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씨가 또 국가안보의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무식, 무모한 발언들을 쏟아놓았다. 宋復 교수가 말한 바 '천금 같은 이야기를 해야 할' 대통령의 '십전짜리 이야기'이다.

그는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면서 또 戰時작전통제권'환수'라는 말을 썼다. 자신과 미국 대통령이 공동소유하고 있는 戰時작전통제권을 무슨 방법으로 환수한단 말인가. 미국 대통령이 독점하고 있는 것처럼 국민들을 속여 反美감정을 선동하기 위해서 만든 '환수'란 사기용어를 또 쓴 것을 보니 이 사람은 知的으로, 또 도덕적으로 구제불능이란 생각이 든다.

이 사람은 '주한미군은 계속 주둔할 것이며, 숫자가 결정적 의미를 갖는 것도 아니다. 질적 능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군사에 대해서 무시하면 국군통수권자가 되어서도 이런 망언을 부끄럼 없이 하는 모양이구나. 군대는 기본적으로 兵力의 싸움이다. 盧씨는 군대의 숫자는 중요하지 않고 질이 중요하다고 한다. 지상전에서 질의 우세가 양의 열세를 만회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중의 상식이다. 더구나 핵무기와 미사일을 갖고 있는 질적으로 우세한 북한군에 대해서 한국군이 미군과 핵우산의 지원 없이 어떻게 우위에 설 수 있단 말인가?

盧씨와 從金세력 출신 참모들은 한국군이 망가지든 무너지든 상관하지 않고 오직 북한군을 유리하게 하고 한국군을 불리하게 만드는 데 총력을 쏟아붓고 있다는 의심이 절로 생긴다. 그는 또 이런 논리가 맞지 않는 막말을 쏟아부었다.

'작통권을 환수해도 미국의 정보자산은 한국과 협력이 된다. 정보자산 협력없는 동맹이 어디 있느냐.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도 정보활동을 하게 된다”

한국군이 단독으로 북괴군과 대결하려면 정보수집을 독자적으로 해야 한다. 그런데 이 사람은 그 정보기능을 미국에 계속해서 의존할 모양이다. 정보의존을 해결하지 않는 自主국방은 말장난이다. 盧씨는 말로써만 생색을 내고 실질적으로는 對美의존을 계속하겠다고 고백하고 있다. 미국이 自國을 위해서 정보활동을 하는 것과 미국이 한국을 돕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自國을 위한 정보수집은 본업이고 한국을 돕는 것은 부업이다. 미국의 副業에 한국의 생존을 걸겠다는 이런 從美사대주의가 어디 있나?

사대주의자로서 노무현씨의 좌익적 본색은 다음과 같은 말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미국도 이제 한국을 자주국가로 대우해야 할 때가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게 해야만 한미관계가 합리적이고 정상적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한국내에서 지속적으로 같은 문제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도 정리하자는 정책적 판단을 하는 것이다”

그 전의 대한민국은 自主국가가 아니었단 말인가? 대한민국이 미국의 식민지였나? 미군이 점령군이었단 말인가? 조국과 역사에 대한 이런 모독이 어디 있는가? 盧씨는 이 발언에 대한 代價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다. 이승만, 박정희가 노무현보다 미국에 대해서 덜 자주적이었을까? 李, 朴 두 대통령은 盧씨처럼 '미국이 아니었다면 나는 북한 수용소에 살고 있을 것이다'는 식의 비굴한 말을 하지 않고도 미국인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천박한 정신을 가진 인간은 아무리 자리가 높아지더라도 비굴하고 사악 한 구덩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