세상을 지키는 세력이 아니라 기득권 세력이 된 좌파의 세상을 바꿔야 하는 무거운 짐을 지게 되었다. 그렇다면 젊은이들의 힘을 빌지 않으면 안 되는데 이런 모습으로 될까?
물론 김정은 정권이 먼저 망할 것이라고 자위하는 방법은 있다. 그런데 이런 정권이 있는데 김정은이 망하도록 방치할 것인가? 망하더라도 게으른 우파가 주도권을 잡을 것인가? 권력의 세계엔 공짜가 없다!
총선 패배의 근본원인은 漢字 포기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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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6, 11:09
영어로 이번선거 이리 폭망하고 Fuck up 된 이유는 박그네실정과 무능 그 인물들 유승민등 거시기에 대한 실망이 문재인정권 실정과 독선보다 컸던것입니다.
국민들은 박그내와 그들을 탄핵했는데 아직도 탄핵을 확실히 받아들이지 못한세력들에 대한 최종사망선고입니다.
한자때문에..ㅎㅎ..또 교육이 안돼서.ㅎㅎ..
헛다리 짚었습니다.
中國語도 배우면서 우리 語文의 거의 대부분인 漢字를 배우자는데 이게 웬 논란거리가 되는가?
어째서 이런 문제가 제기되면 어문정책에 영향을 줄(실제로 주는) 유력인사들은 입을 꾹다물고 뭘모르는 개돼지민중들만 한글전용옹호글을달까. 그네들과 논쟁해서 싸워이겨봐야 소득이 없다.국회에서 논쟁한다면 몰라도.
얘기가 한글 전용, 한글한자 병용의 범주로 좁아든 것 같아 안타깝기는 한데, 이념이 한자를 알아야만 이해할 수 있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자유민주주의 이념이 한자로만 이해된다면 서구언어로 씌여진 '자유론'은 무엇인가.사람 '인'자를 써놓고는 서로 의지하는 의미라고 깨우쳐야만 사회 속의 사람이 이해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한자를 고집하다가는 어쩌면 긴 장죽 물고 거드름이나 피는 조선조의 양반 또는 시체말로 수구 꼴통 얘기나 듣지 않을까 걱정된다.
사실, 위 말은 췌사에 지나지 않고, 문제는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우파의 미학 그리고 그들
자신과 가족, 사회, 국가의 안위와 번영을 위해 우파 이념이 왜 필요 불가분한 것인가를 깨우칠 것인가 이다. 우리의 현대사를 왜곡시키고 있는 저 좌파 집권세력에 대항할 젊은이들을 키워야 한다는 것. '외세를 물리치고 같은 민족끼리 오손도손 살자'는 논리의 맹점을 어떻게 깨우쳐야 하느냐가 아닌가.
한자보다 이념을 알리라고? 한자를몰라서이념을 이해못하는데 어떻게 알릴 것인가
바로 漢字무지로 인한 논리의부재 때문입니다. 필요조건과충분조건의 개념을 모르기 떄문입니다. 한자를 제대로 쓴것 하나만으로 물론 나라를 완전히 지킬 수는없습니다. 충분조건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한자르 ㄹ제대로 써야 하는것은 이천년 나라의 정체를지키기위해 필요조건입니다.
일부의 사람들이 조갑제선생의 본뜻은 가리고 한문만 썼으면 모두가 해결됬을것이라고 해석하시는 일부사람들의 생각에 동의할수없네요 중국은 논외로하고 이웃나라 일본은 한문을 지금도 많이쓰고있어요 한문은 동양의 정신이며 기본철학입니다 한문은 그 자체에서 사려깊고 인간의 기본이 여기에서 생성된다고 보아야합니다 소리글과 뜻글의 차이가 여기에 있어요 한문사용이 지금은 고리타분한 이씨조선 500년을 영위한것으로 폄하되지만 그래도 동방 예의지국으로 매김되며 살아왔어요 이점 잊어사는 않될것입니다 한문은 인간의기본과 내부세계를 풍부하게 또 완전하게합니다 이만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식의 분석은 2년 후 대선, 4년 후 총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은 물론 당장 내일부터라도 한층 강화되어 시행될 우리 국체 사회주의화 저지를 오히려 방해할 우려가 있는 것 아닐까.
우파의 미학이 공부 잘하고 돈 잘 버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기율, 교양, 애국심 등을 얘기하면 좌파들도 남에 뒤지지 않는다고 입에 거품을 물고 대들것 이고. 우파의 미학은 한자를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자기 행위에 스스로 책임을 지는 자기 책임의 원칙 아닌가. '부자들 돈을 거두어 온 국민이 골고루 잘 살자'는 얘기가 어떻게 허황된 좌파귀족주의 이론인지를 알리는 것이 한자 교육보다 우리 사회를 살리는 길 아닌가. 우파에 젊은이들을 자진하여 찾아오게 하는 것, 그 방법은 우리 사회 우리 국민이 얼마나 국가 의존, 국가 지배 하에 놓여 있는지를 알게 하는 것 아닐까.
이번 총선에서 우파가 폭망한 이유, 그것은 간단하다. 우파에게 선거 전략이 없었다. 세계 어느 곳에 야당심판론이 선거 이슈가 되는 그런 선거가 있나. 이렇듯 프레임짜기에 명수인 좌파 여당에 대항하는 우파의 선거 전략은 그저 방어론 아니었나. 코로나 정국에 대한 대책 한 번 변변한 것 내지 못하고, 현금 살포에 대한 의견도 제각각, 심지어 투표 전날 후보를 제명하여 스스로 막말 정당으로 도장 찍어 주고.
야당다운 야당만이 다음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