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설치' 訂正 요구

대구 MBC가 지난 6월16일 보도한 "'기습 설치'된 이승만 트루먼 동상..."역사 퇴행" 반발" 제하(題下)의 기사(이하 기사)에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으므로 정정(訂正)을 요구합니다.

1. 시청자들에게 가장 강력한 인상을 주는 제목의 주제어(主題語) '기습설치'는 사실 왜곡입니다. 李承晩트루먼朴正熙동상건립추진모임(이하 동건추)은 이승만 트루먼 동상을 '기습설치'한 적이 없습니다. '기습설치'란 주인의 허가 없이 이상한 단체가 불법적으로 동상을 설치하였다는 뜻을 가진 용어인데 이승만 트루먼 동상은, 경북도와 칠곡군과 동건추가 상호협의하여 다부동 전적지에 적법하게 세운 것입니다. 대구 MBC에 알리지 않고 새벽에 세웠으므로 '기습설치'라고 했다면 "방송이 특권의식을 가지고 국민 위에서 갑질 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2. 기사의 문법으로도 '기습설치'는 부정확한 용어선택입니다. 자기 땅에 자기 소유 동상을 세우는 게 '기습설치'라면 대구 MBC가 방송장비를 사내(社內)에 설치하는 것도 '기습설치'라고 합니까. 내가 내 집에 컴퓨터를 설치하는 것이 '기습설치'가 될 수 있습니까? 불교신도가 집에 불상을 갖다 놓는 것도 '기습설치'입니까?

3. '기습'이란 단어는 '기습남침'과 연동되어 매우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대구 MBC는 그런 점을 이용하여 시청자들에게 부정적 인상을 줄 목적으로, 즉 선동적 프레임 용어로 '기습설치'라고 왜곡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4. 기사 본문의 <얼마 전 이승만, 트루먼 한미 전직 대통령 동상을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에 세우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보도를 해드렸는데요. 6월 16일 새벽 기습적으로 세웠습니다. 민간 단체인 '이승만·트루먼 동상건립추진 모임'이 6월 16일 새벽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에 이승만, 트루먼 동상을 옮겨 세웠습니다>도 사실과 다릅니다. '이승만·트루먼 동상건립추진 모임'이 아니고 '李承晩트루먼朴正熙동상건립추진모임'이며, 6월16일에 이를 세운 주체는 동건추의 독단이 아니고 경북도 칠곡군 동건추가 같이 협의하여 결정한 일입니다. '동건추'는 지난 4월 동상을 경북도의 칠곡군에 기부체납하여 소유권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대구 MBC의 왜곡된 기사는, '동건추'라는 '민간단체'가 독단적으로, 또 '기습적'으로 '다부동전적기념관'에 동상을 '옮겨 세웠다'는 왜곡된, 부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므로 정정을 요구합니다.

5. 다부동(多富洞) 전적지는 두 최고사령관 이승만 트루먼 대통령이 영도한 한미군(韓美軍)이 최초의 연합작전으로 북한군 주력을 물리쳐 낙동강 전선을 사수(死守), 그 뒤의 인천상륙작전과 북진(北進)을 가능하게 한 결전장으로서 자유세계를 구한 곳입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이 전적지에 두 최고사령관의 동상을 세우는 것은 두 나라 군인들이 이곳에서 함께 흘린 피 덕분에 대한민국이 거대한 '부자동네'(多富洞)가 되어 자유와 번영을 누리게 되었음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한 것입니다. 두 분의 동상 덕분에 다부동 전적지는 워털루나 노르망디처럼 세계적 명소가 될 것이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대구 MBC도 경북도 칠곡군 동건추의 이런 선의(善意)를 참고로 하여 긍정적으로 보도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참조: 세계사적 결전장 多富洞에 세우는 韓美 최고사령관 李承晩 트루먼 동상의 의미

1. 한국전은 이긴 전쟁이다. 남침에 대한 抗戰으로 공산제국을 무너뜨리고 자유세계를 구한 20세기의 3대 전쟁이다.

2. 韓美軍을 주축으로 한 유엔군이 남침을 저지한 덕분에 대만이 살았고, 일본이 경제부흥, 서독이 재무장, NATO가 군사동맹체로 강화되었고, 한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뤘으며, 미국은 군사비를 4배로 늘려 본격적인 對蘇봉쇄 전략을 시작, 그 40년 뒤 소련과 동구 공산정권이 무너졌다.

3. 미국 등 모든 참전국은 이미 한국전을 자유세계가 이긴 전쟁으로 기념한다.

4. 다부동은 북한군 주력을 최초로 격퇴, 유엔군의 반격을 가능하게 한 결전장으로서 워털루, 베르당, 노르망디와 비견되는 세계사적 의미가 있다.

5. 최초의 한미 연합작전 성공으로 3년 뒤의 한미동맹을 예약했다.

6. 韓美 양국의 최고사령관 李承晩과 트루먼 대통령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를 지키는 세계시민으로서의 고귀한 신념을 공유,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의 反인류적 야욕을 꺾었다.

7. 따라서 다부동 전적지는 한국전 승리의 두 주인공 동상을 모심으로써 자유세계를 구한 결전장의 역사적 의미를 새기고, 한미동맹 정신으로 자유통일을 기필코 이루겠다는 다짐으로 국내외에 두 나라 국민들의 희생과 용기를 자랑할 수 있게 되었다.

8. 다부동은, 한국전 승리의 세계사적 의미를 구현하는 국제적 명소(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오마하 비치처럼)이자 현충사·현충원과 함께 救國의 聖地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자유세계와 평화를 지켜낸 점을 부각시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만하다(히로시마 원폭 돔처럼).

9. "戰後 70년"이 되는 올해 산업화, 민주화, 세계화, 복지화를 이룩한 '가장 위대한 이야기'(The Greatest Story Ever Told)의 두 주인공을 다부동에 세우게 되어 칠곡군과 경북은 감동적 스토리텔링의 중심, 더욱 품격 있는 고장으로 빛나게 될 것이다.

10. 多富洞의 그 뜻대로, 韓美軍 1만 명이 흘린 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낸 덕분에 한국은 지금 전국이 富者마을이 되었다.

李承晩트루먼朴正熙동상건립추진모임

2023년 6월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