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대통령 선거 때 申翼熙 후보를 내세운 민주당의 구호는 "못살겠다. 갈아보자"였다. 여기에 대응한 집권 자유당의 구호는 "舊官이 名官이다"였다. 야당은 선풍적 인기를 모았지만 투표 며칠 전 申翼熙 후보가 심장마비로 急逝하여 李承晩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그때 "못살겠다, 갈아보자"의 "못살겠다"는 경제적 삶을 의미했는데 요사이 "못살겠다, 갈아보자"란 구호는 새로운 의미로 와 닿는다. 윤석열의 단순무식한 2000명 증원이 불러온 의료대란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여 못살 수도 있다는 공포감이 퍼지니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1956년보더 더 절박하다. 의료천국을 의료지옥으로 만든 자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못살게 되는 구도가 되어버렸다. 정말 못살겠다, 갈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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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익희가 죽었다"
어릴 때 들었던 저 말이 유달리 기억에 남아 있다
마산에서도 한쪽 구석 갯가 작은 마을이 저 말로써 동네가 들썩였다
어른들마다 "신익희가 죽었다" 하며 다녔고 우리 어머니는 방에 앉아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도 申 씨였기 때문이었다
80년대이던가 90년대이던가 조선일보(?)에
"못살겠다 갈아보자"가 가장 유명하고 설득력 큰 선거 구호였다는 기사가 있었다
어느 분이 저 구호를 만들었는지 참으로 존경스럽다
"문 밖이 저승이다"는 말이 있다
나부터가 이번 추석에는 외출을 줄이고 조용하게 보내야겠다는 마음이고
아프지 말아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한다
수요장단은 하늘에 달린 것이라고 말하지만
병원에 가면 살 수 있는데 병원이 못 받아줘서 죽었다면 이런 횡액이 어디 또 있겠나.
자신의 운명으로 죽은 게 아니라 윤석열 탓에 죽은 것이니 귀신이 되어서도 서러울 것이다
미국 영화를 보면 사장이 직원에게 "넌 해고야" 하면
직원이 두 말도 못하고 자리를 비워주는 장면이 많다
"윤석열. 넌 해고야"
대학생을 더 뽑겠다는데 왜 의사들이 난리야. 번지수가 틀렸어. 오지랖도 넓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