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지속적으로 한강의 水中洑(수중보) 철거를 주장해왔다. 국방부는 한강의 수중보 철거 문제에 대해 “수중보 제거시 한강을 통한 敵(적) 은밀 침투의 조기 식별 및 격멸이 다소 제한되어 군사작전 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창근 관동대 교수(前 환경운동연합 제10 기 공동대표)

1982년 ‘한국공해문제연구소’(공추련)를 거쳐 1993년 전국 8개 환경단체들이 통합, 전국조직이 된 환경운동연합은 현재 아시아 최대 환경운동단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동안 단체의 활동을 살펴보면 환경과는 무관한 국보법폐지국민연대, 평택미군기지범대위, 여중생범대위 등에서 左派단체들과 함께 國軍과 주한미군을 압박하는 활동을 해왔다.

한강의 수중보 철거 문제와 관련해서도 환경운동연합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보조를 맞춰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례로 서울시가  2013년 3억6500만원을 들여 추진한 <신곡수중보와 잠실보에 대한 영향분석 연구용역> 작성을 주도했던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의 경우 2010년 3월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한강 수중보 철거에 대한 수리학적 검토>를 주제로 발제를 했던 인물이다.

참고로 박 교수는 환경운동연합의 제10기 공동대표로 <강원도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현재 단체의 강원도 지부인 ‘강릉환경운동연합’에서 공동대표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2014년 서울 송파구 석촌동 싱크홀 조사 당시 조사단장을 맡기도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0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 교수는) 과거 4대강 사업 반대, 한강수중보 철거 영향조사,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 승인 등 서울시의 중요한 정치적 결정 과정에서 박 시장과 의견을 같이했던 인사”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으로 “송파구 석촌동 싱크홀 1차 조사 자문단 11명 중 6명이 2차 자문단에 포함됐고, 2차 자문단 15인 중 6명이 속한 대한하천학회는 현재 박원순 시장의 한강 수중보 철거 주장에 대한 영향 분석과 제2롯데월드 안전점검까지 수행중인 기관”이라고 밝혔다.

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