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의 편을 드는 남경필은 방송개혁의 대상이다 -





■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이 21일 검찰이 MBC ‘PD수첩’ 작가의 e메일을 공개한 것에 대해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 의원은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인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검찰이 e메일을 공개한 것은 공권력에 의한 인권 침해”라면서 “평상시 언행이 범죄가 아님에도 국가에 의해 검증받는다면 이는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주장했다.


○ 우리는 남의원의 발언을 보며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 이것이 과연 한나라당

3선 의원의 발언인가, 아니면 민주당이나 민노당 의원의 발언인가?


○ 지난해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는 좌파 노영방송 MBC가 앞장서서 선동하고

2007년 대선 결과에 승복하기를 거부하는 좌파단체들이 부화뇌동하고 나선 좌파의

‘방송쿠데타’였다. 이로 인해 이명박 정권은 출범 이후 황금 같은 1년을 허송해야

했다.


○ 거짓과 선동으로 일관한 MBC ‘PD수첩’의 보도는 헌법상 언론의 자유나 양심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보호될 수 있는 정상적인 언론보도가 아니었다. 나치의

괴벨스나 공산당의 선전선동이나 MBC의 선동방송에 비견할 수 있을 것이다.


○ ‘PD수첩’ 제작진의 범의(犯意)를 입증하는 작가의 이-메일을 공개한 것을 가지고

‘민주주의의 후퇴’운운하는 남경필 의원은 선동방송 MBC를 비호하자는 것인가?


○ 남경필 의원에게 묻겠다.

남 의원은 바로 자기가 소속돼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정권을 흔들어 놓은

MBC ‘PD수첩’의 허위 왜곡 방송에 대해 단 한 번이라도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는

가?

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걱정하며 기존 공중파 방송에 한 번이라도 비판의

목소리를 세운 적이 있는가? 남 의원은 MBC의 선동에 의해 거리로 나선 촛불폭도

들에게 쇠파이프로 얻어맞고 죽창으로 눈이 찔린 전경들의 안전과 인권에 대해

한 번이라도 이야기한 적이 있는가?


○ 우리가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니 단 한 줄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오히려 노무현

자살과 관련 검찰을 비판하고 대통령의 사과를 주장한 내용만 확인할 수 있었다.


○ 좋은 부모 만난 덕분에 호의호식하면서 자랐고, 선친이 세운 언론사에서 이류 기자

노릇을 하다가, 선친의 지역구를 봉토(封土)처럼 물려받아 편하게 정치하는 오렌지

정치인이 바로 남경필 의원 아니던가?


○ 그런 주제에 툭 하면 좌파들의 언설을 흉내 내면서 진보연하는 남 의원의 모습은

보기에 심히 역겹다.


○ 남경필 의원에게 권한다. 한나라당 안에서 짝퉁 진보 노릇, 오열(五列) 노릇을

하느니, 차라리 민주당이나 민노당으로 이적하라. 그러면 ‘언행이 일치하는 정치인’

이라는 소리라도 들을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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