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이 글은 토론방에서 퍼온 것이다. 제목은 여기서 바꾸어 달았다.


이름:강철민 (kksshh66@ hanmail net.) (57, 남, 전문업)
2003-03-02 오후 10:09:00 211.207.93.163


노무현도 밉다.

지금,
서울에서는 남북종교인대회가 열리고있습니다.

봉은사라고 하던가요? 거기에선 남북의 불자들이 법회를,
소망교회에서는 남북의 기독교인들이 기도회를,
명동성당에서는 남북의 신자들이 미사를 봉헌했답니다.

기독교인들의 기도회에서
북측 참가자가 주한미군철수문제를 이야기하다가
약간의 소란사태가 일어난 것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평온하게 진행되었다는 언론의 평가입니다.

그런데 말씀입니다.
언제부터 북한에 신앙의 자유가 있어 왔기에
오늘 우리 앞에 가면을 쓰고 나타나 기도를하고 있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함께 장단을 맞추고 있는 정부도 밉살스럽기는 매 한가지입니다.

혹자들은 말합니다.
그곳 북한에 지금은 제대로된 신앙의 자유가 없으나
지금처럼 조금씩이나마 불씨를 지펴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종교의 천국으로 만들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요.

동의하십니까?
단언하건데
김정일이라는 자가 죽어 없어지거나
북한정권이 멸망하거나
불쌍한 북한 주민들이 평양거리로 뛰어나와
김정일 타도를 소리높여 외칠 수 있는 날이 오기전에는
절대로 불가능 할것입니다.

그래도 오래전에는
언론에서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도
한번쯤은 짚어 보기도 했었습니다만
요즈음은 한마디 말도 없이 사실보도만 하고 있습니다.
정말 그래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서울에 머물고있는 북측의 종교인이라는 사람들도
어제 시청 앞에 모인 수십만의 인파를
분명히 목격했을 것입니다.

그렇게도 소란스럽던 행사장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때
묵념을 할때는
그 넓은 광장을 가득 메운 인파가
숨을 멈춘듯 했습니다.
가슴 한 구석으로부터 목을 타고 오르는 전율은
두눈에 눈물을 고이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하나님 주신 동산을,
아 대한민국을,
전우야 잘 자라를,
조국찬가를 할 때는
목아메어져 노래를 제대로 부르지 못했습니다.

왜 우리가 지금 그곳에 있었어야 합니까?
역전의 용사들이라고 합니다만
이제는 찬바람을 조금만 맞아도 감기에걸리는
늙고 병든 몸밖에 남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누가 그들을 불러냈습니까?

물론 세계가 주목했을것입니다.
민족반역자 김정일도 보았을것입니다.
함께 미치광이 춤을춘 김대중이도 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종교인대회에 참가한 북측 사람들도 보았을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느꼈을 것입니다.

한번 시작하기가 힘들지
두번째 부터는 매우 쉽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기때문입니다.

일전에 미국으로 이민가서 살다가
20여년만에 귀국한 친구가 만나자마자 하는 말이
' 한국은 이렇게 태평한데 .....'
미국에서는 북한의 핵문제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곧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외신을 타고 들어오는 보도도 유사한 것들이 있습니다만.

그래서 우리는 제2 제3의 국민대회를 가져야합니다.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는 조국의 자유를 지키기위해
반역자 김정일을 추종하는 세력을 색출처단하기 위해
동족학살을 위한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하기 위해
주한미군 철수라는 말조차 꺼낼 수 없도록하기 위해
굶주림과 억압에 떨고있는 북한동포를 구출하기 위해
자유 민주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노무현 정부가 현실을 직시하도록하기 위해
우리의 후손들에게 번영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

지난날 목숨바쳐 지켜왔던것 처럼
이제 조금 남아있는 생을 또한번 초계처럼 내던져
지켜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교회와 사찰과 성당이
김정일이 회계하고 북한 주민들을 신음에서 구해달라고
줄기차게 기도한다면
분명히 꿈은 이루어 지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