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발언은 제1야당의 대표보다는 좌익운동권 대표의 수준에 어울린다.
그는 지난 12월16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정권은 그냥 보수정권이 아니라 수구극우정권'이라고 했다. 文 대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조차 방해하고 있다'며 '해고를 쉽게 하고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反민생 노동악법을 밀어붙이고 있다. 야당을 외면하고 여당 대표와 국회의장을 부하처럼 다루면서 국회를 능멸하고 있다. 모두가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新독재의 징후'라고 비판 아닌 비방을 하였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1. '極右'가 틀렸다. '극우'는 체제를 지키기 위하여 불법과 폭력을 사용하는 극단주의자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불법적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 오히려 좌익들의 불법과 폭력을 막는 데 힘이 부친다.
2. '守舊'도 틀렸다. 朴 대통령은 4大 개혁을 추진하는데 이를 막는 것은 야당이다. 개혁세력을 수구세력으로 모는 잘못을 저질렀다.
3. '여당 대표와 국회의장을 부하처럼 다루면서 국회를 능멸하고 있다'도 틀렸다. 대통령이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부탁해도 의장은 들어주지 않았다. 누가 누구의 부하인가?
4.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조차 방해하고' 운운은 허무맹랑한 선동이다. 세월호 사고와 관련하여 드러나지 않은 진실이 무엇인가? 지지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수천억 원을 들여서 선체 인양까지 하도록 한 사람이 朴 대통령이었다.
짧은 말 속에 과격하고 부정확한 문장이 이렇게 많은 문재인 대표는 '한국의 트럼프'인가?
지난 12월19일 국제 신용평가 회사인 무디스가 한국 국가 신용 등급을 Aa2로 한 단계 올렸다. 한국이 지금까지 받은 역사상 最高 등급이다. 올해 주요 선진국 중 등급이 오른 유일한 경우이다. 신용 등급 상승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對外信認度(대외신인도)를 높여 외국 투자자의 이탈을 막아줄 것이다.
무디스가 신용 등급을 올려준 가장 중요한 이유는 朴槿惠 정부의 구조 개혁이었다. 무디스는 '과거 한국이 구조 개혁으로 외환 위기를 극복한 경험에 비춰 보면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공공·교육·금융 개혁도 성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이른바 4大 개혁에 반대해온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규탄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표는 합리적 代案(대안)도 없이, 국제적으로 평가받는 朴 대통령의 개혁을 방해한 과거를 가지고 내년 총선에 임해야 한다. 야당이 개혁반대 세력으로 찍힌 상태에서, 안철수 탈당의 짐을 지고 유권자들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해야 할 판이다. 일부 우파세력은 벌써 '좌익운동권 청산'을 내년 선거의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운동권은 운동장으로!'라는 구호도 등장하였다. 文 대표는 박근혜 정부를 '極右(극우)수구'라고 비판하는데 같은 論法(논법)이면 새정치민주연합은 反개혁적 極左守舊(극좌수구)세력이 된다.
문재인 의원이 국회와 정치를 거의 마비상태로 몰고가는 親盧좌익 세력을 대표하면서 정권을 넘보고 있다는 것이 국제 신용평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주목된다. 2016년 총선의 역사적 의미가 '극좌수구 세력의 정리'가 될 것이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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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맨 마지막 페이지는 항상 42개 주요 국가의 경제통계표이다. 한국은 언제나 최우수층에 속한다. 지난 12월 초의 상황은 이렇다.
*지난 1년간의 外換수지: 한국은 1056억 달러로서 42개국 중 4등이다. 1등은 2790억 달러의 중국, 2등은 2778억 달러의 독일, 3등은 1219억 달러의 일본이다.
*財政: 한국은 재정흑자율이 GDP의 0.2%로서 노르웨이(5.9%), 독일(0.7%)에 이어 3등이다.
*실업률: 한국은 3.1%로서 태국(0.9%)과 싱가포르(2.0%)에 이어 세번째로 낮다. 스페인은 21.6%이다. 유로 존 국가들은 평균 10.7%.
요약하면 빚을 지지 않고 나라 살림을 운영하며 국민들이 대체로 열심히 일한다는 뜻이다. 한국인의 국민 평균 IQ, 學歷(학력), 노동시간이 세계 최고층인 것의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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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문제 발언 정리
문재인 후보의 발언은 한국의 현체제에 대한 증오심을 깔고 국민들을 분열시키는 선동 일색이다. 청년이 취직하기란 ‘하늘에 별따기’란 식의 과장법을 예사로 쓴다.
사례: 대통령 후보 출마 선언문의 일부
<저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소수 특권층의 나라가 아니라 보통사람들이 주인인 ‘우리나라’, 네 편 내 편 편가르지 않고 함께 가는 우리나라, ‘우리’라는 말이 조금도 부끄럽지 않은, 진정한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고 해야 할 때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고 한다. 그의 우리나라는 ‘100% 국민’의 나라가 아니고 이른바 특권층과 1%를 배제한 ‘일부 국민’의 나라이다. 전형적인 좌파적 국가관이고 계급독재적 시각을 깔고 있다.
사례: <이제 저는 두 분 대통령의 헌신과 희생을 딛고 새로운 민주정부시대를 열겠습니다. ‘공평하고 정의로운 세상’, 그리고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여는 새시대의 맏형이 될 것입니다.>(후보 수락 연설문)
-이승만, 박정희, 국군, 유엔군, 건국-건설세대의 勞苦를 무시하고, 김대중, 노무현만 섬기는 이가 '새 시대의 맏형'이 되겠다고? 舊 시대의 막내 자격도 없는 이가?
사례: 文在寅 후보는 한 방송 연설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젊은이들은 학교를 마쳐도 취직이 하늘에서 별 따기입니다. ‘학교 졸업 후 첫 직업이 실업’이라는 말까지 생겼습니다. 저임금의 임시 일자리만 늘어났고, 좋은 일자리는 오히려 많이 줄었습니다.>
최근 교과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8월과 올해 2월 대학졸업자(전문대, 대학원 포함) 56만6374명 가운데 59.5%인 29만6736명이 취직하였다. 이는 작년보다도 0.9% 포인트가 높아진 수치이다. 정부와 기업 등이 대졸자용 좋은 직장을 한 해에 30만 개나 만들었다는 것은 박수를 보내야 할 일이다. 그런데 文 후보는 '좋은 일자리는 많이 줄었다'고 왜곡하고, 학교를 마쳐도 취직하기가 '하늘에서 별따기' '첫 직업이 실업'이라고 악담性 선동을 하였다. '하늘에서 별따기'는 불가능하다. 0%이다. 文 후보는 59.5%를 0%라고 우긴 셈이다. 이런 수학 실력을 갖고서 어떻게 경남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녔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그는 또 이렇게 연설하였다.
<60대 아버지들은 할 일이 없습니다. 몸도 청춘, 마음도 청춘인데, 일하고 싶어도 일할 데가 없습니다.>
작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高齡者(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9.4%로 前年(30.1%)에 비해 다소 감소하였으나, OECD 국가 중에서는 아이슬란드(36.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젊은이들이 기피하는 일자리를 고령자들이 메우기 때문일 것이다. '60대 아버지들은 할 일이 없습니다'는 감상적 선동이다. 세계에서 가장 할 일이 많은 한국의 60대층을 모독하는 발언이다.
<청년 열 명 가운데 여섯 명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것도 엄청난 왜곡이다. 거의 날조 수준이다. 열 명중 여섯 명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였다면 실업률이 60%라는 뜻인데, 2011년 청년(15~29세) 실업률은 7.6%이다. 취업률은 92.4%인데 고용률은 40.5%이다. 취업률은 취업의사가 있는 사람들중 취업자 비중이고, 고용률은 취업의사와 관계없이 해당 전체 연령층 중 취업자 비중을 가리킨다. 文 후보의 연설문맥으로 보아 취업률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렇다면 열 명 가운데 여섯 명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게 아니라, 열 명 가운데 아홉 명이 일자리를 구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극좌수구 세력'이고 세월호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있다는 선동은 트럼프를 뺨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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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는
무현이 졸개들 아웃
영삼이 졸개들 아웃
대중이 졸개들 아웃이야
아니면 대한민국 아웃이야 바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