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정책연구원(원장 咸在鳳) 여론연구센터가 成人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일본이 한국에 위협이 되는 국가인지를 묻는 질문에 65.8%가 위협이 된다고 응답했다. 북한이 위협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60.8%, 중국은 56%, 미국은 30.9%였다. '향후' 우리나라에 위협이 되는 국가에서도 일본이 63.1%로 가장 높았고, 중국이 60.6%, 북한은 58.6%, 미국이 위협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8.4%였다.

진보성향이라는 응답자들은 현재 가장 위협이 되는 국가로 일본(71.5%)-중국(68.4%)-북한(61.5%)-미국(42.8%) 순으로 꼽았다. 보수성향이란 응답자의 경우, 67.7%가 북한이 위협적이라고 생각해 일본(67.3%)과 비슷했고, 중국은 57.9%, 미국은 25.4%.

이 여론조사는 면접원이 응답자들에게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구간 95%에서 오차 범위는±3.1%이다.

일본을 북한보다 더 위협적으로 보는 대중의 인식은 옳은가?

1. 일본은 민주국가이고 북한정권은 전체주의 국가이다. 민주국가는 침략전쟁을 하기 힘들고 전체주의 국가에선 독재가가 결심하면 된다(히틀러, 스탈린, 김일성, 모택동처럼).
2. 일본은 핵무기가 없고, 북한은 있다. 김정은이 오늘 핵미사일 발사 단추를 누르면 서울상공에서 터지는 데 10분 걸린다. 한국도, 미국도 막을 방법이 없다. 일본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막는 데 우리를 도울 수 있는 나라이다.

3. 북한정권은 남한 공산화를 체제의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 일본은 한국을 침공할 의사가 없음을 평화헌법을 통하여 천명한 나라이다. 독도는 韓美(한미)동맹의 대상이므로 일본이 독도를 침략하면 미군은 한국군을 도와 일본을 공격할 의무가 생긴다. 일본도 武力(무력)해결의 의사가 없음을 선언한 상태이다.
4. 북한정권은 중국과 군사동맹 관계이고, 일본은 한국의 동맹국인 미국과 동맹관계이다. 그렇다면 누가 더 위험한가?

일본을 북한보다 더 위협적인 나라고 인식하는 것은 올바른 상황판단이 아니다. 그럼에도 한국인이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것은 일본의 과격화에 가장 큰 원인이 있고, 한국 언론의 지나친 反日(반일)보도와 너무 언론과 여론을 따라가는 한국 정부의 親中反日(친중반일) 외교노선에도 문제가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實戰(실전) 배치는 한국엔 死活的(사활적) 안보위기이다(역사 문제는 그렇지 않다). 이런한 때는 누가 동지이고 누가 敵(적)인지를 잘 분별해야 한다. 이 彼我(피아)식별을 그르치면 나라가 망하는 수가 있다. 다수 국민들이 일본을 북한보다 더한 敵이라고 오판한 代價(대가)는 아주 비쌀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