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明博 대통령의 위기는 바깥에 있지 않고 안에 있다. 즉 李明博 자신이 위기의 본질이다. 그는 뛰어난 경영자임엔 틀림이 없으나 두 가지 점에서 흠이 있다. 하나는 公的 자세(Public Mind)가 약하다는 점이고 정치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능률과 이익만 추구하는 기업에선 얻을 수 없는 것이 公人의식이고 애국적 鬪志이다.

1. 정치의 본질은 투쟁이다. 특히 한반도에서 모든 정치의 본질은 이념투쟁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좌익을 고분고분하게 대해주면 좌익도 그렇게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이념 없는 실용'을 선언했다. 좌익은 싸울 줄 모르는 李 대통령의 헛점을 정확히 간파하고 광우병 소동을 일으켰다.

2. 좌익에겐 설득, 善意가 통하지 않고 오직 힘만 통한다. 가치관이 다른 인간집단이기 때문이다. 李 대통령은 좌익의 본질을 모른다. 좌익을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한 李 대통령은 평생을 멱살 잡히며 살게 될 것이다.

3. 한반도는 치열한 이념전쟁의 현장이다. 이 상황을 직시하지 않는 李明博 대통령은 남태평양의 대통령처럼 행동한다. 이념전쟁 터에서 이념을 버리는 것은 보병이 高地戰에서 총을 버리는 격이다. 장수가 싸움을 포기하니 부하들도 그를 닮아간다. 이명박 주변에 모인 인물들은 좌익과 싸워 본 적이 없는 이들뿐이다. 애국투쟁 세력을 경멸하고 기피하는 인물들뿐이다. 李明博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 反좌파투쟁 경력을 공직자 임용시의 결격사유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4. 이념전쟁은 말로 하는 것이다. 國語실력이 낙제생 수준인 이명박 정부의 무기는 헌칼이다. 이명박 정부는 국어 공부부터 하라!

5. 李明博 대통령이 反헌법 세력과 전면전을 선포하면 반역과 애국 세력 사이에 戰線이 구축된다. 80%는 애국 편에 설 것이다. 李 대통령의 지지율은 세 배로 오를 것이다. 무엇보다도 李 대통령이 상황의 주도권을 잡게 된다. 결심만 하면 이길 수밖에 없는 싸움인데, 그 결심이 안 된다면 百藥이 무효이다. 장수는 싸우지 않으려는데 부하가 돌격할 순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