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저녁 모임의 화제는 3.1절 국민대회(3월1일 정오 서울시청앞 광장)이었습니다. 가족을 데리고, 산악회원들끼리, 또는 해외여행을 미루고 참석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기성세대들이 그런 식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작심하게 만든 불안과 불만의 세월입니다. 우파, 자유, 애국시민들이 '우리도 가만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 이는 진정한 국민혁명으로 나아가는 거대한 각성입니다.

애국시민들이 모인다는 것은 조직의, 행동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모이면 용기가 생기며 조직도 생깁니다. 애국시민들도 이제부터는 조직을 믿고 침묵하지 않고 행동하게 됩니다. 김정일 똘마니들이 두렵지 않게 됩니다. 세력화가 된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되면 가령, 권력이 친북화해도 자신이 있습니다. '주인인 우리가 깨어 있으면 이 나라는 끄떡 없어' 하는 자신감은 국민들을 책임 있는 시민으로 만듭니다.

애국세력은 거대하기 때문에 뜨거워지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 뜨거워지면 좀체 식지 않을 것입니다. 反核反金 자유통일 3.1절 국민대회는 김정일 똘마니들이 소매치기 해간 한국의 여론을 되찾아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최근 미국에 갔다온 사람들이 전하는 이야기는 매우 충격적입니다. 미국 사람들이 북한과 남한을 구별하지 않고 코리안은 하여튼 의리없고, 약속을 지키지 않으며,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인들은, 천하의 공갈배 김정일의 무례도 문제이지만 이 자한테 비굴하게 기면서 동맹국인 미국에게는 악랄하게 덤벼드는 한국인들이 더 문제라고 생각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다행스럽고 고맙게 생각하는 다수 애국시민들이 이런 오해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3.1절 국민대회에 거리로, 광장으로 몰려나와 '우리가 진짜요. 우리는 미국을 좋아합니다. 주한미군 철수-감축을 반대합니다. 우리는 자유를 사랑합니다. 김정일을 우리와 함께 타도합시다'라고 소리쳐야 하는 것입니다.

침묵하는 다수는 필요없습니다. 행동하는 소수가 더 소중하고 행동하는 다수는 나라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