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세종문화회관 사장에 '문성근 형수' 검토?

한명은 親盧성향 左派인사 형수, 또 한명은 親日派의 후손

박원순 씨의 서울시장 취임 후 최근 임기가 만료돼 공석중인 세종문화회관 사장 후보에 과거 親盧성향 左派인사 및 親日派의 후손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세종문화회관 사장 자리는 박동호 前사장의 임기가 지난 4일로 만료되어 새로운 사장 물색에 들어간 상태다.

14일자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현재 세종문화회관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100만 민란(民亂)’을 준비 중인 문성근(국민의명령 대표)의 형수로 알려진 정은숙 前국립오페라 단장과 신기남 민주당 상임고문의 누나인 신선희 前국립극장장이다.

정은숙 “(문성근), 사회의 일원으로서 그 역할에 충실했을 뿐”

■ 세종대 음대 출신의 정은숙 前국립오페라 단장은 軍의문사 가족 위로 공연, YTN 노조파업, 용산사태 철거민 추모 공연 등에 모습을 드러냈던 한겨레 통일문화재단 산하 ‘평화의나무합창단’ 단장출신이다. 鄭씨의 남편인 문호근(2001년 사망) 前예술의전당 공연예술감독은 문화계 민예총(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창립을 주도한 인사다. 

1988년 창립된 민예총은 ‘부정적 과거유산의 극복과 사회개혁을 통해 민족문화의 전통을 올바르게 계승한다’, ‘통일문화를 끊임없이 준비해 통일의 시대를 열어간다’는 명목으로 평택 미군기지 확장 이전 반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반대 성명 등을 발표해온 단체다.

鄭씨는 2003년 6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동생 문성근의 정치참여에 대한 생각”을 묻자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그건 정치참여가 아니라, 아버님(문익환 목사)의 인간사랑을 이해하고 실현하는 한 방편이라고 생각한다. 주위 사람들의 고통을 그냥 두고보지 못하는 게 아버님의 삶의 태도셨다. 두 아들(문호근, 문성근)과 나 역시 그 뜻을 이해했고, 동참했다. 세상 사람들은 아버님께 ‘목사가 왜 정치에 참여하느냐’고 했지만,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 하지 않는 것은 성직자의 도리가 아니다. 문성근씨 역시 자신의 얼굴을 내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의 일원으로서 그 역할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믿는다.”

참고로 문성근이 주도하고 있는 ‘100만 民亂’의 목적은 내년 12월 대선에서 左派(좌파)가 재집권하는 것이다. 문성근은 지난 해 8월26일 ‘100만 민란 프로젝트 제안서’를 통해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폭거(暴擧)는 일일이 거론할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면서 “시민의 힘으로 민주, 진보진영을 하나의 정당으로 묶어내자”고 선동했다. 
 
문성근은 또 소위 민주·진보진영 통합정당의 비전으로 “서민경제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 南北관계의 파탄을 불러온 한나라당 정권을 2012년에 끝장내 다시 민주정부를 세우는 것”을 제시했다. 노무현·김대중 정부 시절의 南北관계, 친북·종북으로 돌아가자는 주장이다.

신선희 부친, 일본군 헌병 오장 '시게미쓰 구니오'(본명: 신상묵)

■ 신기남 민주당 상임고문의 누나인 신선희 前국립극장장은 친일파(親日派)의 후손이다. 신기남은 2004년 7월 14일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던 인물인다.

당시 그는 “농사꾼이 논에서 잡초 뽑을 때 가리지 않는다”면서 “몇몇 親日 언론사 등에 대한 관심은 주가 아니며 우리 민족이 과거를 털고 미래로 나가자는 것이 법의 목적”이라고 주장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辛 씨의 부친인 신상묵 씨는 1938년 3월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전남 화순군 청풍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1940년 일본군에 지원 조선 총독부국군병 지원자 훈련소에 입대 했던 사실이 2004년〈신동아〉보도로 밝혀졌다.  

일본식 이름인 重光國雄(시게미쓰 구니오)로 창씨 개명한 신기남의 부친은 훈련소를 수료한 뒤, 반도호텔에서 일본군 지원병 수료생 자격으로 조선총독부 기관지〈매일신보〉좌담회에 참석했고,〈매일신보〉는 당시 좌담회를 8회에 걸쳐 장기 연재했었다.  

당시〈매일신보〉보도에 따르면 신상묵은 좌담회에서 “나는 반다시(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절대로 복종하야(해야) 되겟다는(되겠다는) 정신수양을 하게 되엇습니다(되었습니다)”라고 일본군 입대소감을 밝혔다고 한다.

실제로 신상묵의 대구사범학교 5기 동기생인 송재천 씨는〈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1943년 6월 충북 옥천 죽향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할 때 일본군 오장(伍長·지금의 하사) 군복을 입은 辛 씨가 말을 타고 집으로 찾아와 ‘일본군 헌병으로 근무하고 있다. 일본군 징병 기피자들을 찾고 있는데 정보가 있으면 가르쳐 달라’고 해 ‘모른다’고 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기남 자신도 이 같은〈신동아〉보도와 관련, “선친은 일제시대 대구사범을 졸업하고 교사생활 하다 군에 입대한 것으로 들었다”면서 부친의 일본군 복무사실을 시인했다.

親日부역자들이 해방조국의 권력을 장악했다는 박원순
세종문화회관 사장 후보에 親日派의 후손을 고려 중(?)

■ 박원순 변호사는 줄곧 이승만 정부는 ‘親日派’가 정권을 잡고 ‘민주주의가 압살’ 된 시대이며, 박정희․전두환․노태우 정부는 ‘지옥 같은 고문이 일상화 됐던 시대’라고 주장해왔다.

그는 자신의 著書(저서)인《역사를 바로 세워야 민족이 산다》에서 “해방과 동시에 당연히 처단되었어야 할 親日부역자들이 오히려 새로운 해방조국의 권력을 장악하고 그 아래에서 독립 운동가들이 일제 때와 마찬가지로 시련과 고난을 당해야 했던 것이 바로 웃지 못 할 우리 과거의 솔직한 모습이었다”면서 대한민국 建國 세력을 親日派 집단으로 폄하했다.

이런 朴 변호사가 親日派의 후손을 세종문화회관 사장 후보 가운데 한명으로 고려하고 있다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김필재(金泌材) spooner1@hanmail.net

[관련기사] 김일성 찬양 윤민석, 문성근 '백만(百萬)민란가' 작곡
김일성 찬양가, 촛불집회 주제가 작사·작곡... 4차례 국보법 위반
金泌材
[再錄:2011-06-03 보도] 문성근 주도의 ‘100만 민란(民亂) 프로젝트’의 민란가(民亂歌) 작사-작곡자가 과거 김일성 찬양 노래를 작곡해 국보법 위반으로 4차례나 구속됐던 윤민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성근의 민란(民亂)선동 홈페이지 상단 ‘민란가듣기’ 게시판에는 3일 현재 “더 이상 이대로는 살 수가 없다, 새로운 민주정부 다시 세우자”는 내용이 담긴 민란가 ‘하나가 되라’가 포스팅 되어 있다. 작사-작곡자는 윤민석이며 노래는 ‘문성근과 유쾌한 민란’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 윤민석은 ‘노래이야기’를 통해 민란가의 제작 과정을 밝히고 있다. 그는 “바쁘고 고된 와중에도 아침 일찍부터 오셔서 열심히 노래를 익히고 녹음에 참여해 주신” 인물로 문성근, 여균동(감독), 최민희(前민언련 대표, 民亂프로젝트 집행위원장) 등을 인물 등을 꼽았다.

윤민석은 또 “반역과 야만과 몰상식의 시대, 그 모진 칼바람 속에서도 늘 건강하셔서 승리의 날에 모두 함께 만나 뵐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라며 자신의 ‘컴백’을 알렸다.

한양대 무역과 84학번 출신의 윤민석은 촛불집회 주제가인 ‘헌법 제1조’를 작사·작곡한 인물로 ‘김일성 대원수는 인류의 태양’, ‘한민전 10대 강령’ 등을 만든 운동권 가요 작곡가다.

윤민석은 1992년 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 산하 단체인 ‘애국동맹’에 가입, 김일성 찬양노래를 작곡했으며, 이 같은 좌익 활동으로 인해 국보법 위반으로 4차례에 걸쳐 구속됐다.

같은 해 10월6일 안기부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밝혀진 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 사건은 북한 노동당 서열 22위인 이선실(2000년 사망)과 함께 현재 ‘통일운동가’로 활동 중인 김낙중 등이 1995년에 공산화 통일을 이룬다는 전략 아래 펼친 건국 이래 최대 간첩사건이다.

[주: 이선실(북한 권력서열 22위·2000년 사망)은 1980년 3월~1990년 10월까지 10년 이상을 서울·전주·안양 등지에서 숨어 지내면서 남파 공작원 10여명을 수하에 거느리고 대남공작을 총지휘해온 간첩이다. 제주도 출신으로 이선화, 이옥녀 등의 가명을 사용해온 이선실은 1980년 이전에도 1966년과 1973년 두 차례에 걸쳐 남파됐다.

1978년에는 조총련 모국방문단의 일원으로 입국하기도 한 베테랑 공작원 이선실은 80년 신순녀라는 이름으로 입국한 뒤로는 운동권 일각에서 “일제 때 독립운동을 했고, 제주 4·3사태 희생자의 유족이며, 아들이 통혁당 사건에 연루돼 실종된 할머니”, “평생 홀로 지내며 삯바느질과 식당 경영으로 모은 재산을 민주화운동에 쓰는 노인네” 등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들 가운데 김낙중은 1955년 월북 후 남파, 36년간이나 고정간첩으로 암약하며 북한에서 총210만 달러(한화 16억 원 상당)의 공작금을 받아왔는데, 이 중 쓰고 남은 1백만 달러가 권총, 독총 등 공작 장비와 함께 그의 집 장독대 밑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김낙중은 대남혁명공작의 업적을 인정받아 북한으로부터 91년 10월 ‘김일성 공로훈장’, 91년 12월 ‘민족통일상’을 받았고, 김일성이 특별히 보낸 산삼과 녹용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1993년 3월 안기부가 발간한 ‘남한 조선로동당사건 수사백서’에 따르면 윤민석은 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 산하단체에서 ‘수령님께 드리는 충성의 노래’, ‘김일성 대원수는 인류의 태양’ 등과 조선로동당의 대남선전기구인 한국민족민주전선(現반제민전)을 찬양하는 ‘한민전찬가’, ‘한민전10대 강령’이라는 노래 등을 만든 것으로 되어 있다.

안기부 수사백서에는 윤민석 곡의 사용용도 등과 함께 자필(自筆)악보가 수록돼 있다.

이 가운데 ‘수령님께 드리는 충성의 노래’는 “혁명의 길 개척하신 그때로부터 오늘의 우리나라 이르기까지 조국의 영광위해 한생을 바쳐 오신 수령님 그 은혜는 한없습니다. 라는 1절가사와 “언제라도 이 역사와 함께 하시며 통일의 지상낙원 이루기까지 조국의 영광위해 한생을 바쳐 오신 수령님 그 은혜는 한없습니다”라는 2절 가사를 담고 있다.

‘김일성 대원수는 인류의 태양’이라는 제목의 노래는 “조국의 하늘 그 위로 떠오는 붉은 태양은 온 세상 모든 어둠을 깨끗이 씻어주시네. 아 김일성 대원수 인류의 태양이시니 여 만년 대를 이어 이어 충성을 다하리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윤민석이 만든 이들 노래는 각각 1991년 11월 김일성 생일축하(수령님께 드리는 충성의 노래), 92년 4월 김일성의 대원수 직위 추대(김일성 대원수는 인류의 태양) 등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노래들로 북한 재일공작거점을 통해 북한에 보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민석은 중부지역당 사건으로 복역한 이후에도 ‘fucking U. S. A’, ‘또라이 부시’, ‘반미(反美)반전가’, ‘반미(反美)출정가2002’ 등 반미(反美)성향의 운동권 가요를 작곡했다.

그는 또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반대집회에서 탄핵반대집회의 주제가 역할을 해 온 ‘너흰 아니야’를 비롯, ‘탄핵무효가’, ‘헌법 제1조’, ‘격문1’, ‘격문2’ 등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이들 노래는 “시대가 바뀌어도 북한은 적이고, 미국은 죽었다 깨도 혈맹이라는 너희들의 망발(너흰 아니야)”, “가자, 가자 싸우자 반역의 무리 몰아내자, 탄핵은 무효, 국회해산(탄핵무효가)”, “친일과 친미로 배불리는 매국노들(격문1), 나가자 싸우자 어깨를 걸고 역적놈 토벌하자(격문2)” 등의 가사를 담고 있다.

윤민석은 수년 전 까지 홈페이지(www.songnlife.com, 현재 활동정지 상태)를 통해 자신이 작사·작곡한 반미(反美)·반(反)대한민국 성향의 노래들을 무제한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해놓았었다. 자신을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윤민석 홈페이지 방명록에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겨놓기도 했다.

“저희 미술선생님께서 미술시간에 ‘헌법 제1조’ 노래를 들려주셨는데 노래가 인상 깊어서 이렇게 들리게 되네요..(중략) 인터넷에서 찾아봐 MP3에 노래를 다운받아 자주 듣겠습니다. 방금 뉴스에서 어린아이가 '대한민국은 뒤죽박죽이다'라는 노래를 헌법1조 음에 맞춰 부른다고 들었는데 이 노래가 멀리 퍼지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에 대해 윤민석은 “XX님 반갑습니다”라며 미술시간에 촛불집회 주제가를 틀어준 교사에 대해 “멋진 미술선생님이시네요”라고 댓글을 달아놓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8월26일 문성근을 비롯, 가수 신해철, 영화감독 여균동, 이화여대 조기숙 교수 등 65명의 좌파인사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문성근의 ‘민란’(民亂) 선동 프로젝트(http://powertothepeople.kr/2012/)는 2010년 6월3일 현재 12만5천 명을 넘어선 상태다.

목표치인 1백만에는 훨씬 못 미치는 인원이지만 주민등록을 비롯해 자신의 신상을 상세히 밝히게 되어 있어 만만히 볼 숫자가 아니다.

문성근은 현재 100만 민란(民亂) 선동을 위해 인터넷은 물론 거리 캠페인, 강연회 등 다양한 형태로 세력을 확산하고 중이다. 좌파 일간지는 물론 지방지, 지방방송은 전국에서 벌어지는 100만 민란(民亂)을 비중 있게 보도하며 문성근의 활동을 띄우고 있다.

100만 민란(民亂)의 최종목표는 내년 대선에서 좌파(左派)정권을 재집권 시키는 것이다.<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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