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 밤 11시 속보=이코노미스트가 투표 당일 해리스 당선확률 56%, 트럼프 43%라고 발표했다. 어제는 두 후보가 50%로 같았다. 하루 사이 이렇게 예측이 달라진 데는 여성표가 막판에 해리스 후보 쪽으로 쏠리고 있는 현상이 감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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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해리스의 막판 상승세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의 선거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로 유명한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어제 해리스 약간 우세를 전망했다. 어제 이 잡지가 발표한 해리스 승리확률은 52%, 트럼프는 48%이다. 그제보다 해리스는 4%p 높아졌고, 트럼프는 4%p가 빠졌다. 1주 전과 비교하면 해리스는 6%p 오르고 트럼프는 6% 떨어졌다. 트럼프 54-해리스 46%에서 해리스 52-트럼프 48%로 바뀐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경합주 7곳 중에서 선거인단 표가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어 주(19표)에서 해리스가 앞선 점이다. 이 주에 대한 8개 여론조사를 이코노미스트가 종합한 결과, 그제는 트럼프가 1%p 리드했는데 어제는 해리스가 1%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자 중에선 전국적으로 해리스 지지표가 큰 차이로 트럼프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율도 40%를 넘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의 아성으로 여겨졌던 아이오와 주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47-44%로 트럼프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조사에선 트럼프가 당시 바이든 후보를 18%p나 앞섰다. 해리스가 의외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중립성향의 여성들이 57-29%의 압도적 차로 해리스를 지지한 때문이다. 이들 여성은 낙태권 제한에 불만이 많다.
다른 여론조사도 오는 5일 투표를 앞둔 요 며칠 사이 해리스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대선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펜실베이니어 주에서 트럼프에게 뒤집혀졌던 해리스 지지율이 회복되는 경향을 보인다. 7개 경합지역에서 해리스는 미시건과 위스콘신 주에서 우세한데 펜실베이니어 주를 차지하면 당선은 확실해진다.
최근 트럼프는 여성 비하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 "여성이 싫어하든 좋아하든 남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든지 해리스 편을 드는 공화당 소속 리즈 체이니 전 의원에게 "사격 표적이 되어 봐야 한다"는 취지의 막말을 하는가 하면 트럼프 편 코미디언이 푸에르토 리코를 "쓰레기 섬"으로 비유한 것 등이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한국, 대만, 우크라이나는 심각한 안보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트럼프의 승리는 세계 독재자들의 승리가 될 것이다.
해리스가 당선 확률 52-48%로 트럼프를 리드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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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2,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