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MBC의 PD수첩(화/6월10일)과 KBS의 스페셜(일/6월15일)에서 보도된 對北정책에 관한 내용을 듣고 정말 나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심히 걱정스러운 생각이 든다. 정권이 좌파에서 우파로 완전히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나오는 인물은 좌파적 경향을 가진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이 나와 이명박 정권의 對北정책에 대해 신랄히 비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모습을 보면서 기가 막혀 그 방송을 보면서 내내 숨이 막힐 것 같았다.

특히 MBC PD수첩의 경우 親北분자 이재정이가 나와 현 정권의 對北정책과 對北전략을 비난하는 것을 보고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짐을 느꼈다. 햇볕정책은 對北정책의 한 수단에 불과할 뿐이다. 그럼에도 김대중 정권은 햇볕정책을 對北정책의 틀로서 규정하여 정책의 신축적인 협상전략을 봉쇄하였다.

이처럼 북한 정권을 공고히하는 데 일조한 햇볕정책을 계승한 노무현 정권은 '평화번영정책'이라는 미명 하에 무조건적으로 현금과 물자를 지원하다가 종국적으로는 2006년 10월 핵무기 실험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북한의 핵무기는 단순히 對美협상용이 아니다. 정권을 수호하고 남조선혁명을 위한 수단이다. 북한이 핵무기를 소유하고 있는 한 한반도에서의 평화는 절대로 불가능하다.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언론방송은 사실을 완전히 왜곡해서 보도하여 국민을 오도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현재 이명박 정권이 당하고 있는 위기와 촛불시위의 핵심은 KBS와 MBC의 좌파적 보도에 있다. 양방송을 자유민주세력으로 재편성하지 않으면 이명박 정권의 장래는 물론이고 한반도에서 자유민주주의는 심각한 위협을 당할 것이다. KBS와 MBC는 현재 좌파 내지 좌파적 경향을 가진 인물이 간부진을 형성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이들과 싸워야 한다. 시일을 더 이상 지연시키지 말고 국가와 국민에 대한 엄숙한 책임을 다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