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이 글은 토론방에서 가져온 것이다.
제목은 여기서 바꿔붙인 것이다.
이름:이윤섭 (lys1789@hanmail.net) (37, 남, 글쓰기)
2003-02-21 오후 1:35:00 220.117.11.169


반미는 민족 자주인가?


언제부터인지 반미는 민족자주이고 미국과의 우호를 강조하면 사대인 것 처럼
보는 기묘한 풍조가생겼다.
하기야 약자가 강자에 대드는 모습을 보거나
운동 경기에서 약 팀이 강팀에 선전하는 모습을 보면
관중이 열광하듯이 약소국이 강대국에게 고분고분하지 않으면
그 나라 국민에게는 줏대있고 자주적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세계에는 반미적인 태도로 인기를 올리는 정치인이
상당수 있어 왔다.

그러나 생각해보라. 약소국이 강대국에 제 목소리를 내는 정도가 아닌
적대적인 관계가 되는 것이 상책인가.

일본은 국력에 비해 미국에 고분고분하다.
과거에 일본이야말로 국가 자존심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였다.
그리고 용감하게(실은 어리석게) 미국에 대들다 패망했다.
이때 일본인들은 상대를 생각하지 않는 국가 자존심 발휘가
국가를 멸망으로 이끌 수 있다는 간단한 진리를 깨달았다.

지금 한국은 북한과 비슷한 정도로 자존심 아닌 자존심을
내세우고 있다.
미국에 큰 소리치는 모습을 보고 북한을 자주적이라 보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북한을 자주적이라 찬양하는 사람들은 북한이 중국에
얌전한 것을 보지 못한다.
예를 들어 미국은 한국전 참전 대가로 아무것도 요구한 것이 없다.
중국은 북한에 한국전 참전 대가로 백두산 일대를
요구하여 결국 백두산은 반 이상 중국령이 되고 말았다.
이것이 외부에 알려진 것은 70년대 후반이다.
한국전 이전에는 오히려 북한의 무정이 주은래에게
중국 혁명에서 한국인이 팔로군으로 많이 참전했으니
요동 반도를 내놔야 하지않냐고 말한적이있을 정도였다.

동족을 남침하여 외세를 불러놓고 영토까지 할양했으니 이보다
더한 사대가 있는가.
김일성,김정일이 진정으로 민족을 위한다면
휴전선의 군대를 모두 빼돌려 압록강에 배치시켜야 한다.

나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1950년 김일성이 이승만 대통령에게
중국을 쳐서 만주를 수복하겠으니 원조해 달라고 제의하지 않았는지
만만한게 동족 국가였는가. 남조선 해방시킨다면서
수백만을 죽인것이 민족주의인가.

김대중도 촛불시위나 하면서 미국 뒤통수를 치면서
중국에는 고분고분하다. 중국 눈치를 보아 달라이라마에게 비자발급을
하지않는 사대 굴종의 추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한국인2명을 사형집행에도 아무 말 못했다.
미국 대통령 클린턴은 미국 학생이 싱가포르에서 곤장을 맞게되자
이광요 수상에게친서를 보내어 항의한 적이있다.
2002년 여름 중국인 조종사가 모는 여객기가 조종사 과실로
김해 부근에서 추락하여 한국인이100명 정도 죽는 대형 사고가 있었다.
미국 같으면 국가가 나서서 배상 요구를 할 텐데 대중이는
찍소리조차 못내었다.

중국에 사대하면서 미국에만 대들면 민족자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