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김대중씨의 막말은 내란선동 수준이다.

그는 11일 6·15선언 특별강연에서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며 “우리 모두 행동하는 양심이 돼 자유와 서민경제, 평화로운 남북 관계를 지키는데 들고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또 “독재자에 고개 숙이고 아부하지 말자. 이 땅에 독재가 다시 살아나고 있고, 빈부 격차가 역사상 최악으로 심해졌고, 전쟁의 길(위협)이 있다”고 말했다.

金씨는 이명박 대통령을 독재자로 비난하며, 現정부가 평화로운 남북관계, 자유, 서민경제를 망치고 있으니 악한 독재자 이명박에 맞서 들고 일어나라는 식으로 선동했다. 행동하지 않으면 악의 편이라는 무시무시한 저주도 날렸다.

물렁한 이명박 대통령을 독재자로 비난한 것도 난센스지만, 그 이유는 더 가관이다.

평화로운 남북관계를 지키자고? 남북관계가 평화롭지 못한 이유는 금강산에서 관광객을 살해하고, 개성공단 근로자를 억류하며,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북한의 도발 때문이다. 친북세력을 동원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북한의 공작 탓이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 김대중 자신의 대북(對北) 퍼주기가 원인이다.

빈부격차 운운한 것 역시 거짓이다. 대한민국 양극화는 1996년~2006년 좌익대통령 집권 기간 중 심해졌다. 중산층은 10%나 붕괴됐고, 빈곤층과 부유층 모두 늘어났다. 金씨는 11일, 또 다시 ‘없는 이’의 상처를 들쑤시며 자신의 책임을 전가시켰다. 이런 이가 진정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나?

金씨는 역사상 최악의 독재가 저질러지는 북한에 대해 눈을 감고, 사실상 대한민국 정부 타도를 선동했다. 민족이 낳은 가장 악한 세력인 김정일 정권은 감싸고 이들에게 순종치 않는 대한민국 정부는 맞서 싸워야 한다는 식으로 주장했다.

북한의 수령독재에서 수많은 동포들이 얼어 죽고, 맞아죽고, 굶어죽었다. 金씨는 저들 영혼 앞에 부끄럽지 않은가? 11일 金씨의 발언은 사악(邪惡)하다. 너무나 악해서 악취가 진동한다. 7천만 겨레의 자유와 서민경제, 평화로운 남북관계를 망치는 것은 바로 김정일과 그의 편이 돼버린 ‘김대중’이다.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이 악당들은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2009년 6월12일 국민행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