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오락가락' 제주해군기지 관련 말바꾸기

"국민들도 감동받을만한 軍의 문화가 결합되면 반드시 가고 싶어하는 명소일 뿐만 아니라 일부러 찾아오는 일도 가능하다 본다"

“제주는 ‘평화의 섬’으로 남아야” (2002)
⇒ “해군기지도 하나의 국민국가가 안전하게 나가는데 필수적인 요소. 오히려 함대급으로 장성이 오는 기지 되어야” (2007)
⇒ “지금 진행되는 공사는 중단되어야”(2012)


“제주는 ‘평화의 섬’으로 남아야 한다. 제주를 무기로부터 완전히 철수시켜야 한다.” (2002년 10월 개혁당 국민정당 제주지역 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린 강연회 중 제주 화순항 군사 기지 건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단의 질문에)

“이념과 지향과 상관없이 존재하는 현실이 있다.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두려워하고 외부와의 경쟁을 두려워하고 망설이며 걱정하는 태도로는 지식경제의 세계화로 나아갈 수 없다. 대세라면 대세를 활용하고 적극 끼어들어 성공적으로 만드는 진취적 자세가 요구된다. 해군기지도 하나의 국민국가가 안전하게 나가는데 필수적인 요소일 뿐이다.

제주의 해군기지 문제는 대한민국의 국방력 개편과 국가 전체 지평과의 관계를 고민해서 결정하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오히려 지역 발전과 관련해서는 대령급 기지사령부로 오는 것은 크게 도움이 안 된다고 본다. 오히려 함대급으로 해서 장성이 오는 기지가 되어야 한다. 해군 직업군인이 많은데 들어오는 인구가 늘어나야 한다.

관광을 염두할 때 함대급 정도 되어야 주변 외지에 사는 사람들이 관광차 방문하는 의미 있는 명소가 된다. 우리나라 해군 의장대는 외국에서도 유명하다. 해군기지를 폐쇄된 군사기지가 아닌 열린 기지로 만들고 국민들도 감동받을만한 군의 문화가 결합되면 반드시 가고 싶어하는 명소일 뿐만 아니라 일부러 찾아오는 일도 가능하다 본다.” (2007년 8월26일, 제주에서 가진 지역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통합진보당은 이 문제에 대해서 입장이 뚜렷하다. 먼저 지금 진행되는 공사는 중단되어야 한다. 그 다음 새로운 해군기지 건설이 필요한지 논의해보고, 필요하다 하더라도 유치를 원하는 지역이나 기술적으로 가능한 곳을 찾아서 해야지 도민의사에 반하는 것은 옳지 않다.” (2012년 2월16일, 통합진보당 국회의정지원단에서 문정현 신부,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 홍기룡 군사기지저지범도민대책위원회 위원장, 정현백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 강정마을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