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인터넷 독립신문에서 퍼온 것이다.

YS, 시국선언 DJ 사법처리 하라 !
'국민 70% 원하는 일 적당히 넘어가선 안 된다 '

김영삼 전 대통령은 7일 오전 12시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전직 관료, 종교계 및 학계 원로 등 28명으로 구성된 '나라사랑 나라걱정 모임' 회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북 비밀송금 사건과 관련, 철저한 진상 규명과 김대중 대통령의 사과, 관련자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시국선언문을 통해 '북핵위기 사태는 민족반역자 김정일이 주도하고 김대중씨가 뒷돈을 댄 두 사람의 합작품'이라고 평가한 뒤 '지난 5년 동안 김정일에게 비밀리에 바친 뇌물 총액을 국민과 역사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김 대통령의 직접사과를 요구했다.

김 전 대통령은 대북 비밀지원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이 '사법심사 불가'라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 '대역죄를 저지른 범죄자가 자신을 문제삼지 말라고 하는 것은 궤변에 불과하다'면서 '김대중씨가 이 사건으로 사법처리 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어떤 범죄자도 처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적국의 독재자에게 천문학적 규모의 나랏돈을 은밀하게 넘겨주는 것은 간첩이나 하는 짓'이라며 김 대통령을 평가한 뒤 이에 대한 사법처리를 강도 높게 촉구했다.

또 김 전 대통령은 '지난 5년간 김대중씨가 김정일에게 마구잡이로 퍼다준 결과는 평화가 아니라 지금의 한반도 핵위기 사태와 북한의 군력증강 뿐이다'고 주장하며 퍼주기식 대북 햇볕정책 중단을 촉구했다.

김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국민 70% 이상이 김대중 대통령의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의 뜻이기에 적당히 넘어가서는 안 된다'라고 밝혀 김 전 대통령의 시국선언의 의지가 확고함을 드러냈다. 또 이 사건으로 인해 김대중 대통령과 만나 항의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만날 계획이 없으며, 만날 필요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 모임에는 강영훈 전 국무총리, 김동길 박사, 박홍 전 서강대 총장,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정기승 회장, 자유민주민족회의 이철승 대표상임의장, 조용기 목사가 참가했다.

신혜식 기자 King@independent.co.kr


YS와의 기자회견 전문

- 독립신문 : 김대중 대통령의 사법처리와 관련 고소고발 하실 의향이 있습니까.

이 문제는 국민의 뜻이기 때문에 적당히 넘어가선 안 된다. 절대 다수의 국민이 아마 70%이상의 국민이 사법처리를 안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 독립신문 :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 고발조치를 하겠다는 말도 있다. 검찰이나 노무현정권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어떤 대응을 하실 생각이십니까.

이 모임은 원래 시작부터 약속을 했지만 한 달에 한번씩 모여 그때 그때의 정치상황 변화에 대해 얘기하자고 했다. 앞으로의 과정에 대해서 미리 얘기를 할 필요는 없다. 상황에 따라 대응할 것이다.

- 로이터 통신 : 시국선언문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비밀 송금에 관련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왜 김대중 대통령이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또 이번 사건으로 한반도 평화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십니까.

북한에 비밀 송금은 많이 했다. 남북정상회담 하루나 이틀 전에 했다는 것은 그 대가로 정상회담을 했다는 것이고, 결정적으로 위태롭게 하는 일은 달러를 다 주었다는 것이다. 이는 핵무기를 개발하라는 것과 같은 말이다. 또 핵무기를 소량으로 가지고 있다, 미사일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있다.

-외신기자 : 직접 김대중 대통령을 만나서 호소나 항의할 생각이 있으십니까.

2년 6개월 동안 만나자고 해도 안 만나고 있다. 너무 거짓말을 많이 한 사람이라서 절대 당신하고는 얘기할 일이 없을 것이다고 말한바 있다. 시간적으로 20일 남은 상황에서 그럴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나라사랑 나라걱정 모임의 시국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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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세계는 북한의 핵개발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북한은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전세계를 상대로 무모한 도발을 함으로써 스스로 국제사회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이제 국제사회는 일제히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강력한 경고와 함께 즉각적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이 한반도에 핵위기를 조장하여 전세계의 지탄과 비난을 받고 있는 이 절박하고도 중대한 시기에, 북한에 엄청난 달러를 은밀하게 지원했다는 김대중씨의 망언에 대해 우리는 실로 경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진상요구에도 거짓말로 일관해 왔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돌변하여 저렇게 태연하게 말할 수 있는 지 우리의 귀를 의심하였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가 경악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이적행위입니다. 우리 국민의 세금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생산, 군비증강을 도와준 반역행위입니다.

오늘의 북한 핵위기 사태를 만든 장본인은 바로 김대중씨입니다. 민족반역자 김정일이 주도하고 김대중씨가 뒷돈을 댄 두 사람의 합작품입니다. 7천만 우리 민족과 자유세계를 협박하고 있는 작금의 핵위기 사태에 대해 김정일과 김대중씨는 공범인 것입니다. 우리 역사상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국기를 뒤흔들고 민족을 반역한 이런 엄청난 범죄행위를 저지를 경우는 일찍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이번에 밝혀진 2,235억원의 대북 비밀송금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중씨는 지금이라도 지난 5년 동안 김정일에게 비밀리에 바친 뇌물 총액을 국민과 역사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대북접촉의 전모를 공개하는 것은 국익이나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김대중씨의 망발은 국민을 모독해도 보통 모독하는 말이 아닙니다. 국민들에게 너희들은 몰라도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속아온 것도 분통터질 일인데 아직도 알 필요 없다 라니 김대중씨는 법 위에, 국민 위에 군림하는 사람입니까? 도대체 그 돈이 누구 돈입니까? 국민은 절대로 김대중씨를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진실은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국민은 핵위기 속으로 몰아놓은 김대중씨는 마땅히 응분의 책임을 져야합니다. 김대중씨가 자신이 저지른 민족반역의 범죄행위에 대해 사법심사가 부적절하다고 강변하는 것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입니다. 대역죄를 저지른 범죄자가 자신을 문제삼지 말라고 하는 것은 궤변에 불과합니다.

통치행위란 것도 말이 안 됩니다. 적국의 독재자에게 천문학적 규모의 나랏돈을 은밀하게 넘겨주는 것은 간첩이나 하는 짓입니다. 국가전복의 역적행위를 수년동안이나 하면서 거짓말로 국민을 속여온 것이 통치행위입니까?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했으면 이런 말이 나오는 지 그저 말문이 막힙니다.

평화비용으로 뒷돈을 바쳤다는 것도 해괴한 논리입니다. 6?25전쟁 이후 지난 50여년간 대한민국이 북한에 돈을 주고 평화를 유지해 왔습니까?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와 국민의 확고한 안보의식이 있었기에 평화가 가능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피와 땀과 눈물로 지켜온 이 나라를 김대중씨 한 사람 때문에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지게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반미감정 고조를 극도로 경계하고 주한미군 철수를 강력히 반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난 5년간 김대중씨가 김정일에게 마구잡이로 퍼다준 결과는 평화가 아니라 지금의 한반도 핵위기 사태와 북한의 군력증강 뿐입니다. 군정의 위기만 초래했을 뿐입니다. 평화는 돈으로 구걸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도대체 이 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대한민국에서 출국금지한 사람을 북한에서 공공연히 초청을 하고, 정부는 그 지령을 기다렸다는 듯이 출금해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이 나라의 현실입니다. 이미 대한민국은 민족반역자 김정일의 지배 하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세월 자신의 정체를 철저하게 숨겨온 김대중씨가 이 나라를 완전히 들어먹어 버린 것입니다.

나라를 통째로 말아먹은 대역죄에 정치적 타결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또다시 국민을 속이는 더러운 뒷거래와 추악한 흥정만이 있을 뿐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김대중씨는 사법처리 되어야 합니다. 분노하는 국민의 힘으로 반드시 사법처리 해야만 합니다. 조국수호에 불타는 애국심으로 반드시 전환해야만 합니다.

만약 김대중씨가 이 사건으로 사법처리 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어떤 범죄자도 처벌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국민 모두를 사지(死地)로 몰아넣은 반역죄를 처벌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그 어떤 범죄행위도 처벌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김대중씨의 사법처리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애국심 있는 국민 여러분의 동참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03년 2월 7일
나라사랑 나라걱정 회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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