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선일보는 이렇게 보도하였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19代 총선을 앞두고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복지 정책 중 상당수가 과거 민주노동당(현 통합진보당)이 내놓은 공약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本紙가 12일 與·野가 최근 발표한 복지·교육·노동 공약을 분석한 결과, 민주당의 무상 급식·보육·의료 공약, 새누리당의 高校 전면 의무교육 공약 등 주요 정책 각각 7~8개가 과거 민노당이 창당(2000년) 때부터 내세운 공약과 거의 100% 일치했다. 일각에선 "두 정당이 선거를 앞두고 민노당의 포퓰리즘 성향 정책을 베끼는 경쟁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舊민노당은 당 강령에서 사회주의 지향, 연방제통일, 보안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 등 북한의 對南공작과 赤化전략에 전폭적으로 호응하는 내용을 담았고 그 방향으로 활동하였던 反국가적, 反헌법적 정당이었다. 이 정당에서 탈당한 이들은 이 黨의 주도권을 쥔 세력을 從北이라고 이름 지었다. 애국단체(국민행동본부)는 민노당을 위헌정당으로 규정, 그 해산을 법무부에 청원하였다.

위헌정당 해산은, 정부만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헌법재판소에 제소할 수 있다. 몇달 전 李明博 대통령은 만났는데, 그는 자신만이 그런 권한을 갖고 있다는 점을 모르고 있었다. 主敵의 편을 드는 정당이 국회의원을 내고 지방자치단체의 권력을 잡도록 허용한 한나라당 정권은 憲政질서를 허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까지 舊민노당의 정책을 베꼈다니, 피보호자가 성폭행당하는 것을 방관한 정도가 아니라 성폭행을 도와준 보호자이다.

이런 집권세력을 국민들이 구제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총선에서 철저히 망해야 정신을 차릴 가능성이 약간은 있다. 한국의 보수층이 벼랑에 선 각오로 생존투쟁 차원의 체제 수호(헌법 수호)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붉은 색 로고를 가진 새누리당'이 원하는 대로 될 것이다. '붉은 새누리당'을 해석하면 '붉은 새세상당', 즉 赤化黨이다.

作名을 잘못하면 망한다는 걸 새누리당이 實證할 것 같다. 이름엔 주술적인 言靈이 들어 있다고 한다. 그리하여 사람과 조직이 자신들의 이름을 닮아간다.

보수층이 새누리당을 유일한 선택지라고 생각하고 새누리당이 보수층을 집토끼로 여기는 한 새누리당의 무사안일과 타락과 배신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