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깨면 병아리가 되고 남이 깨면 프라이가 된다."

껍질을 깨는 건 고통이다. 아프다고 피하면 죽음, 아파도 깨면 생명을 얻는다는 이야기이다. 병아리는 생명체이다. 커서 날 수 있다. 프라이는 무생물체이다. 火刑을 당한 뒤 먹히는 존재이다. 스스로 개혁해야 살 수 있고, 날 수 있다. 강요된 개혁은 죽음의 길이다. 조선조는 스스로 개혁하지 못하니 프라이 신세가 되어 일본에 먹혔다. 일본은 피비린내 나는 內戰을 감행, 스스로 明治維新이라는 근대화 개혁에 성공, 非기독교 문명권에서 유일하게 一流국가가 되었다.

朴槿惠 대통령이 스스로 껍질을 깨고 살아날 것인가, 아니면 타이밍을 놓쳐 먹히는 존재가 될 것인가. 결정할 사람은 그뿐이다. 시간은 그의 편이 아니다. 우선 최순실 母女를 귀국시켜 수사에 협조하도록 해야 한다. 새누리당이 요구하기 전에 먼저 탈당해야 한다. 비서실 수석 및 실장을 모두 바꿔야 한다. 정부내 최순실 인맥을 내보내야 한다. 親朴 해체를 지시해야 한다. 남은 임기, 경제회복, 북핵문제, 공정한 大選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호소해야 한다. 이들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야 한다. 늦어도 來週 초까지다.

시간을 놓치면 광화문으로 사람들이 몰려나와 퇴진을 요구할 것이다. 좌익이 주동해도 보수, 중도층도 가담할 것이다. 下野하면 60일 안에 대통령 선거를 해야 한다. 준비된 反대한민국 세력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北核 비호-사드 반대 세력이 대한민국 조종실을 점거하면 핵문제 해결은 꼬이고 한미동맹은 파탄날 것이다. 內戰的 상황도 각오해야 한다. 대한민국 최후의 날이 열린다. 이 모든 책임은 朴 대통령이 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