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씨의 사직에 따른 도쿄도(東京都) 
知事 선거에서 前방위상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1952년生,
자민당)씨가 당선되었다. 최초의 女性 都知事다. 고이케(小池)
씨는, '좋은 都政을 펼쳐나가겠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해 나
가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고이케(小池)씨는 자민당의 정식 추천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독자 출마하여, 자민당 정식 추천을 받은 마스다 히로야(增田
寬也) 前총무상 등을 물리쳤다. 임기는 4년이다. 아베(安倍) 
수상 측근이었던 고이케(小池)씨는, 2012년 총재선거에서 아
베(安倍)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側, 現
지방창생담당상) 후보를 지지했기 때문에 자민당 非주류로 
밀려난 상태에서 출마했다. 


  
고이케(小池)씨 당선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 컸다. 영국 BBC는 
<최초로 여성 도쿄 도지사가 탄생했다. 브라질 리우올림픽 폐
막식에 참석해 차기 개최도시의 수장으로 깃발을 인계받는 일
이 그녀의 첫 공무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AP 통신은 
<고이케의 중요 책무는 도쿄 올림픽 준비일 것>이라고 보도
했고, 독일, 중국 언론들은 <최초의 여성 도쿄 도지사>라는 
점을 중심으로 보도했다. 
  
고이케(小池)씨가 이집트 카이로 대학을 졸업한 것과 관련해, 
아랍紙(알샤크 알우사트)는 <일본과 아랍세계를 연결할 인물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1971년 고이케(小池)씨는 간사이학원 대학을 중퇴하고 이집
트로 건너가 카이로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이후 유창
한 아랍어를 무기로 통역 겸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면서 팔레
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 '아라파트' 및 리비아 국가원수 
'가다피'와의 인터뷰를 성사시켜면서 명성을 얻었다. 
  
실력을 인정받은 고이케(小池)씨는 일본TV와 TV도쿄의 캐스
터로 활약하며 본격 얼굴을 알렸다. 1992년 참의원 선거에 
일본신당 후보로 나와 당선되면서 정계 입문했고, 2002년 
고이즈미(小泉) 정권 때 환경상으로 입각하면서 두각을 나
타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