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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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에는 초상집에서 돈을 받고 대신 울어주는 ‘곡비(哭婢)’라는 직업이 있었다. 우는 소리의 높낮이가 상갓집의 수준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장례식장에 가면 울음 소리의 高低에 따라 喪家의 수준을 평가했다. 통곡 소리가 크고 문상객이 많으면 잘된 장례이고, 그 반대이면 시시한 장례가 되었다. 시인 문정희가 '哭婢'라는 詩를 썼다.
  
  "이 세상 가장 슬픈 사람들의 울음, 천지가 진동하게 대신 울어주고, 그네 울음에 꺼져버린 땅 밑으로, 떨어지는 무수한 별똥 주워 먹고 살았다…가장 아프고 가장 요염하게 울음 우는, 옥례 엄마 머리 위에, 하늘은 구멍마다 별똥 매달아 놓았다…"
  
  요즘 사람들은 감정이 메말라서인지, 슬퍼도 도통 울질 않는다. 일본인들은 아무리 슬퍼도, 기뻐도, 화나도, 즐거워도 34.7%의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고 한다.
  
  
  
[ 2023-04-01, 11:0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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