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수단, 블라디보스토크 어린이 스포츠대회 참가

육상과 탁구, 수영, 배드민턴 선수 등 25명.
제1회 국제하계스포츠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19일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도착한 북한 선수단. /연해주 정부
앵커:북한 선수단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어린이 국제하계스포츠대회에 참가합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해주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러시아 극동연방대학교(FEFU) 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회 어린이 국제하계스포츠대회인 ‘연해주의 아이들’에 참가하기 위해 북한 어린이 선수단이 19일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육상과 탁구, 수영, 배드민턴 경기에 참가하는 어린이 선수 등 2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날 잔 쿠즈네초프 연해주 체육부장 등이 블라디보스토크 공황에 나가 북한 선수단을 맞았고, 러시아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들은 러시아 전통방식에 따라 빵과 소금을 건네며 북한 선수단을 환영했습니다.

연해주 정부와 러시아 연방 체육부가 주최하고 블라디보스토크 시정부 등이 지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와 북한을 비롯해 벨라루시, 인도,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이 참가합니다.

배드민턴과 농구, 권투, 육상, 테니스 , 수영, 축구 등 12개 종목에서 총 383개 시상을 높고 경쟁하는데, 1천 명 이상의 선수와 150명의 심판, 25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합니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스포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열릴 예정입니다.

대회 언론 담당자인 크세니아 크냐제바는 16일 지역 방송과 인터뷰에서 지역국과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크냐제바:북한이 참가를 확정했고, 중국과 벨라루시, 인도, 우즈베키스탄이 참가합니다. 이 행사의 주요 목적은 스포츠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문화를 교류하기 위함입니다.

북∙러는 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북한 외무성 후원 민간단체의 러시아 교류 조직을 신규 등록하고 기존의 대미 교류 조직은 폐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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