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조합원 수 8517명 急減(급감) 배경!

6만 3266명에서 5만 4749명으로 감소

최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조합원 수가 急減(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2011년 전국노동조합 조직현황 자료>는 전교조 전체 조합원 수를 6만 3266명으로 집계했다. (2011년 12월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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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1년 전국노동조합 조직현황 자료>


지난달 26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시·군·구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가입 교사 현황(이하 ‘교과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4월 현재 전교조 전체 조합원 수는 5만 4749명이었다. (기사 하단에 자료 게재)


조합원 수, 4개월 만에 8517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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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記(상기) 자료들을 근거로 전교조 조합원 수의 추이를 보면, 2011년 12월~2012년 4월간 8517명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2월21일字 <조선닷컴>도 ‘제63차 전교조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注: 2011년) 11월 기준 전교조 전체 조합원 수는 2010년 대비 2121명 줄어든 6만 4154명이었다. 1년 만에 3%가 준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이 매체는 조합원 수 감소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이런 현상은 좌파·진보 성향 교육감들의 정책에 대한 전교조 교사들의 불만과 피로감이 1차적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예컨대 지난해 6월 경기도김상곤 교육감이 학생에게 5초간 엎드려뻗쳐를 시킨 교사를 징계한 사건이 발생하자, 전교조 내부에서조차 “경기도 교육감과 정책 연대도 좋지만 전교조가 선생님과 함께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존재 가치가 없는 것 아니냐”는 항의성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일례로 일부 교육감들은 수천만 원에 이르는 館舍(관사) 물품을 구입해 ‘국민 血稅(혈세)로 호화생활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민병주 의원이 전국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시도 교육감·부교육감 관사보유 및 물품구입 현황’에 따르면, 전북교육청은 지난 2년8개월간 총 5319만 4000원 상당의 관사 물품을 사들여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품구매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남교육청(3256만 8000원), 강원교육청(1957만 1000원), 전남교육청(1732만 6000원), 광주교육청(1374만원) 순이었다. 이중 경남교육감을 제외한 나머지 교육감들은 모두 전교조 출신이거나 親전교조 성향을 보이고 있다.


전교조ㆍ親전교조 교육감들의 잇따른 비리와 마찰도 감소 원인인 듯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공동대표 출신으로 학생인권조례 再추진, 일제고사 폐지 등을 추진해 교과부와 마찰을 빚기도 했었다. 민병희 강원교육감과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각각 전교조 강원지부장, 전교조 광주지부장 출신이다. 장만채 전남교육감은 전교조와 시민단체의 추대로 출마해 당선되었으며, 지난 4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전교조 조합원 수 감소는 전교조의 ‘상급단체’ 격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2011년 8월31일 발표한 <현장운동을 중심으로 한 노동운동 진단 ‧ 평가 보고서>에서도 제기됐었다.

민노총은 이 보고서 113페이지에서 “최대 93,695명에서 현재 64,629명으로 29,066명이 감소함. 최대치에 비하여 68.9% 수준으로 감소함. 2003년 이후 탈퇴자가 5만에 이르고 가입자가 2만 정도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교조 ‘상급단체’인 민노총도 조합원 수 급감 지적

특히 “진보교육감이 선출되었으나 가입은 늘지 않고 조합원 이탈현상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특히 서울이 심각함)”며 “강원ㆍ서울이 진보교육감이 선출된 지역임에도 의외로 탈퇴자가 많다. 영남권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2011 상반기에 1484명이 가입하고 2985명이 탈퇴함. 결과적으로 1501명 감소”라고 했다. 이어 “지부단위로는 광주가 유일하게 133명 증가하였다. 전북과 경기는 현상유지를 하고 있으며, 전남은 3월 전출 때를 제외하면 상승세”라고도 했다.

실제로 ‘교과부 현황 자료’를 보면, 2012년 4월 현재 전교조 가입 교사 수(초중고 전체)는 전남이 5839명(해당 지역 전체 교사 수 대비 29.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주광역시가 3886명(26.6%)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 인원수는 광주광역시 북구가 1279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광역시 광산구(1211명)와 전남 여수시(1076명)가 각각 1천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노원구가 649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군구별 비율로는, 전남 여수시가 가장 높았고(37.4%) 이어 전남 광양시(36.9%), 전남 순천시(33.7%) 순이었다.


- 참고자료 -

<전체 광역시도별 전교조 가입교사수ㆍ비율>


교육청명

학교수

교사수

전교조

가입교사 수

전교조

가입교사

비율

서울

1334

76,903 

7654

10.0%

경기

2264

103,795 

7275

7.0%

전남

932

20,016 

5839

29.2%

경남

985

31,620 

5333

16.9%

광주

311

14,621 

3886

26.6%

경북

1033

25,121 

3521

14.0%

전북

773

19,357 

3485

18.0%

충남

734

19,084 

3077

16.1%

부산

627

28,254 

2715

9.6%

인천

513

24,412 

2563

10.5%

대구

440

22,803 

2405

10.5%

충북

497

14,610 

1757

12.0%

강원

696

15,731 

1711

10.9%

울산

237

11,027 

1313

11.9%

제주

195

5,714 

1096

19.2%

대전

303

14,494 

1002

6.9%

세종

34

881 

117

13.3%

소계

11908

448,443 

54749

12.2%



<시군구별 전교조 가입교사 수>


교육청명

시군구

전교조 가입교사 수

기타

소계

광주

 북구

464

378

429

8

1279

광주

 광산구

371

418

384

38

1211

전남

 여수시

423

320

326

7

1076

전남

 순천시

280

358

341

15

994

경남

 김해시

388

162

318

9

877

제주

 제주시

430

200

207

6

843

광주

 서구

328

267

161

11

767

대구

 달서구

198

195

270

0

663

전남

 목포시

107

255

282

8

652

서울

노원구

235

220

193

1

649


<시군구별 전교조 가입교사 비율>


지역

전교조 가입교사 비율

전남

여수시

37.4%

전남

광양시

36.9%

전남

순천시

33.7%

전북

 무주군

33.4%

광주

 서구

31.2%

전남

장흥군

30.8%

전남

화순군

30.2%

광주

광산구

29.6%

전남

나주시

29.5%

경남

함양군

29.3%


출처: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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