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사의 안철수 비판

"개표도 하기 전에 출국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자신이 밀어준 문재인 후보가 졌으니 위로하고, 朴 당선자에겐 축하라도 해야지. 상식도, 예절도 없는 사람이 국민들을 내려다 보면서 가르치려 하고..."
오늘 동네 의원에 갔다. 49세의 의사(李 박사)가 반갑게 맞으면서 "선생님 예언대로 되었네요. 다행입니다"라고 했다. 두 달 전에 의사에게 "朴 후보가 3~4% 차이로 될 것이니 안심하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의사가 긴가민가 하기에 '선거 끝난 후에 올테니 그때 보자'고 안심시켰다.

李 박사는 서울에서 朴 후보가 진 이유중의 하나로 "李明博 시장 때 시작한 뉴타운 정책의 혼선"을 들었다. 文 후보가 진 이유에 대하여는 "그 사람 자체는 점잖아 보이는데 NLL 관련 발언도 그렇고 주변 인물들이 위험해 보였다"고 평했다. 경기도에서 朴 당선자 표가 많이 나온 이유중의 하나가 金文洙 지사의 善政 덕분이란 이야기도 들린다.

李 박사는 안철수의 행태에 대하여 이런 비판을 하였다.

"개표도 하기 전에 출국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자신이 밀어준 문재인 후보가 졌으니 위로하고, 朴 당선자에겐 축하라도 해야지. 상식도, 예절도 없는 사람이 국민들을 내려다 보면서 가르치려 하고..."

그도 이정희의 막가는 행동이 反朴 중년층을 朴 지지로 돌린 것 같다고 했다. 한 知人은 박근혜가 싫어 기권하려다가 이정희가 싫어 朴 후보를 찍기도 했다. 선거는 누구를 좋아해서 찍는 경우보다는 싫어하는 사람을 떨어뜨리기 위하여 투표한 이들이 많다. 그래서 정치를 '가능성의 예술'이라고 부르는가? 最善이 아니면 次善, 最惡은 피하고 次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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