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非對委 이상돈: 國軍의 아프간 파병 반대

"이라크-아프간 전쟁의 최후 승자는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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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한나라당 비대위원.
이상돈 시리즈-5

박근혜 의원이 한나라당 비대위원으로 영입한 이상돈 중앙대 교수는 국군의 아프간 파병에 반대(反對)입장을 표명했던 인물이다.

李교수는 2009년 10월27일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칼럼(제목: 이라크-아프간 전쟁의 최후 승자는 이란)에서 “우리가 아프가니스탄에 군대를 보낸다면 얼마 전 많은 사상자를 낸 이태리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고 했었다.

李교수는 “우리는 이라크에 군대를 보냈지만 쿠르드 지역이라서 아무런 탈이 없이 지냈다. 하지만 공수 특전단을 보내고 아무 일이 없었다면 과연 무엇 때문에 보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라며 국군의 아프간 파병에 의문을 제기했다.

현지 전황(戰況)과 관련해서도 “아프가니스탄은 말할 것도 없고, 이제는 파키스탄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키스탄 서부 지역에는 아프가니스탄 다수 인종인 파슈튠 족이 살고 있는데, 이 지역은 탈레반의 영향에 들어 있다고 한다”면서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같은 해 11월2일 KBS ‘이규원의 라디오 정보센터’와의 인터뷰에서도 李교수는 ‘정부의 아프간 파병 확대 방침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성급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었다.

그러면서 그는 “소수 병력을 보낸 나라들은 면피용으로 보낸 것”이라며 “전투는 미군과 영국군, 캐나다 군이 할 뿐이다. 우리나라의 경제력이나 국제적 위상 같은 체면을 먼저 고려할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李교수는 또 ‘한미관계를 고려해 파병해야 한다는 데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미국이 어려운 지경에 있으니까 무조건 도와야 한다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곤란하다고 본다”면서 ‘줄기차게’ 국군의 아프간 파병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김필재(金泌材)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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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세계 속의 國軍: 아프간의 친구 <오쉬노부대>의 활약
국방일보-국방부 홈페이지 자료 인용

미국은 장기적으로 아프간을 안정 시킨 뒤 모든 병력을 철수시킬 예정이다. 아프간 군경에 대한 치안권 이양도 이미 착수했다. 국제사회의 노력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점진적으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여기에 한국 PRT와 오쉬노부대가 그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오쉬노(Ashena)부대는 아프간 현지어로 ‘친구’ 또는 ‘동료’를 뜻한다. 아프간 재건을 돕기 위해 외교부와 협조해 경찰과 KOICA 등 지방재건팀(PRT) 요원의 지상호송과 경호작전을 주 임무로 하고 있다. 오쉬노부대는 파견 초기 열악한 악조건을 극복하고 임무에 매진하고 있다. 2010년 7월 바그람 기지에 임시 주둔하다가, 2011년 초 인근의 차리카 기지로 옮겼다. 주요 부대 편성은 PRT 안전을 책임지는 경호경비대, 공중 호송 및 정찰임무를 수행하는 항공지원대, 카불의 주(駐)아프간 한국대사관 경계를 담당하는 경비중대, 작전지원대로 구성돼 있다.

오쉬노부대가 활동하는 파르완 주는 비교적 치안이 잘 확보돼 있으나, 항상 적대세력의 위협이 상존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고성능 감시장비(CCTV, TOD, 슈미트)와 지뢰방호차량(MRAP), 무인항공기(UAV) 등 최첨단 무기들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베트남전에 이어 두 번째 육군항공부대의 UH-60 블랙호크 헬기 4대는 미사일 접근 경고장비와 방탄키트 등을 장착하고 있다. 강한 모래 먼지 바람과 잦은 안개 등 악조건을 극복하며 항공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군은 안전한 지역에서 안전하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지역에서 안전대책을 강구한 후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본연의 임무다. 즉, 전투형 군대로서 거듭나기 위해 전쟁터에서 실전 상황에서 전투경험을 축척하고 있다.

진정한 형제 PRT

오쉬노부대와 함께 주목할 점은 PRT의 활동이다. 한국의 PRT는 최초 다산ㆍ동의부대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2003년 9월부터 한국군 9명을 미군이 운용하는 쿤두즈 PRT에 파견했다. 그 후 파르완ㆍ쿤두즈 등 PRT에서 도로ㆍ학교·지역보건소 신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다산ㆍ동의부대의 철수에 따라 한국 병원 및 직업훈련팀(KMVTT : Korea Medical & Vocational Training Team) 42명이 임무를 수행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현재의 PRT가 운용된 것이다.

현재 아프간에는 48개국 27개 PRT가 구성돼 있으며, 우리 PRT는 동부사령부 소속 13개 중 하나로 파르완 주 10개 군의 재건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지방재건팀의 12개 사업 중 경찰훈련팀은 경찰훈련과 현지인 출입 안전관리를 담당하며, 한국국제협력단에서 바그람 병원 및 직업훈련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농업 및 농촌개발은 시범 농장건설과 살랑지역 인도교 건설, 거버넌스 분야는 자문관 파견, 연수생 초청 등을 실시하고 있다.

비록 현지 치안 정세의 변화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으나, 이러한 활동은 그들에게 우리나라를 통해 그들의 미래를 투영하는 표본이 되고 있다.

새로운 민·관·군 협력모델 창출

이라크에서 동맹군 사령관으로서 자이툰의 모습을 지켜봤던 페트리어스 사령관은 “이라크 자이툰 사단이 맹활약 했듯이 여기 아프간 오쉬노부대도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현지인과 ISAF 예하 다국적군 내에서도 신망이 두텁다”고 말했다. 이는 오쉬노부대에 앞서 다산·동의부대가 5년 10개월 동안 닦아 놓은 성과가 바탕이 됐다.

한편 아프간 PRT는 군 재건지원단장과 외교부 PRT 대표, 경찰 및 KOICA의 한국병원ㆍ직업훈련원 대표 등 정부 행정기관과 유관 기관 대표로 구성돼 있다. 종전의 군 주도의 파견부대의 성격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다. 아프간 재건지원을 위한 동일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각 기관과의 유기적인 상호 이해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금까지 원만하게 임무를 수행해 왔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군의 해외파견은 그동안 순수 전투병력이 파견된 베트남전이 1세대였다면, 1993년부터 공병ㆍ의무부대 위주의 파견은 2세대다. 걸프전과 이라크 전쟁 등 다국적군 지원은 3세대, 동티모르와 레바논에 전투병력이 평화유지군으로서는 4세대다. 그리고 아프간 PRT 보호 및 아이티 재해재난 복구, 아랍에미리트 군사훈련협력단 파견은 5세대라 칭할 수 있다.

2010년대 접어 들어 우리 군은 국제평화를 위해 새로운 형태의 해외파견으로 그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오쉬노부대는 46개국의 ISAF군과 성공적인 연합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헌신과 노력은 한국군의 전투력을 강화시킴과 동시에 국제평화를 정착시키고 글로벌 피스 코리아의 브랜드를 한껏 드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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