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은 월간조선 3월호(2월18일 발매 예정)가 입수한 북한군내 비밀문서 全文이다. 이 글에 등장하는 '존경하는 어머님'은 김정일의 현재 처 고영희로 추정된다. 고영희를 우상화하는 것은 그의 아들 김정철을 김씨왕조의 3대 왕으로 삼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독자들은 이 문서에서 북한의 개인 우상화가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알게 될 것이다. 김정일의 前妻 성혜림(작년에 사망)의 아들 김정남은 후계자 후보에서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북한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존경하는 어머님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
끝없이 충직한 충신중의 충신이시다』
교육자료(2002년 8월) 조선인민군 출판사 (대외비 자료 全文)

[편집자 注] 月刊朝鮮은 이 자료를 일본의 정보 소식통으로부터 최근 입수했다. 16페이지 분량의 내용을 全文 게재한다. 북한식 표현과 표기법을 그대로 두었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일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 당에는 자기 령도자에게 충실한 핵심들이 많습니다. 당에 충실한 핵심들이 나를 적극 받들어 주고 있기 때문에 김정일 장군도 있는 것입니다』
혁명의 령도자를 충직하게 받드는 것은 혁명의 운명, 나라와 민족의 운명과 관련되는 더없이 중대한 문제이다.
21세기의 위대한 태양이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를 충직하게 받들어 나가는 오늘의 선군시대 충신 대오의 맨 앞장에는 존경하는 어머님께서 서 계신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를 가장 몸 가까이에서 보좌해 드리시며 충성 다해 모셔 가는 존경하는 어머님은 항일전의 그날 어버이 수령님을 높이 모시고 우리 혁명의 대를 굳건히 이어 놓으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동지와 꼭 같으신 분, 우리 모두가 따라 배워야 할 충신의 위대한 귀감이시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무엇보다도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신변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신변안전과 건강은 우리 조국과 혁명의 모든 승리와 영광의 상징이며 우리 군대와 인민의 영예와 행복의 원천이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신변안전과 건강보장을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 앞에 지닌 자신의 최대의 사명으로 간직하신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동지를 마음의 거울로 삼으시고 최고사령관 동지의 신변안전과 건강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신다.
언제인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를 모시고 최전연의 어느 한 부대를 찾으신 존경하는 어머님께 그곳 부대일군들이 부대 안의 전체 장병들의 절절한 소망을 담아 우리의 운명이신 최고사령관 동지를 더 잘 모셔 주실 것을 부탁드린 적이 있다.
그때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굳게 잡아 주시며 동무들의 신임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신변안전을 위해 모든 심혈을 다 바쳐 가신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뜻밖에 우리 곁을 떠나시였을 때 있은 일]
그때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병상태가 위급하다는 급보를 받으시고 수령님께서 계시는 곳으로 급히 떠나게 되시였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즉시에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신변안전을 위한 강인하고 주도세밀한 대책을 세우시였다.
사실 그때는 모두가 당황한 상태였기 때문에 누구도 그런 생각을 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복잡한 정황 속에서 나쁜 놈들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고 하시면서 예측할 수 없는 불의의 정황에도 주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명대책을 세우시여 혁명의 수뇌부를 백방으로 옹위하시였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그때로부터 지난 8년 세월 몸소 호위전사가 되시여 력사에 류례 없는 위대한 선군장정의 길에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를 모시고 적진이 지척에 바라보이는 최전연 고지들에 오르시였고 오성산에 오르시는 그날에도 야전승용차가 몸부림치며 한치한치 아 오르다가 천길 낭떠러지로 지쳐 내릴 번한 그 험한 길을 앞장서 헤치시면서 최고사령관 동지의 신변안전을 지켜 드리시기 위해 일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치시였다.
정녕 우리 혁명의 최고사령부에 존경하는 어머님과 같으신 친위전사가 계시기에 최근년간 우리 혁명의 수뇌부를 해치려는 적들의 책동이 극한점에 달했지만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신변안전이 굳건히 담보되고 있다.
우리는 이에 대하여 누구나 다 알아야 하며 어머님께 최대의 감사를 드려야 한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건강에도 늘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온갖 지성을 다 바쳐 가신다.
노래에도 있는 것처럼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돌 우에도 꽃을 피우는 지성으로 최고사령관 동지의 건강을 돌봐 드리고 계신다.

[몇 해 전 10월 초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 최전연의 어느 한 부대농장을 현지 지도하실 때 있은 일]
우리 군인들의 식생활 문제를 두고 늘 마음 쓰시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를 모시고 존경하는 어머님께서 이곳 부대농장 포전에 이르렀을 때는 이른 아침인데다가 날씨가 매우 찼다.
하지만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 례년에 없이 잘된 무우를 비롯해서 농장 포전의 생산물들을 보여 드리게 된 부대일군들은 기쁨에 겨워 날씨 같은 데는 별로 관심을 돌리지 못했다.
그런데 차에서 내리시여 일군들과 인사를 나누시던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10월 초라고는 하지만 찬 기운이 도는 것을 감촉하시고 『오늘은 날씨가 쌀쌀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였다.
존경하는 어머님의 그 말씀에 부대의 한 일군이 별다른 생각없이 며칠 전에 서리가 내렸다고 대답 올렸다.
그러자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무엇을 잊으신 듯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 계시는 쪽을 바라보시더니 장군님께서 추워하시겠다고 하시며 급히 승용차가 서 있는 곳으로 되돌아가시는 것이였다.
이윽고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덧옷을 가지고 와서 늘 입고 다니시는 잠바옷 차림인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 올리시였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는 그날 존경하는 어머님의 뜨거운 정성이 스민 그 덧옷을 입으시고 찬 날씨에 무려 세 시간나마 부대농장의 포전들을 일일이 돌아보시며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몇 해 전 어느 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 인민군대의 어느 한 기초식품공장을 현지 지도하실 때 있은 일]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는 그날 당 창건 54돐을 맞으며 능력 확장공사를 끝내여 간장, 된장은 물론 맛내기며 기름, 빠다 등 여러 가지 식료품을 다량생산하는 종합적인 식료가공기지로 전변된 공장을 돌아보시면서 더없이 만족해 하시였다.
그런데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 자신의 소원이 풀렸다고 하시면서 일군들에게 공장관리운영과 생산정상화를 위한 문제를 놓고 말씀하시다가 문득 음성이 갈리시는 것이였다.
바로 그때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갈리신 음성을 남 먼저 가려 들으신 분은 존경하는 어머님이시였다.
어머님께서는 즉석에서 자신이 늘 가지고 다니시던 약을 꺼내 드리시며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 『갈리신 목소리가 나는데 약을 드십시오』라고 말씀드리시였다.
한 방울의 물에 온 우주가 비낀다는 말이 있다.
흔히 사람들이 별치 않게 생각하는 가을의 쌀쌀한 날씨도 남 먼저 감촉하시고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 갈리신 음성도 남 먼저 가려 들으시며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건강을 위해 그토록 마음 쓰시는 존경하는 어머님의 그 지극한 정성이 있어 최고사령관 동지께서는 오늘도 열정에 넘치신 모습으로 현지 지도의 길, 선군령도의 길을 걷고 계시는 것이다.
하기에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는 존경하는 어머님을 두고 그가 하는 모든 일은 그전에 우리 어머님께서 수령님을 대하고 수령님의 사업을 보좌해 드리던 것과 신통히도 같다고, 자신께서 지금도 30대, 40대의 정열과 패기를 가지고 건강한 몸으로 혁명과 건설을 령도해 나가고 있는 것도 다 그의 노력의 결과라고 말씀하시였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인민군대 안의 모든 사업이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사상과 의도대로 진행되도록 이끌어 주고 계신다.
충신의 기본 징표는 자기 수령의 사상과 의도를 실현해 나가는 데 한몸 다 바쳐 가는 데 있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는 최근에 존경하는 어머님에 대하여 그는 인민군대를 강화하기 위한 나의 사업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언제나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제1보좌관이 되시여 최고사령관 동지의 군령도 업적을 빛내이며 최고사령관 동지의 의도대로 전군의 모든 사업이 진행되도록 따뜻이 손잡아 이끌어 주고 계신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인민군대 안의 정치사상 교양사업과 문화오락 사업이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 의도하시는 대로 진행되도록 하는 데 깊은 관심을 돌리고 계신다.

[몇 해 전 2월 어느 날 존경하는 어머님께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를 모시고 최전연의 어느 한 구분대를 찾으셨을 때의 일]
그날 중대 교양실에 들르신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책장 안에서 어느 한 군인의 정치상학학습장을 몸소 꺼내시였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종이의 질을 가늠해 보시고 군인들이 학습장을 한 달에 몇 권이나 쓰는가고 물어도 보시면서 학습장을 펼치시였다.
거기에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로작 「중대 군인들을 정치사상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튼튼히 준비시키자」의 제목과 내용이 또박또박 적혀 있었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그것을 한자한자 읽어 보시고 군인들이 좋은 내용을 학습한다고 기쁨에 넘쳐 말씀하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군인들의 정치사상 교양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돌리고 계신다고, 군인들에 대한 정치사상 교양사업을 더 잘해 나가야 한다고 가르쳐 주시였다.
이어 학습장을 제자리에 꽂아 놓으신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악기장에 있는 주패를 살펴보시며 군인들이 주패를 좋아하는가고 다정하게 물으시였다.
부대의 한 일군이 군인들이 주패를 무척 좋아한다고 대답 올렸다.
그러자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주패 한 조를 꺼내 드시고 그것을 한장한장 세여 보시면서 군인들이 주패를 어느 시간에 하는가, 주패를 어디서 하는가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동무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패를 군인들에게 보내주신 깊은 뜻을 잘 알고 중대들에서 문화오락사업을 다양하게 조직해야 한다고 따뜻이 일깨워 주시였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어느 한 구분대를 찾으시여서도 보도 및 문화생활 시간을 효과적으로 리용하고 군인들이 주패와 윷놀이뿐 아니라 꼬니와 장기놀이도 하도록 하라고 세심하게 가르쳐 주시였다.

[몇 해 전 1월 어느 날 존경하는 어머님께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를 모시고 조선인민군 공훈합창단 공연을 보아 주실 때 있은 일]
그날 공훈합창단의 혁명군가를 주의 깊게 다 듣고 나신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앞으로 우리 군인들이 어떤 노래를 많이 불러야 하는가에 대한 귀중한 말씀을 주시면서 노래 제목까지 손수 찍어 주시였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적후천리 밀림 속에서도 위대한 수령님을 그리며 용감하게 싸운 50년대 영웅전사들의 사상 정신세계가 담겨져 있는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과 「동지애의 노래」를 비롯하여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 좋아하시고 사랑하시는 노래를 많이 불러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어머님께서는 「비행사의 노래」도 누구나 다 알고 있어야 한다시며 그 노래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길영조의 자작시를 보시고 종자를 잡아 주시여 짓도록 한 노래하고 말씀하시였다.
이처럼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우리 군인들이 노래를 하나 불러도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 좋다고 하신 노래, 최고사령관 동지의 사상과 의도가 맥박치는 노래를 많이 부르도록 하시려고 마음을 쓰신다.
뿐만 아니라 군인들이 위대한 수령님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를 비롯한 책을 많이 읽도록 하며 군인들에게 사진을 찍어 주고 교양실에 직관물을 만들어 붙이는 사업도 잘하도록 세심하게 가르쳐 주고 계신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 이렇듯 세심한 손길로 이끌어 주시기에 오늘 부대, 구분대들에서 정치사상 교양사업과 문화정서 생활이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사상과 의도대로 힘 있게 조직 전개되고 있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부대, 구분대들의 작전전투훈련도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조직 진행되도록 손 잡아 이끌어 주신다.

[몇 해 전 4월 어느 날 존경하는 어머님께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를 모시고 어느 한 부대를 찾으셨을 때 있은 일]
그날 부대에 새로 꾸려 놓은 사격관을 돌아보시는 존경하는 어머님께 부대의 한 일군이 사격관을 리용하여 권총사격 훈련을 계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데 대해 말씀 올렸다.
일군의 보고를 들으신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좋은 일이라고 하시면서 그런데 권총사격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지적하시였다.
그때 부대 사격관에 세운 목표는 무기성능을 검열하는 데는 좋았지만 실지 적을 쏘아 잡는 훈련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이런 결함을 지적하시면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적을 잡는 군인들은 류동하는 목표를 사격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시였다.
몇 해 전 2월 어느 한 구분대의 훈련장을 찾으시였을 때에도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군인들의 훈련을 보아 주시다가 앞으로 군인들이 적의 땅크도 빼앗아 타고 싸워야 하는 조건에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훈련을 실전과 같이 해야 한다고 그 방법까지 하나하나 가르쳐 주시였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이렇게 인민군 부대, 구분대들을 찾으실 때마다 군종, 병종, 전문병의 특성에 맞게 전투훈련을 조직 진행해 나갈 데 대한 구체적인 방도들을 가르쳐 주시면서 인민군대의 싸움준비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전략 전술적 의도에 맞게 완성되도록 이끌어 주고 계신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병사들을 친자식과 같이 아끼고 사랑하시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군인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에 끝없는 심혈과 로고를 바쳐 가고 계신다.
[몇 해 전 2월 어느 날 존경하는 어머님께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를 모시고 어느 한 전연 구분대를 찾으시였을 때의 일]
이날 구분대에 도착하신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먼저 군인들이 생활하는 병실부터 찾으시여 몸소 침대요를 들추시고 천의 재질과 두터이도 가늠해 보시고 모포가 얇아서 군인들이 춥겠다고 걱정어린 음성으로 말씀하시다가 문득 한 일군에게 군인들에게 비누는 제대로 공급되는가고 물으시였다.
나라 형편이 어렵고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그때 군인들에게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배려에 의하여 비누와 같은 생활필수품들이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었다.
그 일군은 어머님께 올해는 비누를 제대로 공급받았다고 말씀드렸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올해라야 이제 겨우 한 달 반이라고 하시면서 군인들에게 비누가 한 달에 얼마나 공급되는가, 그것을 가지고 모자라지 않는가고 다시 물으시였다.
일군들은 존경하는 어머님께 지금 녀성군인들과 ○○○구분대 군인들이 비누를 규정량대로 공급받고 있지만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부족해 한다고 사실대로 말씀드렸다.
이와 함께 일부 군인들은 공급받은 비누를 망탕 쓰다나니 열흘도 못 가서 다 써버리는가 하면 또 어떤 군인들은 세면비누를 가지고 빨래를 하고 있다는 것까지 허물없이 말씀드렸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신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군인들에게 비누를 정상적으로 공급해 주어야 하며 특히 녀성군인들과 ○○○구분대 군인들에게 비누를 더 공급해 주어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존경하는 어머님의 이런 친어머니 사랑 속에서 우리 군인들은 임무수행상 특성에 맞게 비누를 정상적으로 공급받게 되였다.

[어느 해 태양절날에 있은 이야기]
뜻 깊은 태양절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를 모시고 어느 한 구분대를 찾으신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녀성군인들의 생활을 일일이 료해하시다가 위생경리용품들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는 사실을 알게 되시였다. 사실 우리 녀성군인들의 생활문제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 각별히 관심하시는 문제이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는 모든 것이 어렵고 부족한 때이지만 녀성군인들의 생활조건을 우선적으로 보장해 주도록 하시고 질 좋은 위생경리용품을 정상적으로 생산공급하기 위한 대책도 친히 세워 주시였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녀성군인들에게 공급되는 위생경리용품을 도중에서 떼먹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군인들에게는 제대로 공급되는 것 같지 않다고 하시면서 나는 인민군대에서는 『알았습니다』라고 대답하면 다 제대로 집행되는 줄 았았는데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고 심각하게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많은 자금을 들여 녀성군인들의 피복물자들을 배려하여 주시는데 공급을 잘하여 모든 군인들에게 정확히 차례지게 하여야 하겠다고 일군들을 일깨워 주시였다.
그뿐이 아니다.
군인들의 생활문제를 두고 언제나 마음 쓰시는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최전연의 어느 한 구분대를 찾으시여서는 일군들과 군인들에게 몸소 메주장을 담그는 방법도 가르쳐 주시고 또 어느 한 구분대의 취사장에 들르시여서는 식당근무성원들에게 감자로 꽈배기를 만드는 방법도 하나하나 가르쳐 주시였다.
군인들이 늘 먹는 건간장과 쑥차의 색깔과 맛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병실과 교양실, 식당의 난방 보장에 이르기까지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실로 다심한 사랑으로 보살피고 돌보아 주고 계신다.
오늘 우리 군인들이 머리를 깎을 때마다 두르곤 하는 리발 앞치마에도, 군인들이 늘 리용하는 칫솔 하나에도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뜻대로 군인생활을 높이기 위해 애쓰시는 존경하는 어머님의 고귀한 충정과 숭고한 병사 사랑이 깃들어 있다.
참으로 존경하는 어머님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선군혁명 령도를 충직하게 보좌하시며 우리 혁명무력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위치에서 특출한 공적을 쌓아 가시는 조선의 어머님이시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일군들이 티없이 깨끗한 량심과 의리를 지니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를 높이 받들어 나가도록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 주고 계신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우리 일군들이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 실태를 정확히 보고 드리도록 늘 깨우쳐 주고 계신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를 모시고 어느 한 구분대를 찾아가셨을 때의 일]
그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는 그곳 구분대의 한 지휘관에게 녀성군인들에게 주는 위생경리용품의 공급과 리용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물으신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지휘관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 나타난 편향들을 그대로 말씀드리기 주저하면서 솔직하게 말씀드리지 않았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그 지휘관에게 일부 녀성군인들이 공급받은 위생경리용품을 제대되여 가는 군인들에게 주고 없어서 다른 동무들의 것을 리용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동무들이 제기되는 문제를 솔직하게 말해야 우리 장군님의 로고가 적어지고 장군님께서 험한 길도 적게 걷게 되신다고 타일러 주시였다.
존경하는 어머님의 말씀에 일군은 깊은 자책을 느끼며 머리를 숙였다.
어느 한 부대에 가시였을 때에도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 군인생활에서 애로되는 것이 있으면 다 제기하라고, 동무들이 제기되는 문제를 사실대로 보고드리지 않으면 장군님께서 부대에 오신 보람이 없다고 일군들을 깨우쳐 주시였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 이렇게 일군들을 타일러 주시고 손잡아 이끌어 주시기에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는 부대, 구분대의 실태를 손금 보듯이 꿰뚫고 계시며 필요한 대책을 제때에 세우곤 하시는 것이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아무리 사소한 문제라고 해도 제기된 문제는 꼭꼭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 보고드려 결론을 받아 처리하시거나 해결해 주고 계신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를 모시고 어느 한 부대의 종합훈련장을 찾으시였을 때의 일]
그날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군인들이 비옷과 개인 천막이 부족해서 야외훈련을 진행할 때마다 애로를 느낀다는 것을 아시고 일군들과 함께 그 해결대책을 토의하시였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방수용천이 있다고, 그것은 무겁지도 않고 질도 좋다고 하시면서 개인 천막 규격을 얼마나 크게 하면 되겠는가고 물으시였다.
한 일군이 얼마만 한 크기로 하면 비올 때에는 비옷으로 쓰고 숙영할 때에는 천막으로 쓰고 잠을 잘 때에는 덮고 자기도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그러자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그런가고 하시며 머리를 끄덕이시였다.
그래서 일군들은 존경하는 어머님께서 그렇게 하자고 「결론」하신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제가 위대한 장군님께 보고드리겠습니다』라고 하시는 것이였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는 어머님의 보고를 받으시고 군인들의 비옷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 주시였다.
아무리 작은 문제라고 해도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이처럼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 꼭꼭 보고드리시고 결론을 받아 처리하신다.
우리 일군들은 존경하는 어머님의 이 고결한 풍모를 적극 따라 배워야 한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우리 일군들이 더 많은 일을 하여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 기쁨을 드리도록 손잡아 이끌어 주고 계신다.

[몇 해 전 2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 엄복순 군인가정을 만나 주셨을 때의 일]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장군님께서는 「우리 집은 군인가정」 노래가 나오면 늘 엄복순 동무의 가정에 대하여 말씀하신다고 하시면서 그들에게 친어머니 사랑을 베풀어 주시였다.
그날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그들 부부에게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선물로 옷감과 그릇을 안겨 주시면서 참으로 가슴 뜨거운 말씀을 하시였다.
그 옷감으로 말하면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 늘 수수한 잠바 옷을 입으시고 전투복 차림으로 일하시는 것이 마음에 걸려 어느 한 나라 대통령이 세계적으로 제일 좋다는 천을 골라 선물로 올린 것이였다.
존경하는 어머님으로부터 이런 사연을 전해 들은 엄복순 부부는 그처럼 귀중한 선물옷감을 선뜻 받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고마움에 목 메여 흐느끼는데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사랑이 담긴 이 선물 옷을 입고 언제 어디서나 장군님만을 생각해야 한다고 그리고 이 그릇에 밥을 담아 먹으면서도 늘 장군님만을 생각해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그들이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친어버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맡겨진 일을 더 잘하며 사업과 생활에서 모범이 되도록 고무해 주시였다.

[몇 해 전 12월24일에 있은 이야기]
그날은 위대한 김정일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추대되신 5돐이 되는 날이였다.
뜻 깊은 그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는 어느 한 부대의 지휘관을 몸가까이 부르시여 그에게 작전용 손목시계를 선물로 주도록 하시였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되신 5돐을 기념하여 작전용 손목시계를 선물로 준다고 말씀하시면서 최고사령관 동지의 크나큰 신임이 담겨져 있는 시계를 친히 그 일군에게 안겨 주시였다.
그때 선물시계는 24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부대지휘관을 미덥게 바라보시다가 이 시간은 경애하는 장군님의 작전시간과 일치시킨 것이라고 하시면서 『나는 앞으로… 동무가 이 작전시계의 초침과 같이 변함없이 경애하는 장군님을 받들어 나가리라고 믿습니다』라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몇 해 전 12월 어느 날에 있은 이야기]
그날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를 모시고 조선인민군 협주단 창작가, 배우들과 자리를 같이하시였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와 존경하는 어머님을 함께 모신 끝 없는 영광의 자리에서 어느 한 배우는 북받치는 격정을 누를 길 없어 자리에서 일어나 「어머님 젊어 계시라」라는 시를 읊었다.
어머님 밝은 미소 우러러볼 때면
마음엔 천만 송이 꽃이 핍니다
아버지 장군님의 건강을 위해
어머님 영원토록 젊어 계시라
그가 시를 다 읊자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위대한 장군님을 위하여 우리 다같이 더 많은 일을 하자고 하시며 그의 손을 뜨겁게 잡아 주시였다.
어느 한 부대에 가시였을 때에도 존경하는 어머님께서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안녕과 건강에 대해서 걱정하는 부대일군들에게 모두가 자기 맡은 일을 잘하여 장군님께 언제나 기쁨과 만족을 드리자고, 그렇게 하는 것이 장군님의 안녕과 건강을 보장해 드리는 길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존경하는 어머님께서 우리 일군들과 군인들을 만나실 때마다 하시는 뜻 깊은 이 말씀들마다에는 모든 일군들과 군인들이 그 어떤 광풍이 휘몰아쳐 와도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를 티없이 깨끗한 량심과 의리로 끝까지 받들고 결사옹위하며 더 많은 일을 하여 최고사령관 동지께 기쁨을 드리는 제일 충신이 되기를 바라시는 크나큰 기대가 담겨져 있다.
참으로 만경대와 백두산 혁명일가의 가풍을 이어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를 가장 몸 가까이에서 보좌해 드리시며 충성 다해 모셔 가는 존경하는 어머님을 모신 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지닌 최대의 행운이며 영광이다.
하기에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는 최근 또다시 존경하는 어머님에 대하여 그는 누구보다도 나의 마음을 깊이 리해해 주고 지지해 주며 나를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치고 있다는 뜻 깊은 말씀을 하시면서 자신께서는 그처럼 훌륭한 충신을 가까이에 두고 있는 것을 크나큰 행복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모든 일군들은 대를 이어 수령복, 어머님복을 누리는 오늘의 이 영광, 이 행복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선군시대 충신의 위대한 귀감이신 존경하는 어머님의 숭고한 모범을 따라 배워 우리 당과 혁명의 운명이시고 미래이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를 총대로 결사 옹위하며 최고사령관 동지의 선군혁명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나감으로써 남녘 해방과 강성대국 건설위업을 하루빨리 완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