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이즈(AIDS)학회(IAS)’는 18일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기에 호주에서 열리는 국제 에이즈 회의에 참석 예정이었던 AIDS 관련 인사들이 다수 탑승했다고 밝혔다.
이날 호주 언론(The Australian.com)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108명에 달하는 이들 에이즈 관련 활동가들 중에는 국제에이즈학회(IAS) 회장을 역임한 네덜란드의 저명한 HIV 연구자 욥 랑게(Joep Lange) 씨가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사고기의 운항 항로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의해 안전한 곳으로 공인돼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 격추 이후 각 항공사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한 우회 운항을 결정했다.
이날 美연방항공청(FAA)은 사고 후 미국항공사들에말레이시아항공 MH17기가 격추된 지점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을 지나는 운항을 중단하라고 자국 항공사에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