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 대통령은 김정일의 本性과 북한체제의 本質을 정확하게 보는 사람이다. 그는 워싱턴 포스트 봅 우드워드 기자와 인터뷰하면서 '김정일 그 자의 이름만 들어도 오장육부가 되집어진다'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김정일을 경멸하고 증오하는 이유를 몇 번 밝힌 적이 있다.

요약하면 김정일은 주민들을 고문하고 수용소에 처넣고 굶겨가면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악의 세력이란 것이다.

金大中 정권이 현대그룹과 짜고 김정일의 對南 테러 기관 계좌로 5억 달러를 송금했다는 의혹이 거의 사실로 확인된 지금 우리는 이 사실을 북한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

'김정일한테 5억 달러를 주었는데, 당신들한테는 무엇이 돌아갔는가. 잘 먹고 잘 입도록 해주었는가.'

우리는 한반도의 상황을 단순명쾌하게 보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 敵을 최소화하고 友軍을 최대화해야 한다. 한민족 전체의 敵은 김정일과 그 측근이다. 그 측근들은 金正日에게 맹종하는 로봇에 불과하다. 따라서 로봇의 조종기관인 金正日만 무력화시키면 된다.

그러려면 김정일을 유일한 표적으로 삼고 집중공략해야 한다. 표적을 너무 크게 잡으면 공격력이 분산된다. 돋보기로 햇볕을 모을 때 촛점이 작아야 불이 나듯 김정일에게 공격의 촛점을 맞추어 국내외 역량을 총동원하여 쏟아부으면 불이 날 것이다.

북한정권이란 말 대신에 김정일 정권이라 부르자. 북한에서 일어난 萬惡의 근원을 金正日로 설정하자. 김정일의 일가 친척이 벌이는 호화판 생활과 퇴폐한 행각을 폭로하자. 우리 군대도 김정일의 일거수일투족을 24시간 감시하자. 만약 김정일이 對南테러를 한번만 더 하면 김정일 표적을 향하여 미사일이나 특공대가 날아갈 것이란 경고를 보내자.

김정일의 해외 비자금을 찾아내 동결한다. 외국 언론은 김정일의 악마성을 폭로한다. 이것이 쌓여 세계 여론을 형성하면 대한민국의 대통령도 김정일과 손 잡고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생각은 엄두도 낼 수 없고, 오히려 김정일을 비판하고 김정일을 압박하여 득표를 많이 하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국민투표로 뽑힌 한국의 대통령이 권력세습으로 등극한 김정일에게 굽혀들 이유는 없다. 경멸할 이유는 많다. 대한민국 대통령부터 김정일을 경멸하고 증오해야 남북한 관계는 안정된다.

이런 노력이 이어지고 넓어지면서 지속될 때 김정일은 한민족 사이에서, 세계여론 속에서 고립된다. 김정일이란 상품을 가짜 민족주의란 포장지로 감싸 팔고 있는 김정일 똘마니들도 영 장사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특히 북한동포들 사이에서, 또 김정일 측근들 사이에서 그는 왕따가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김정일을 萬惡의 근원이라고 확인한 바탕에서, 최소한의 경비를 지불하고 그를 제거하는 것이 핵문제-북한인권 문제 등을 푸는 가장 손쉬운 방책이라는 인식에 도달한 뒤에 가능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