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봐주면 오히려 역풍(逆風)을 맞는다
최소한 옷 사입은 그 돈이 탁현민의 말대로 사비(私費)인지 국민 세금인지 국민은 알 권리가 있다.

부산386(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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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모임에서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문들을 만났는데 지역이 지역이다 보니 양산에 내려와 있는 문재인 이야기가 나왔다. 원래 살던 집 놔두고 평산에 새로 집을 지은 이유가 전에 살던 집이 너무 좁아서라느니 어쩌니 하는 말들이 있었다. 근데 집이 좁아진 이유 중의 하나로 김정숙의 옷장 이야기도 나왔다. 청와대에 있을 때 옷을 너무 많이 구입해 옷장 둘 공간이 부족해서 새로 집을 지었다는 루머인지 사실인지 모를 이야기가 있었다.
  
  근데 좀 쇼킹한 건 김정숙의 옷값 시비에 대해 어느 선배가 ‘영부인이 옷도 좀 사 입어야지 누더기를 걸치고 다닐 수는 없지 않느냐’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른 누구는 그 말을 거들어서 ‘정말로 보수 언론에서 떠들던 대로 김정숙이 청와대 특활비로 옷을 사 입었으면 벌써 세상이 뒤집어졌지 왜 지금까지 조용하겠냐’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었다. 이재명이 성남시청 경기도청 카드로 초밥 사먹고 제사상 본 게 국민 혈세 도둑질이면 청와대 특활비로 옷 사입은 것도 국민 세금 도둑질인데 누구는 처벌하고 누구는 봐주고 할 리가 있겠냐는 논리였다.
  
  윤석열 정권이 문재인 일가의 비리에 대해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적당히 덮어주고 넘어가니까 이런 역풍이 불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통령 월급이 2000만 원인데 한번 쇼핑할 때마다 한국은행 관봉권을 현금으로 들고 다니며 3000만 원, 4000만 원어치씩 옷 사입었다는 증인도 여럿 있는데 진실을 덮어두니까 이게 졸지에 가짜 뉴스로 둔갑하고 있다.
  
  영부인까지 한 사람을 형사 처벌까지는 못하더라도 국민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 최소한 옷 사입은 그 돈이 탁현민의 말대로 사비(私費)인지 국민 세금인지는 국민은 알 권리가 있다. 청와대에 있으면서 옷 구입에 쓴 돈의 총액과 협찬받은 내역까지의 모든 진실은 국민도 알 권리가 있다. 특수활동비와 문재인의 부인 김정숙의 의전 비용 등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윤석열 정부가 항소까지 한 이유를 모르겠다. 그러니 국민들은 엉뚱한 상상(?)을 하며 진실과 가짜 뉴스를 구분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청와대 집기를 싹쓸이해서 양산 사저로 가져간 것도 이제 와서 그 집기들을 다 돌려받으라는 건 아니지만 어떤 물품들을 얼마나 가져갔는지는 분명하게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 적당히 덮어주고 넘어가면 오히려 역풍을 맞는다. 죄 지은 사람이 피해자로 둔갑하고 억울하지만 참고 있는 착한(?) 사람이 졸지에 가짜 뉴스 만들어 상대를 모함하는 나쁜 사람으로 둔갑한다.
  
  국민들은 이미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 용두사미 식으로 적당히 덮혀버리면, ‘사실이 아니니까 윤석열 정부에서 더 이상 문제삼지 못하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문제 제기 한 쪽을 가짜 뉴스 퍼트리는 괴담꾼 모사꾼으로 넘겨 짚어 생각할 것이다.
  
[ 2023-09-28, 14:2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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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Buster   2023-09-30 오전 8:08
사람좋은 윤석열 대통령이 자기를 발탁해준 문죄인에게 관용을 베푼답시고 문죄인 김돈숙을 그냥 놔두다간 역풍을 맞지 . . .
  白丁   2023-09-28 오후 8:30
宋襄之仁이라. 그리고 퇴임 후 박근혜,이명박 꼴 되지요. 직접 잡아 넣은 장본인이니 잘 알테지요. 두고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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