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이 글은 토론방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름:625참전용사 (kimchuha@hanmir.com) (69, 남, 회사고문)
2003-02-21 오후 8:50:00 218.156.129.8


쥐뿔도 모르는 것들이 (의인은 어디 계시나요)

먼저 나와 뜻을 같이 하는 많은 분들에게 지면을 통하여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론으로
쥐는 뿔이 없다. 따라서 '쥐뿔도 모르는 것들이'란 아무것도 모르는
것들이란 뜻이 되겠지.
그런데 요새 쥐뿔도 모르는 것들이 여기 저기서 설쳐대며 민심을
혼란하게 하고 있어서
걱정이 되어 몇 자 적고자 한다.

1. 미국과 대등한 관계를 논하는 데 대하여
미국뿐만 아니라 강대국들과 대등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나마는 유감스럽게도 인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강자와
약자 사이에 수평적이고 대등한 관계가 형성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사자와 여우 사이에, 늑대와 토끼 사이에 대등한 관계가 형성된다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는 집어치우고 강자들과의 관계를 우리에게 이롭게
현명하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국력을 키우는 것이 우리의 지상
과제라고 생각한다.

2. 반미, 미군철수에 대하여
외국기업에게 우리나라는 사업하기에 그리 흡족하고 평안한 나라가 아니다.
50년전에 동족끼리 전쟁을 하고 지금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분단되어
남쪽 60만, 북쪽 100만의 군대가 대치하고 있는 나라이다.
무엇을 믿고 그 많은 외국기업이 한국에서 사업을 하겠는가?
나도 오랫동안 군에 몸담았던(19년) 사람으로서 우리 국군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나 37,000명의 미군 지상군과 더불어 막강한 공군력이 뒷 밭침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놓고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것이다.
경제와 국방 플러스 알파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하여 미군의 주둔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미군이 철수할 경우 그만큼의 전력을 충당하려면 막대한 예산과 또한
젊은이들이 더 오래 군복무를 하여야 할 것이다.
병역기간 단축? 웃기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미군철수를 가장 바라는 자들은 북쪽의 김정일 일당들이다.
한국과 미국을 이간질하고 미군이 철수하는 경우에는 피를 뿌리며 쳐들어
올 놈들이란 것을 명심하자.

반미도 그렇다. 미국은 단순한 외국이 아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2 %에
해당하는 100만 가까운 우리 교포가 살고 있는 곳이 미국이다.
우리의 국력을 키우면서 슬기롭게 대처해야지 생각나는 대로 느끼는 감정대로
성조기나 불태우고 지랄들을 해서 우리에게 그리고 우리 재미 동포들에게
이로울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목사라는 인간이 두루마기 입고 비슷한 나이의 두루마기 입은 인간과 반미 선동을
해대는 것이 과연 바람직 한 것인지. (나도 나이는 그 인간들하고 비슷하다마는)
옛날 일본제국주의 군대에서 잘 쓰던 말 가운데 '억울하면 장교가 되라'는 말이 있 다.
국력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할 지상의 과제인 것이다.
'빙글빙글 도는 의자 회전의자'라는 노래 가운데도 있지. '출세하라 출세를 하라'고 하지 않았나.
자존심이 밥 먹여 주나. 실리를 취하면서 국력을 키워야지.

3.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하여
미국과의 흥정용이라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너무 많다.
단순세포인 아메바 같은 이 단순하고 어리석은 자들을 이해하여야 할 것인지......
국제조약도 무시하고 수년전부터 다시 비밀리에 핵 개발을 추진하고, 615 선언의
비핵화 조항도 어기고, 도대체 이런 무리들을 무엇을 믿고 협력하자는 것인지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저놈들이 핵폭탄을 만들면 언제인가는 우리 머리 위에 떨어질 것을 생각하여야 한다.

4. 돌(石) 선생의 글에 대하여
몇 일전 올린 글에서 도울을 돌로 격하시킨바 있다.
지가 무엇인데 지가 얼마나 잘 낫다고 '나 도울은' 하면서 글을 썼는지 구역질이
날 지경이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가. 주체, 주체하는데 무엇이 주체인가.
간판은 '인민공화국'이라고 걸어 놓고 삼 대째 세습을 시도하는 봉건왕국과 그
수괴 김정일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결과적으로 북한의 동포들을 계속 핍박받게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금강산 육로 통행이 베르린 장벽 무너진 것 보다 더 위대하단다. 이 한심한 돌아...
너의 형제는 모두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으며 훈장질 같은 것을 하고 있으니
이산가족의 쓰라린 마음을 제대로 알 리가 없지.
나의 경우도 열여섯에 홀로 월남하여 이제 예순 아홉이 되었는데 북쪽에
여섯 명의 가족을 둔 처지인데도 금강산 관광이 하나도 반갑지 않다.
왜냐고? 돈이 김정일 주머니에 들어가 독재정권의 생명이 연장되기 때문이다.
돌뿐만 아니라 김일성 일가 숭배 종교국가인 조선왕국이 좋은 자들은 그 쪽에
가서 살거라. 내 앞에서 알찐거리며 나를 더 이상 어지럽게 하지 말거라.

5. 특검제 도입에 대하여
88 올림픽이 끝난 후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을 때 찬물을 견지며 청문회를
했고 전직 대통령 전두환을 증언대에 세웠으며 김영삼 정권 때는 전직 대통령
두 사람을 한 꺼번에 감옥에 쳐 넣었어도 국익에 해롭기는커녕 민주화만 더
촉진되었다고 생각한다.
앞뒤로 12년 간 이 나라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들을 형무소에 수감할 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외적으로 부끄러운 마음 이루 말 할 수 없었으나 그래도 지구는
계속 돌았고 대한민국은 계속 존속하여 왔다.
북쪽에 불법으로 돈을 주었으면 직위 고하를 막론하고 특검제를 통하여 밝혀야 한다.
국익에 해로운 일이 염려된다는 너절한 사고방식은 집아 치워라.

6. 의인은 어디 계시나요.
작년 한동안 김대업 의인께서 텔레비전 화면에 자주 등장하였었다.
상판이 도둑놈 인상이라 친근감은 가지 않았으나 공당의 대표가 의인이라고 하니
의인인줄 알았는데 웬 의인께서 녹취 테잎을 위조하시고 감방생활을 하고 계신지
안타까운 심정 이루 금할 수 없다.
그리고 의인답지 않게 왜 그처럼 남을 모함하셨는지....
의인이라고 부르던 사람들은 어디 가시고 요새 입 벙긋 하지 않으시니 의리가
너무 없으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