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토론방에서 가져온 것이다. 제목은 여기서 붙였다.

이름:조약돌 (doleeko@hanmail.net) (54, 남, 회사원)
2003-02-26 오후 6:20:00 211.108.49.48


노무현 대통령에게 드리는 苦言

며칠전에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주둔하는 인민군 아새끼가 중앙분계선을 살짝 넘는 것을 우리 측에 의도적으로 노출시킴으로써 정전협정의 무력화를 기도하더니 불과 며칠 후에는 미그 전투기가 서해상공의 북방한계선을 월선하여 무력 시위한 후에 돌아갔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에 즈음해서는 동해상에서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하여 노대통령의 취임에 포 사열(GUN SALUTATION)과 더불어 축포를 터뜨렸다. 인민군 육해공군의 엄중한 무력 시위속에 등장하는 노무현 대통령 시대가 예사롭지 않다.

이러한 징조를 두고 누군가는 노무현 대통령 시대의 남북관계가 예사롭지 않을 것임을 예상하기도 하고 혹자는 인민군까지 동원되어 GROUND/AIR/MARINE SHOW 의 축하속에 출범하는 노통시대가 만고태평시대가 될 것이라고 아전인수격으로 해석을 하기도 하는 걸 들었다. 비아냥거리는 소리인지도 모르지만........'

그렇지만 조약돌은 이러한 북괴의 위력시위가 김대중 대통령 집권 초기에 각종 긴장조성으로 LIFE MONEY 를 울궤내간 전력이 있는 북괴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김대중 대통령 시절보다 10 배는 더 북한에 지원해야 한다고 공수표로 띄우논 약속어음에 대하여 빨리 이서를 하고 이를 이행하라는 협박장처럼 들린다.

노무현 지지자들은, 왜 시대유감방의 보수 우익 진영 필진들이 취임 첫날부터 노 대통령의 출범을 축하는 못할 망정 뒤흔드냐고 못 마땅해 하면서 노 대통령이 이런 훼방꾼들 때문에 실패한 대통령이 될 경우 시대유감의 식구들도 마찬가지로 불행해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인간인 이상 자기 나라 대통령 취임식을 누구인들 축하하고 싶지 않겠는가? 그리고 비록 노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은 국민들이라고 하더라도 대통령의 실패가 나라의 실패이며 나에게도 결코 이익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있기 때문에 그가 5년후에 D.J와는 달리 모든 국민들의 성원과 존경을 받으면서 성공한 대통령으로 퇴임하기를 심정적으로 바라고 있다.

그렇지만 말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한점 의혹없이 정말 정당한 대선과정을 통하여 대통령에 당선됐다면 그의 반대자들까지도 그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던 인사들중 대부분은 모르긴 몰라도 노무현 당선자가 유권자인 국민들의 바른 판단을 흐리게 하는 비정상적인 음모와 모략, 사술, 여론 호도로 이회창 후보를 억울하게 낙선시키고 당선되었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즉 대선 투표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를 진정한 대선의 승리자라고 보지 않는 것이며 오늘 이 자리는 이회창 후보가 취임해야 할 식전이라고 생각하며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지 않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 여러분,

우리 솔직히 한번 양심에 물어 봅시다.

1. 이회창 후보의 금품 수수설을 폭로한 설훈의원의 말이 허위였다는 것이 밝혀져 기소가 되었는 데 설훈 의원에 대한 무고 혐의에 대하여 대선전에 검찰에서 기소를 하고,

2. 김대업의 사기 및 무고, 명예 훼손 혐의 구속이 대선전에 이뤄지고,

3. 한나라당에서 폭로한 현대상선 대북 현금 의혹에 대하여 D.J와 박지원, 임동원 등이 거짓말임과 현금 상납이 사실로 대선전에 까발려졌더라도

4. D.J 아들의 부정비리에 개입한 최선규 총경이란 자가 대선전에 체포되어 압송이 되고

5. 국정원에 의한 도청 의혹 주장에 대하여 국정원장이 핸드폰은 도청이 불가능하다면서 도청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는 바, 정말로 도청이 이뤄졌는지 여부는 아직도 명쾌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어떻든 팬택이란 회사가 도청 가능 여부에 대한 기술적 답변 요청에,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대선후에 발표하겠다고 미루고, 결국 노무현 후보 당선후에야 핸드폰도 도청이 가능하며 국가 기관에도 도청 방지 장치가 추가된 핸드폰을 납품한 사실이 있다고 고백하였는 바, 이 전화기 제조 회사가 만일 대선전에 이를 폭로하였음에도,

이런 일련의 음모 내지는 국민 기만 행위에 대한 진실이 대선전에 모두 밝혀진 상태에서도 노무현 후보가 당선되었다고 생각하는가 말이다.

조약돌은 이런 모든 음모가 대선전에 밝혀졌다면 모르긴 몰라도 노무현 후보의 표중 최소한 200만표 이상은 감표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과 57만표 차로 낙선한 이회창 후보는 당선을 도둑맞은 것이라는 생각때문에 노 대통령의 당선을 흔쾌히 축하하고 싶지가 않은 것이다.

게다가 이 나라의 보수 우익 진영 국민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1) 경제적/외교적/군사적으로 우리나라에 중대한 이해와 사활이 걸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제 1의 우방인 미국에 대한 적대 의식과 불필요한 갈등을 조장하는 그의 대미 사관에 대하여 동의할 수 없기 때문에 맹렬히 반대하는 것이다.

미국과 불평등한 관계를 대등하게 만들고 국가의 자존심을 세우고자 하는 데 반대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 그렇지만 이런 국익과 관련된 문제일수록 슬기롭고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용히 관철해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그의 사고 능력의 미진인지 외교술이 덜 세련되어서인지 모르지만 하여간 대미 관계 발언이 나올 때마다 매번 갈등 생산을 하고 있으니, 대미관계는 개개 국민들의 이해관계와 직결되기 때문에 노 대통령을 성토하는 것이다.

2) 그의 대북관과 비굴할 정도로 맹목적인 대북 유화 및 지원 정책을 우려하는 것이다. 북한의 핵문제 해결에서 보여준 국군통수권자로서의 유약한 발언 및 사고 방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북한의 핵개발만은 막아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임에도 전쟁은 아니되니 대화로써 풀어야 한다고 우방과 의견조율이나 공조체계 유지를 위한 대화를 시도해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우리의 대북 대응 방안과 대응수위, 방책을 사전에 이실직고 해버리는 어리석음을 보면서 실망하여 등을 돌린 것이다.

그리고 이런 비굴할 정도의 편향된 대북관을 보면서 그의 사상까지도 의심받게 되는 것이다.

3)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일할 비서진 등 인재들의 칼라, 그의 재벌 노동 정책, 언론정책 등을 볼 때 그가 급진적으로 이 사회의 기본 구조를 흔들어 개혁을 시도하려고 할 것이 예견되나 그 개혁이라는 것이 절대다수 국민들이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방법이나 방향이 아닌 극히 좌편향되고 건전한 상식에 바탕을 둔 개혁이 아닌 이 나라를 혼란으로 몰고 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불안감때문에 이래서는 아니된다는 의미에서 그가 실패한 대통령이 되지 말라고 시작에서 부터 경고를 하는 것이다.

조약돌은 단언한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노무현 대통령은 결코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 될 성 싶은 나무는 떡 잎부터 알아본다고 한 속담이 있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시작부터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게 하고, 국민들을 벌써 분노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땅의 좌파들은 들어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준엄한 비판을 내리는 이유가, 그대들의 말 맞다나, 노 대통령이 실패한 대통령이 될 경우 좌파라고 하더라도 예외 없이 우리의 직장, 우리의 생업을 잃게 되어 우리 모두 파멸의 길을 걷게 된다.

우리는 노무현 당선자가 실패한 대통령이 되어 국민들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넣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첫 단추를 끼우는 시점에서부터 부단히 경고를 보내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살아 남아야 하니까 말이다. 쓴 약이 몸에는 오히려 좋다는 옛 말을 기억했으면 한다.

노무현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한다면 지금의 좌파들처럼 그에게 좋은 말만 늘어놓아서는 아니 되며 진정 그가 안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솔직한 고언을 드리는 것이 바른 자세가 아니겠는가?

보수/우익은 항상 미래를 준비하는 이성적인 집단이며, 비록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지는 못하지만 보수/우익 집단도 그가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는 그대들 못지 않음을 알아줬으면 한다.



물이 맑아 더 파랜 趙 躍 乭 PEB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