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의 자유한국당이 상황반전의 결정적 기회를 맞아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연휴에 놀고 있다. 할 수 없이 내가 적어 본다.
1. 하노이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의 핵보유국 전략에 농락당하지 않고 과감하게 깨버린 것을 지지해야 한다. 미국의 민주당, 일본 정부까지 지지하는데 자유한국당이 침묵하면 김정은-문재인 노선에 반대하는 국제적 연대가 되지 않는다.
2. 트럼프를 공개지지 하는 것은 한국에 김정은-문재인 노선의 위험한 북핵 정책을 걱정하고 한미동맹을 소중하게 여기는 애국세력이 건재하다는 것을 미국의 조야에 알리는 일이다.
3. 그동안 문재인 정권이 북한의 핵보유국 전략을 비핵화 결단이라고 국민을 속이고 트럼프를 혼란에 빠뜨린 점을 추궁해야 한다. 김정은에게 속았다면 관련자를 문책해야 한다. 김정은과 합세하여 국민들을 속였다면 이적행위 혐의로 고발, 탄핵, 국정조사, 특검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4. 북한이 핵폐기를 결단하고 경제건설로 전환하였다는 것을 전제로 한 남북간 합의, 즉 판문점 선언, 평양선언, 남북군사합의서는 대한민국을 무장해제시키기 위한 음모임으로 즉시 폐기를 요구해야 한다. 양국 정부에 한미연합훈련 재개를 요구해야 한다.
5. 홍준표 대표 시절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장이 있다. 이를 다시 꺼내 읽고 자유한국당이 공부를 해야 한다.
6. 북한의 핵폐기는 물 건너 갔다. 그렇다면 자유한국당의 대안이 있어야 한다. 전술핵 재배치 및 공동사용권 확보나 중거리 미사일 배치를 미국에 요구, 핵 대 핵의 균형을 만들어야 한다. 탈원전 반대와 전술핵 재배치를 내년 총선의 주요 공약으로 담는다.
7. 문재인 정부가 북한인권문제를 외면하는 점을 국제적으로 부각시켜야 한다.
8. 자유한국당은 북핵 문제에 대한 정리된 입장문, 즉 position paper를 갖고 있어야 한다.
9. 사안이 중대하므로 황교안 대표가 늦어도 월요일 기자회견을 해야 한다.
10. 경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보이다. 안보 투쟁으로 정권을 되찾아야 진짜이다. 무엇보다도 지도자는 역사의 맥막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흥분할 때 흥분하고, 분노할 때 분노하고, 잠 잘 때 잠을 자야 한다. 한반도에서 이념은 가장 큰 전략인데 감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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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뭉치면 썪는다.
한국당은 그 길을 가고 있다.
교안과 세훈이 쑥덕거리고 있으니 싹이 노랗다.
김대중 정부 시절이라면 조갑제대표가 월간조선 편집장이실때 같은데
그때 한나라당대표를 조갑제선생님이 했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自由韓國님같은 생각을 김대중정부 시절부터 했었지요.
그냥 조갑제 대표님이 당대표를 하는게 빠를거 같습니다
바보들한테 맡겨 놓으니까 잘 안되는군요
황대표에게 기대를 걸었는데 부디 실망 시키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