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건강한 여론을 형성하고자 모인 청년리더들의 단체인 '청년리더 네트워크'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31일 오후 12시 민주당 당사 앞에서 '막발, 변태언어의 종결자 김광진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리더는 또 민주당을 겨냥 김 의원을 제명할 것도 촉구했다.
청년리더는 보도자료에서 '김광진의원의 글들은 역사인식이나 인신공격과는 차원이 다른 성적비하나 왜곡된 성의식을 짐작케 하는 것들로 국민들에게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청년층을 대표하는 청년국회의원이 정상적인 가치관을 가지지 못하고 차마 입에도 담기 어려운 망언을 일삼고 있으며,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여야할 상임위 국회의원이 오히려 그들의 인권을 짓밟고 있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분노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본인격조차 갖추지 못한 청년국회의원을 선출한 청년들이 쓰디쓴 책임을 통감하고, 직접 김광진의원을 퇴출시키는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청년리더는 또 김 의원이 백선엽 장군을 '민족반역자'로 비하한 것, 어버이 연합의 어르신들을 '개쓰레기'라고 칭한 것 등을 언급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고 한탄했다.
특히 '김 의원이 과거 작성했던 성추행 트윗 글로 인해 다시 한 번 국민들과 청년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트윗들은 역사인식이나 인신공격과는 차원이 다른 성적비하나 왜곡된 성의식을 짐작케 하는 것들이어서 국민들에게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김광진 의원 지난 2011년 12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문제의 글 ‘전 거부하는데 강제로 하는게 좋아요~충성만 하면 매력없잖아요. 저의 사랑스런 아이템 술과 채찍을 사용해야 하는데....’, 지난 6월 6일 작성한 트위터 글 ‘가끔 나도 여자후배를 껴안기도 하고 남자후배들은 옷을 벗기기도 하는데 당시의 정황을 떠나 일순간 성범죄자가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 등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청년리더는 '정상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 못한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만든 청년층의 쓰디쓴 책임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지금에라도 청년층이 힘을 모아 김광진 의원을 퇴출시키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망언, 변태언어의 종결자 김광진의원은 일련의 사태를 책임지고 의원직을 즉각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밖에 '민주통합당은 김광진의원에 대한 제명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이러한 현실을 외면한다면 민주통합당과 김광진의원은 반드시 국민의 엄중한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년리더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김 의원이 트위터에서 언급한 '채찍'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